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도화서 조직의 변모 과정 Ⅲ글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숙종 연간에는 도화서 화원들이 생계에 고민하지 않고 도화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화사군관畵師軍官이라는 매우 특별한 처우 개선책도 시행되었다. 즉 화사군관은 화원을 지방 관아에 군관으로 파견하여 2년간 관방 지도를 제작하거나, 통제영과 병영, 수영 … 더보기

조선시대 도화서 조직의 변모 과정 Ⅱ글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숙종대에는 도화서가 국왕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획기적인 정책 실시와 화원의 처우 개선이 마련, 실행되었다고 앞서 언급했었다. 구체적으로 첫째, 숙종은 다양하게 확대된 국가와 왕실의 도화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화원을 크게 증원하였다.언급했다시피 국초의 《경국대전》 … 더보기

조선시대 도화서 조직의 변모 과정Ⅰ글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조선시대 도화서 제도의 기본 골격은 앞서 살펴본 성종대의 《경국대전》에 규정된 그대로 큰 변화 없이 조선왕조 내내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후대 정국의 변화에 따라 도화서의 직제와 화원 운영 방식 그리고 화원의 도화 … 더보기

글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앞선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고려시대 도화원 제도는 왕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많았으나, 조선의 도화서 제도는 성리학적 풍토에서 이루어졌다고 했다. 말하자면 조선시대 도화서 제도는 가능한 국왕과 화원을 배제한 채 문신 중심의 공론 정치를 토대로 하여 운영하도록 조직화된 제도였다고 할 … 더보기

글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본격적으로 조선시대의 도화서 화원 직제는 성종 때 완성, 1471년에 편찬된 《경국대전經國大典》 ‘신묘대전’의 ·· 등에서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예조판서가 도화서 관리 책임자인 제조提調를 겸했고 그 밑으로 종6품 별제別提 2명을 두었다. 별제 밑으로는 실질적인 업무를 보는 잡직雜職 … 더보기

글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고려 도화원圖畵院에서 조선적인 도화서圖畵署 체제로의 전환은 15세기 후반부터이다. 즉 성종대인 1470년(성종1)에 도화서로 명칭을 개칭, 직제를 개편하여 운영했다. 이와 같은 도화서 명칭과 직제의 내용은 성종대에 완성된 《경국대전》에 법제화되어 있다.그러나 성종대의 《경국대전》은 세조대부터 편찬하기 시작하여 5차에 걸친 수정 끝에 … 더보기

글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도화서는 조선시대의 국가에서 설치한 회화 전문 관청이다. 주로 중인계층이 지원하는 잡과雜科 기술직으로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회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른바 조선시대 잡과 기술직 교육에는 유학儒學 교육을 제외한, 무과교육, 외국어교육, 의학교육, 미술교육, 음악교육, 천문교육 등의 학과가 운영되었다.이에 조선시대 … 더보기

글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좁은 의미에서 화원畵員은 중인계층의 신분으로 도화서圖畵署와 같은 국가의 공식 기구에 몸담아서 활동하던 화가들만을 일컫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개인적이든 공적이든 화업畵業에 종사하면서 생계를 꾸렸던 모든 직업 화가들을 지칭한다.화원은 활동 지역에 따라 경화사와 외방화사로 구분해 불러지기도 했다. 전자의 경화사는 도화서 … 더보기

글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조선시대 화단은 사대부 중심의 여기화가군餘技畵家群과 중인계층 신분의 도화서圖畵署 화원畵員을 중심으로 한 직업화가군職業畵家群으로 구분된다. 이때 화원은 후자의 직업화가군에 속하는데 그 개념은 다소 포괄적이고 경계가 분명하지 않다.직업화가군에는 도화서 화원과 한양을 중심으로 활동한 경화사京畵師 그리고 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한 방외화사方外畵師(외방화사外方畵師, 재외화사在外畵師) … 더보기

글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고려 도화원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지만 조선전기의 아래와 같은 기록으로 당시의 실황에 대해 유추할 수 있다. 먼저 정도전鄭道傳이 조선시대 통치 조직의 종합 체제를 제시하였을 때, “화소공畵塑工을 고려시대와 마찬가지로 공부工部 속에 둔다”고 언급하였다. 이른바 조선전기에 정도전鄭道傳이 지어 바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