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갤러리 아티비타 <허경애 개인전>

순수한 감성을 담은 민화의 세계

허경애, <모란과 오리>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갤러리 아티비타에서 11월 20일 허경애 작가의 민화 개인전을 개최했다.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플라워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미술작품 컬렉팅을 해왔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그녀가 첫 개인전으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서양화가 아닌 장지에 채색된 화조화 중심의 민화다.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단아하고 원색이 절제된 작품에는 작가적 감성이 배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허경애 작가는 “소녀 시절 노랑나비를 빨간 꽃잎에 그려보고 싶었다. 우리나라의 전통민화를 처음 대하고 옜 기억이 되살아나 마음이 소녀의 감수성으로 충만해짐을 느꼈다. 새롭게 조명받는 민화의 가치는 겉치레와 이념을 앞세우지 않는 무명작가의 순수하고 자유로운 정신세계에 있다고 한다. 잊고 살았던 내면의 세계를 찾아서 민화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갤러리 아티비타는 2019년 가을에 전통회화에 집중하여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허경애 작가의 개인전은 기존에 문인화를 중심으로 한 수묵화 전시와는 다른 전통회화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12월 4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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