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한국민화뮤지엄, 예술의전당 <민화의 비상(飛上)>전 성료

전국에서 6,000여명 관람객 몰리며 대성황

<책거리>, 한국민화뮤지엄 소장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이 지난 11월 2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제7관)에서 개최한 《민화의 비상(飛上)》전에 8일간 전국에서 관람객 6,000여 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는 강원도 영월에서 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으로 문을 연 조선민화박물관이 ‘전국민화공모전’의 20주년을 맞이해 기획됐으며, 현대민화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여 개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전시에서는 ‘제1장. 민화 그리고 초현실주의’라는 주제에 맞춰 박물관 소장품 중 초현실주의가 관찰되는 전통민화 20여점과 전시를 위해 초현실주의가 극대화시킨 현대민화 32점을 함께 선보였다. 전시 부대행사로 11월 2일 오후 1시부터 2시 반까지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5회 한국민화뮤지엄포럼>에는 참여자가 대거 몰려 12시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으며, 경주대학교 정병모 교수의 ‘민화는 K아트다’와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부관장의 ‘<민화의 비상>전 기획을 통한 민화의 현대성 및 방법론 실험’ 발표가 진행됐다.
오후 3시에 한가람미술관 제7관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전국에서 예술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 약 500명이 참석해 조선후기 민화에서 서양의 초현실주의적 특징이 발견된다는 점에 감탄을 쏟아냈다. 또 현대민화 작품들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으며, 민화계에서는 올해 전시를 시작으로 향후 이어질 기획전의 다양한 방법론과 결과에 대해 큰 기대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전시를 기념해 출간한 다양한 도서도 인기였다는 후문이다.
오슬기 부관장은 “이번 전시는 ‘무엇을 그릴까’라는 주제의 답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민화 전시들과 달리 ‘어떻게 그릴까’를 함께 고민하고, 그 안에서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러한 시도가 모여 민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라는 두 가지 큰 목표에 이르기를 바란다”며 전시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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