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회는 효천 엄재권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현재까지 4번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를 떠나보내는 겨울 문턱에 들어서며 지난 전시회들을 곱씹어보니 그때의 추억들이 하나 둘 떠올라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어떤 그림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좋아서 시작한 민화가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내가 민화를 시작할 … 더보기

한국 민화人 축제한마당 500인 작가展민화계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다대한민국에 민화가 있어 행복하다! 전 세계의 모든 미술인이 미쳐 생각조차 못했던 만큼의 자유와 상상력을 동원하여 춤추는, 더 없이 신명나는 미술. 행복의 상징적 아이콘으로 떠오른 민화에 모든 미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음을 보며 우리 민화계는 … 더보기

1996년부터 시작한 민화 동호회 도린회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기념전시를 앞두고 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도린회의 구성원들은 도봉구를 벗어나기도 하고 독립해서 각자의 활동과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1994년 처음 만났을 때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되돌아보는 그 시절, 그때의 우리.＊이미지를 클릭하시면 … 더보기

＊이야기(신 일월도), 이규완 작민화는 비주류 그림이었다. 어느 공모전과 단체전에서도 민화에는 관심도 없었으며, 전시회에 함께 참여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시절, 1987년. 더구나 미술평론가가 화랑에서 ‘민화’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민화작가가 정식으로 초대된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꿈같은 일이 현실이 … 더보기

1986년 12월 10일, 한국민화연우회(이하 연우회) 창립전이 열렸다. 민화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현대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미술계에 선보인 첫 번째 전시인 것으로 기억한다. 일부는 민화계에서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이름이 되었지만, 대부분은 현재 왕성한 창작과 후학양성에 힘쓰는 민화계 원로, 중진으로 뿌리내렸다. 벌써 … 더보기

1987년,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 화단에서는 민화를 비기득권 미술이라 평가했다. 위상은커녕 인지도조차 미미했던 시절이었다. 전시회를 열려 해도 대관해주려는 미술관도 없었다. 우리는 화단이 던진 질문을 민화계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당시 미술계가 안고 있던 숙제를 정확히 알고 있었기에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