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창작민화 중견작가 10人 초대전

오늘의 민화, 그 무한한 세계 속으로

오늘날의 민화란 어떤 그림인가? 어떤 이야기를 담을 것인가? 현대에 있어 민화는 어떤 존재인가? 여기 모인 10인의 창작민화 작가들은 이와 같은 유의미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그리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작품, 그 자체로 이야기하는 현대민화 작가 10인이 여름의 중턱에서 특별한 초대전을 선보인다.

글·사진 김송희 기자


겸재정선미술관이 7월 22일(금)부터 7월 29일(목)까지 3층 전시홀에서 22창작민화 중견작가 10인 초대전을 개최한다. 설촌 정하정 작가가 총괄·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곽지영, 김영희, 박하경, 송진석, 신미경, 유영희, 윤경주, 윤은이, 이경미, 최서원 작가가 참여해 개성 넘치는 화풍을 가감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그야말로 10人 10色의 향연. 정하정 작가는 가슴 속 깊이 품은 사명과 이번 전시에 대한 기획 의도를 전했다.
“민화 화단에 늘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건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전시를 고민하곤 합니다. 이에 요목조목 각기 다른 그림을 그리지만 하나의 목표를 가진 작가들을 모아 이번 전시를 꾸리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함께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만으로도 시너지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민화 화단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대표작부터 최근작까지 고루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민화라는 카테고리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그림’으로써 무한히 확장되어 가는 스펙트럼과 표현방식 등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정하정 작가는 이와 같은 작업을 하나의 ‘여정’에 비유했다.
“우린 민화라는 배낭을 등에 지고 앞으로 끊임없이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민화를 지고 미개척지에 발을 디디는 것, 그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웃음)?”


22창작민화 중견작가 10人 초대전 포스터


또 다른 차원의 민화세계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가 또 다른 차원의 민화세계로 옮겨가는 가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이번에 초대된 10인의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현대인의 욕망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민화 제재에 깊게 개입하여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변형을 시도하고, 색채의 변주 등을 통하여 개성적인 화풍을 완성했죠. 이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현대민화가 지닌 새로운 정신과 마주하고 창작민화의 눈부신 성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10인의 작가는 ‘중견작가’라는 타이틀에 “행복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하며 전시에 임하는 소감을 입 모아 전했다.
“늘 신인의 마음으로 붓을 들어왔는데 어느새 중견작가라 불린다는 것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께서 주목해주신다는 것이기도 하겠죠. 영광으로 생각하고 더 좋은 작품 선보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의미 있는 전시를 마련해주신 정하정 선생님, 그리고 김용권 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7월 22일(금)~7월 29일(목)
겸재정선미술관 3층 전시홀

저자에 관하여

월간민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