í™”ì œì˜ ê¸°íšì „ ‘민화 Today’ 세 번째 테마 – <문ìžë„ Today>를 기다리며

월간<민화>ê°€ 주최하고 경주대 정병모 êµìˆ˜ê°€ 기íšê³¼ ì´ê´„ì§„í–‰ì„ ë§¡ì€ ëŒ€ê·œëª¨ 기íšì „ ‘민화 Today’는 현대민화가 ê±°ë‘” 성과를 ë¯¼í™”ì˜ ì£¼ìš” 화목별로 ì ê²€í•˜ëŠ” 새로운 ê°œë…ì˜ ì „ì‹œë¡œ 2ë…„ ë§Œì— ìš°ë¦¬ 민화계 ìµœëŒ€ì˜ ì´ë²¤íЏ 중 하나로 ìžë¦¬ 잡았다. 2019ë…„ 책거리, 2020ë…„ í™”ì¡°í™”ì— ì´ì–´ 올해는 ‘문ìžë„’가 테마로 ê²°ì •ë˜ì—ˆë‹¤. 2021ë…„ 8ì›” 4ì¼ë¶€í„° 2ì£¼ì— ê±¸ì³ ë™ë•아트갤러리ì—서 열리게 ë  <문ìžë„ Today>를 앞ë‘ê³  ì´ ì „ì‹œì˜ ê¸°íšìžì¸ 정병모 êµìˆ˜ì™€ 안현정 íë ˆì´í„°ë¥¼ 초청해 ì „ì‹œì˜ ì˜ì˜ì™€ ë°©í–¥ì— ëŒ€í•´ ì‹¬ë„ ìžˆëŠ” ì´ì•¼ê¸°ë¥¼ 나누었다.
정리 강미숙 ê¸°ìž ì‚¬ì§„ ì´ì£¼ìš© ê¸°ìž ìž¥ì†Œí˜‘ì°¬ 나마갤러리

ì°¸ì„ìž
정병모 (ê²½ì£¼ëŒ€í•™êµ ì´ˆë¹™êµìˆ˜), 안현정 (성균관대박물관 íë ˆì´í„°)
진행 : 유정서 (월간<민화> 편집국장)

새로운 ê°œë…ì˜ ê¸°íšì „
‘민화 Today’ ì‹œë¦¬ì¦ˆì˜ íŒŒì›Œ

유정서 ì—°ë§ì˜ ë°”ìœ ì¼ì • 중ì—ì„œë„ ê·€í•œ 시간 내주셔서 ê°ì‚¬í•©ë‹ˆë‹¤. 아시다시피 오늘 ì´ì•¼ê¸°ì˜ ì£¼ì œì¸ <문ìžë„ Today> 전시회는 월간 <민화>ê°€ 주최하고 오늘 모신 정병모 êµìˆ˜ë‹˜ì´ 기íšì„ ë§¡ì•„ 올해로 3회째를 ë§žì€ â€˜ë¯¼í™” Today’ ì‹œë¦¬ì¦ˆì˜ ê·¸ 세 번째 테마입니다. ‘민화 Today’ 전시회는 <책거리 Today>, <화조화 Today>를 거치며 불과 2ë…„ ë§Œì— ë¯¼í™”ê³„ë¥¼ 대표하는 권위 있는 ì „ì‹œíšŒì˜ í•˜ë‚˜ë¡œ ìžë¦¬ 잡았다고 ê°ížˆ ìžë¶€í•´ 봅니다.
ë”ìš±ì´ ì˜¬í•´ <문ìžë„ Today> 부터는 ë™ë•여대가 월간<민화>와 함께 ê³µë™ì£¼ìµœë¡œ 참여, ì „ì‹œê¸°ê°„ì´ 2주간으로 ëŒ€í­ ëŠ˜ì–´ë‚˜ê³  1ì°¨ 전시 후ì—는 ë™ë•여대미술관으로 ìžë¦¬ë¥¼ 옮겨 옛 민화와 함께 한 달간 ì´ì–´ì§€ëŠ” 2ì°¨ 연장 ì „ì‹œì— ë“¤ì–´ê°€ê²Œ ë©ë‹ˆë‹¤. 규모와 ë‚´ìš©ì´ í›¨ì”¬ í¬ê³  충실해진 것ì´ì§€ìš”.
ìš°ì„  ì´ ì „ì‹œíšŒë¥¼ ì²˜ìŒ ê¸°íší•˜ì‹œê³ , <책거리 Today>와 <문ìžë„ Today>를 ìœ ë¡€ì—†ì´ ì„±ê³µì ì¸ 전시로 ì´ëŒì–´ì£¼ì‹  정병모 êµìˆ˜ë‹˜ê»˜ 여쭙고 싶습니다. ì´ â€˜ë¯¼í™” Today’ 전시회가 불과 2ë…„ ë§Œì— ë§Žì€ ë¯¼í™”ì¸ë“¤ì˜ 관심과 ì‚¬ëž‘ì„ ë°›ì€ í™”ì œì˜ ì „ì‹œíšŒë¡œ ìžë¦¬ ìž¡ì€ ìš”ì¸ì´ 있다면 ì–´ë–¤ 것ì¼ê¹Œìš”?

