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전통공예회 〈五人의 傳統匠人展〉

다섯 명인의 이름을 건 전통공예품전

다섯 장인의 손맛과 전통 공예의 어울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바로 〈五人의 傳統匠人展〉이다. 전통공예회가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 이번 전시는 5명의 한국 공예인이 자신만의 기량을 펼친 전통 공예품들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자리였다. 20여 년간 서로를 도와온 민화 장인 정승희, 금속공예 장인 김학중, 생옻칠 장인 이성근, 조각보 장인 진두숙, 도자기 장인 김진현이 참여했다.
〈호피장막문방구도〉, 〈대봉잠〉, 〈애기장〉, 〈조각보〉, 〈분청 박지 보상당초문호〉 등 고도의 장식기술로 제작된 작품은 민화 25점을 포함해 90여 점이다. 옻칠 가구 위에 도자기 작품이나 금속공예 작품이 놓여있고, 벽에는 민화와 조각보가 나란히 걸려있는 등 각 공예품이 하나의 공간을 만들 듯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품격 있는 사랑방을 둘러보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봄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막식에는 윤열수 (사)한국박물관협회장과 이칠용 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 예범 박수학 궁중장식화 국가전승자 같은 내로라하는 전통문화계의 인사들부터 정승희 작가의 제자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아왔다.
윤열수 (사)한국박물관협회장은 “다섯 명인들이 각 분야의 중진 작가들인데, 의기투합해서 어울림의 마당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해 전통공예 발전에 이바지하면 좋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어 이칠용 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은 “최근 경상남도가 우수공예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전통 공예가 제몫을 찾아가는 올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제 18호 故 김만희 민화장의 전수조교인 정승희 작가는 5명의 장인을 대표해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전시를 주로 해왔지만, 후학들을 양성하는 국내에서 테마가 있는 전시를 열어 전통 공예문화를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자에 관하여

월간민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