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 2015 | 월간민화

[2015년 10월] 기사 보기

[화제의 論考] 민화 제사그림의 기능에 관한 재고찰

2015년 10월 16일 in Current Issues

민화 제사그림의 기능에 관한 재고찰※ 본 논고는 한국민화학회와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가 공동주최한 2015 한국민화 학술대회 <유교문화와 민화>에서 발표된 논문을 옮긴 것입니다.Ⅰ. 머리말조선 후기의 민화 중 제사용도로 알려진 그림들이 있는데 사당그림과 교의그림이 그것이다. 선행연구에서는 두 그림을 제사용도라는 같은 범주에 넣어 감모여재도(感慕如在圖)라 통칭한다.1) … 더보기

풍요와 다산의 상징 화묘도

2015년 10월 15일 in Modern Times

화묘도이발소그림의 소재는 매우 다양하다.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동물과 식물 모두 등장한다. 인물은 고전소설 속 주인공 성춘향부터 예수님과 같은 종교적 인물 심지어 명화나 영화 속 인물까지도 등장한다. 동물은 호랑이부터 용, 돼지, 까치, 참새까지 식물은 모란부터 매화, 국화, 석류까지 매우 다양하다.민화의 소재로 … 더보기

기초부터 차근차근 ⑪삶의 덕목과 염원을 담은 그림 문자도 그리기

2015년 10월 15일 in Practical Technique

＊백수백복도, 제자 민영옥 작문자도 그리기문자도는 조상들의 삶 속에 함께 호흡하며 밀접하게 쓰였다. 효제문자도를 병풍으로 꾸며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되새겼으며, 백수백복도에는 장수와 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국에서 두루 쓰였기 때문에 지역별로 저마다 특색 있는 문자도가 발달하기도 했다. 조형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삶의 … 더보기

자연을 품은 빛깔, 조선시대의 전통안료④ 짙푸른 바다를 품은 빛깔 청색계열 안료

2015년 10월 15일 in Color Story

청색은 오방색의 하나로서 단청색상대비의 변화와 조화를 유발하는 감초 역할의 색상이다. 금을 포함하여 모든 색상의 안료를 사용, 채화하는 단청을 오채금장五彩金裝이라 하여 최고의 등급으로 여겼다. 따라서 청색은 단청채화의 극채색의 조화를 연출하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색깔이다.조선시대에 단청에 사용된 청색 안료 가운데 가장 … 더보기

생활 속 재복을 내려주는 ‘대감님’ 무신도

2015년 10월 14일 in 本 Story

이번 호에 소개할 초본은 대감님을 그린 무신도 초본이다. 필자도 이 유물을 실제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유물을 소개함에 있어 사진을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유물 촬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무신도 속 ‘대감’님의 정체이 초본은 ‘대감’을 그린 무신도이다. ‘대감’신을 … 더보기

인문경관으로 거듭난 현실 속 이상향 소상십경도(瀟湘十景圖)

2015년 10월 14일 in The Masterpiece Collection

＊소상십경, 10폭, 각 32×103㎝, 견본수묵소상십경도(瀟湘十景圖)현대인들은 인터넷과 각종 SNS를 통해 여행지의 정보를 모으고, 미리 여행을 떠난 듯한 감상에 젖고는 한다. 여행지를 다녀온 사람들의 경험이 축적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현실 속의 풍경은 인문경관人文景觀으로써 재탄생하는데, 우리 선조들에게는 중국의 소상팔경이손꼽히는 인문경관이었다. SNS가 아닌 그림으로 … 더보기

도 1. 전 진재해, <소부세영도>, 《만고기관첩》, 18세기 전반, 종이에 채색, 33.5×29.4cm, 일본 야마토분카칸

요堯임금 시대의 은자 허유許由와 소부巢父

2015년 10월 14일 in Human Story

▲도 1. 전 진재해, <소부세영도>, 《만고기관첩》, 18세기 전반, 종이에 채색, 33.5×29.4cm, 일본 야마토분카칸*이 그림에서는 소부가 영수 강가에서 귀를 씻고 있고, 번중부가 소를 상류로 끌고 가서 물을 먹이고 있다.허유와 소부는 요임금 시대의 전설적인 은자이다. 요임금이 허유를 불러 천하의 통치를 맡기려 하였지만 … 더보기

‘장식’과 ‘길상’의 경계, 책가도冊架圖 이야기

2015년 10월 13일 in Special Essay

구한말 서울의 광통교廣通橋에 들어선 그림 시장에는 다양한 그림이 팔리고 있었다. 병풍용 장식그림과 단 폭 짜리 민화도 나와 있었다. 당시에 매물로 나온 그림들은 몇몇 문헌에 기록되었다. 그런데 유독 이들 문헌에 언급되지 않는 그림이 하나 있다. 바로 책거리 그림이다. 기록에는 잡히지 않지만, … 더보기

위대한 명화, 사랑의 책거리

2015년 10월 13일 in New Theory

이번에 다루고자 하는 그림은 저 멀리 프랑스 기메Guime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크기는 세로 63.5cm, 가로 34.5cm로 그리 크지 않은 그림이다. 오직 두 폭만이 남아 있어 애석하다. 색조도 은은하고 색의 대비가 아름답고 구성도 나무랄 데가 없이 완벽하다. 이것은 사대부의 그림도 아니요, … 더보기

달라진 연화年畵의 위상 중국 민화가 심상치 않다

2015년 10월 13일 in Traditional Art

중국민화인 연화年畵가 변하고 있다. 지난 8월 쓰촨성 면죽연화綿竹年畵마을 답사를 다녀왔다. 4박 5일의 짧은 일정에서도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시진핑의 정치 프로젝트 ‘중국몽中國夢’, 즉 ‘중국의 꿈’ 선전에 중국민화인 연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정치와 민화가 밀월관계에 들어선 것이다. 이것은 역사상 드문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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