– 글·그림 지현경 작가숲속을 며칠 더 헤매던 수탉과 아기새는노란 모란꽃 나무에 앉아 있는 뻐꾸기 부부를 만났습니다.수탉이 뻐꾸기 부부에게 물었습니다.“아기새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줄 수 있겠니?”“나는 법을 가르쳐 본적이 없는데…우린 뱁새둥지에 알을 낳지. 그러면 뱁새가 새끼를 키워.다 큰 새끼가 우릴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만 … 더보기

– 글 ·그림 지현경숲으로 가는 길은멀고도 험했습니다.드디어 숲에 도착했습니다.먼 길에 지친 수탉과 아기새는작은 연못에서 물을 마시다 오리가족을 만났습니다.“오리 아저씨, 반가워요!”“반갑구나! 아기새야, 어딜 가니?”“숲 속 깊은 마을이요!”갈 길이 바쁜 수탉과 아기새는 이야기를 더 나눌 새도 없이서둘러 길을 떠났습니다.

– 글 ·그림 지현경아기새는 수탉과 함께 높은 나무를 오르며 행복한 날들을 보냈습니다.높은 나무에 오를수록 아기새는 더 높이 나는 새들을 보며하늘을 날고 싶어 했습니다.그런 아기새를 보며 수탉은 고민이 생겼습니다.암탉은 수탉의 고민을 눈치 채곤 말했습니다.“들판 너머 숲속에 가면 많은 새들이 있으니아기새에게 나는 … 더보기

– 글 ·그림 지현경얼룩무늬 아기새는 병아리들과 함께암탉을 따라다니며 먹이 찾는 법을 배웠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오동나무 꼭대기에늠름하게 서 있는 수탉을 보게 되었습니다.그 후로 수탉만 바라보던 얼룩무늬 아기새는뭔가 결심한 듯작은 날개를 푸드덕푸드덕 움직여 보았습니다.처음엔 나무 아래 바위를 오르고그다음엔 오동나무 아래가지를 오르고조금 더 … 더보기

– 글·그림 지현경 얼룩무늬 알이 열심히 굴러서암탉둥지 근처까지 왔을 때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수탉은 암탉이 비 한 방울이라도 맞을까봐얼른 와서 비를 가려 주었습니다. 소나기 소리에 잠을 깬 암탉은얼룩무늬 알을 발견하곤 망설이지 않고얼룩무늬 알을 품었습니다. 얼마 후 들판이 초록으로 뒤덮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