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촌 고광준 작가를 사사했다.
개인전 3회, 단체전 및 초대전 130여회를 진행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외 다수 미술공모전에서 심사위원,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위원, 마산3.15미술대전 초대작가, 마산
경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전통 민화반 강사이며 이지원 전통채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

추억의 향취

향수 어린 기억들이 꽃처럼 활짝 피어난다. 작가는 추억의 반짇고리를 화폭에 쏟아내어 각 소재를 정밀히 묘사했다. 색색의 골무, 바늘꽂이마다 기쁨으로 도톰히 채워 넣은 듯 포근하고 소담한 풍경이다. 과거 산이나 들에서 흔히 보던 고들빼기꽃, 냉이꽃, 채송화, 산수국 등 갖가지 종류의 야생화는 화사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시점으로 그려진 꽃송이마다 시간의 편린이 스민 듯 정겹고 아련하다.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오늘의 민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