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연 작가의 민화 그림책 《아홉 마리 용》 (3)

알에서 잉어가 깨어났어요!

글 ·그림 황지연 작가


<잉어들이 깨어났어요!>, 2023, 순지에 혼합재료, 27×42㎝

풍덩, 꼬르르륵~ 빠직!

신비로운 동물이 놓고 간 아홉 개의 알들은

하나둘씩 깨어나더니 잉어가 되었어.

그렇게 아홉 마리 잉어들이 무럭무럭 성장했지.



< Carp >, 2023, 순지에 혼합재료, 27×42㎝

첫째 비희는 거북이를 닮았어.

둘째 이문이는 멀리 쳐다보는 것을 좋아했지.

셋째 포뢰는 떼쟁이라 늘 울며 소리를 질렀고

넷째 폐안이는 호랑이를 닮았어.

다섯째 도철이는 먹는 것을 좋아했고

여섯째 공복이는 물을 좋아했어.

일곱째 애자는 늑대를 닮았고

여덟째 금예는 사자를 닮았는데 유독 불을 좋아했지.

막내인 아홉째 초도는 문 닫는 것을 참 좋아했어.
<다음호에 계속>


황지연 | 작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학과, 동덕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민화학과를 졸업했다.
가회민화아카데미 및 민화지도자과정 수료, 국가문화재수리기능자 모사공,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사)한국민화협회 이사이자 한국민화학회, SHOW美 회원이다

저자에 관하여

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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