정병모 당연히 여러 가지 ì´ìœ ê°€ 있겠습니다만, ìš°ì„ ì€ ì²« í…Œë§ˆì˜€ë˜ <책거리 Today>ì˜ í° ì„±ê³¼ê°€ 미친 ì˜í–¥ì´ í¬ì§€ 않았나 합니다. 사실 <책거리 Today>는 전시가 완전히 ë난 ê²ƒì´ ì•„ë‹ˆê³  현재 진행형ì´ë¼ê³  í•  수 있습니다.
지난해 3ì›”ì— ì—´ë¦´ 예정ì´ì—ˆë‹¤ê°€ 코로나19로 ì—°ê¸°ëœ êµ­ë¦½ì¤‘ì•™ë„서관 초청 앙코르 전시가 올해 2ì›”ì— ì—´ë¦¬ê³  ë˜ ì—¬ëŸ¬ ê±´ì˜ í•´ì™¸ì „ì‹œê°€ ì˜ˆì •ë¼ ìžˆìŠµë‹ˆë‹¤. 가장 ê°€ê¹ê²Œ 5ì›”ì—는 프랑스 낭트시ì—서 열리는 â€˜í•œêµ­ì˜ ë´„â€™ ì¶•ì œ(Printemps Coréen Nantes) 기간 ì¤‘ì— ì±…ê±°ë¦¬ 전시가 ì˜ˆì •ë¼ ìžˆê³  ì´ì–´ 프랑스한국문화ì›ê³¼ 스페ì¸í•œêµ­ë¬¸í™”ì›ì—ì„œë„ ì±…ê±°ë¦¬ 전시가 계íšë¼ 있습니다. 특히 ì´ í•´ì™¸ì „ì‹œì—는 (사)한국민화협회와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 등 ë¯¼í™”ê³„ì˜ ëŒ€í‘œì ì¸ ë‹¨ì²´ë“¤ì´ ì°¸ì—¬í•´ íŒì´ 매우 커졌습니다. ìš°ì„  ì´ëŸ° 성공ì ì¸ ê²°ê³¼ë“¤ì´ ì „ì‹œì— ëŒ€í•œ 관심과 ì „ì‹œíšŒì˜ ê¶Œìœ„ë¥¼ í¬ê²Œ 높여주지 않았나 합니다.
다ìŒìœ¼ë¡œëŠ” 민화작가 ë¿ë§Œì´ ì•„ë‹ˆë¼ ìœ ëª…í•œ ì¼ë°˜ 회화 작가들ì—ê²Œë„ ë¬¸í˜¸ë¥¼ 개방, ì „ì‹œì˜ ì˜ì—­ì„ í¬ê²Œ 넓힌 ‘열린’ 전시 ë°©ì‹ê³¼ 현대 ë¯¼í™”ì˜ ì„±ê³¼ë¥¼ 화목별로 ì •ë¦¬í•¨ìœ¼ë¡œì¨ í˜„ëŒ€ ë¯¼í™”ì˜ íë¦„ì„ í•œ ëˆˆì— ë³¼ 수 있게 한 ì ë„ ìž‘ê°€ë“¤ì˜ ê´€ì‹¬ì„ ëª¨ì€ ì¤‘ìš”í•œ ìš”ì¸ì´ ë˜ì—ˆë‹¤ê³  봅니다.

유정서 정확히 진단하신 것 같습니다. ê°œì¸ì ìœ¼ë¡œ í•œë‘ ê°€ì§€ë§Œ 첨언하ìžë©´, 기íšê³¼ ì§„í–‰ì„ ì±…ìž„ì§€ì‹  ì • êµìˆ˜ë‹˜ì˜ 노고, 그리고 ì¢‹ì€ ìž¥ì†Œë¥¼ í”쾌히 ë‚´ 주시고 행사 ì§„í–‰ì„ ë’¤ì—서 ë„와주신 ë™ë•ì•„íŠ¸ê°¤ëŸ¬ë¦¬ì˜ ì ê·¹ì ì¸ 후ì›ë„ ë¹¼ë†“ì„ ìˆ˜ ì—†ì„ ê²ƒìž…ë‹ˆë‹¤.
그러면 ì´ë²ˆì—는 지난해 <화조화 Today>를 꼼꼼히 참관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 안현정 ì„ ìƒë‹˜ê»˜ 여쭙고 싶습니다. 미술í‰ë¡ ê°€ì´ìž 전문 íë ˆì´í„°ì˜ 입장ì—서 지난해 전시를 어떻게 보셨는지, 아주 솔ì§í•œ 소ê°ì„ 듣고 싶습니다.

