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신규 전시공간 147개 개관, 새로운 활력 기대

김달진미술연구소 조사결과 발표

김달진미술연구소(소장 김달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개관한 신규 전시공간이 총 147개로 조사됐다. 신규 전시공간의 수는 2016년 130개, 2017년 139개, 2018년 147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본 결과 전체 신규 전시공간 147개 중 52개(35.4%)가 서울에, 95개(64.6%)가 서울 외 기타지역에 개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공간의 서울 집중 현상이 조금씩 해소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종로구의 개관수가 19개로 가장 많았으며, 용산구 9개, 강남구 6개로 집계됐다. 기타지역에서는 경기도에 19개로 가장 많이 개관했으며, 전북 9개, 대구·경남 각 8개, 전남·광주·경북·충남 각 6개, 충북·인천·부산 각 5개, 제주·대전·강원 각 3개, 울산 2개, 세종 1개 순으로 기록됐다.
작년 신규 전시공간의 동향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국내 유명 화랑과 미술관의 신관 개관이다. 아라리오갤러리와 가나아트가 작년 4월 젊은 층이 밀집한 서교동 라이즈호텔과 한남동 사운즈한남에 각각 분점을 냈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12월 27일 네 번째 미술관을 청주에 개관했다.
둘째, 대기업 사옥 내 전시공간의 확장이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작년 5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지하 1층에 개관했고, 롯데문화재단이 지난 1월 롯데월드타워 7층에 롯데뮤지엄을 열었다.
셋째,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난 폐공간의 활용이다. 20년 가까이 방치된 제주의 국가기관 통신시설이 작년 11월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빛의 벙커로 재탄생됐다. 이밖에 쓰레기소각장을 활용한 부천아트벙커39나 카세트테이프 폐공장을 활용한 팔복예술공장 등이 있다.
넷째, 전시공간의 이전 개관이다. 우란문화재단이 지난 10월 성동구 성수2가에, 개관 22주년을 맞은 사비나미술관이 은평구 진관동에 신사옥을 마련해 이전했다. 뿐만 아니라 갤러리가비, 갤러리바톤 등 총 6개의 화랑이 기존 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새롭게 출발했다.
김달진미술연구소는 2005년부터 매년 갤러리, 미술관, 박물관 등 전시공간의 변화를 조사해 통계를 발표해왔다. 연구소 측 관계자는 “유명 전시공간의 타 지역 진출과 새로운 기업 미술관의 등장이 한국 미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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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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