안현정 저는 지난해 <화조화 Today> 전시회를 관심 있게 관람하면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함께 뚜렷한 한계를 함께 보았습니다. ì´ ì „ì‹œíšŒì—는 ì¼ë°˜ 미술계ì—ì„œë„ ë„리 알려진 유명 ìž‘ê°€ë“¤ì´ ì´ˆëŒ€ë˜ì–´ ì´ë“¤ì˜ 작품들과 ë¯¼í™”ìž‘ê°€ë“¤ì˜ ìž‘í’ˆì´ ì¡°í™”ë¥¼ ì´ë¤„ í™”ì¡°í™”ì˜ ë„“ì€ ìŠ¤íŽ™íŠ¸ëŸ¼ê³¼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ìƒë‹¹ížˆ ì¢‹ì€ ìž‘í’ˆë“¤ë„ ìžˆê¸°ëŠ” 했지만, ì „ë°˜ì ìœ¼ë¡œ 소재주ì˜ì˜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ì¸ìƒì„ 받았습니다.
물론 ì „ì‹œíšŒì˜ ì„±ê²©ì´ë‚˜ ë¯¼í™”ì˜ íŠ¹ì„± ìƒ ì†Œìž¬ì£¼ì˜ë¥¼ 탈피하기 어려운 ë©´ì´ ìžˆìŠµë‹ˆë‹¤ë§Œ 그렇다 하ë”ë¼ë„ ê³¼ê±°ì˜ ë¯¼í™”ì™€ëŠ” 확실하게 다른 ë…ì°½ì  ì˜ì—­ìœ¼ë¡œì„œ 현대ì¸ë“¤ê³¼ 어떻게 êµê°í•˜ê³  호í¡í•  것ì¸ê°€ì— 대한 질문과 ì„±ì°°ì´ ë¶€ì¡±í•˜ë‹¤ëŠ” ëŠë‚Œì„ 받았습니다. ë’¤ì— ë‹¤ì‹œ ì´ì•¼ê¸°í•  기회가 있ì„ì§€ 모르지만, ì´ëŸ¬í•œ ì•„ì‰¬ì›€ì€ ë³´ë‹¤ 대담한 기íšê³¼ ì°½ì˜ì ì¸ ì§„í–‰ì— ì˜í•´ ì–´ëŠ ì •ë„ ì»¤ë²„ë  ìˆ˜ 있다고 봅니다.


문ìžì¸ê°€ 그림ì¸ê°€,
세 번째 테마 ‘문ìžë„â€™ì˜ ì„¸ê³„

유정서 그러면 ì´ë²ˆì—는 올해 ‘민화 Today’ ì˜ ì£¼ì œì¸ â€˜ë¬¸ìžë„’로 ì´ì•¼ê¸°ì˜ í¬ì»¤ìŠ¤ë¥¼ ì¢í˜€ë³´ê² ìŠµë‹ˆë‹¤. 문ìžë„는 민화 여러 화목 중ì—ì„œë„ ì¡°í˜•ì  íŠ¹ì§•ì´ ë§¤ìš° 강렬한 그림으로 알고 있는ë°, 문ìžë„ê°€ 구체ì ìœ¼ë¡œ ì–´ë–¤ 그림ì¸ì§€ ì–´ë–¤ ì¡°í˜•ì  íŠ¹ì§•ì„ ê°€ì§€ê³  있는지, 그래서 <문ìžë„ Today>ì—서 ì–´ë–¤ ìž‘í’ˆë“¤ì„ ê¸°ëŒ€í•  수 있는지 ì´ëŸ° ì ì— 대해 ë§ì”€ì„ 듣고 싶습니다.

정병모
â— ê²½ì£¼ëŒ€í•™êµ ì´ˆë¹™êµìˆ˜

정병모 ìš°ì„  문ìžë„ë¼ëŠ” ê·¸ë¦¼ì´ íƒ„ìƒí•œ ë°°ê²½ì—는 ë¬¸ìž ìžì²´ê°€ ì–´ë–¤ 주술呪術ì ì¸ íž˜ì„ ê°€ì§€ê³  있다는 믿ìŒì´ ìžë¦¬í•˜ê³  있습니다. ì–´ë–¤ ëœ»ì„ ê°€ì§„ 글ìžë¥¼ 간절한 마ìŒìœ¼ë¡œ 그리면, ê·¸ 글ìžê°€ 지닌 ëœ»ì´ ì§„ì§œë¡œ 실현ëœë‹¤ëŠ” 믿ìŒì´ì§€ìš”. 민화ì¸ë“¤ì´ 잘 아는 ‘백수백복ë„’ ê°™ì€ ê·¸ë¦¼ì´ ëŒ€í‘œì ìž…니다. 그러나 우리나ë¼ì˜ 문ìžë„ì—는 ì´ëŸ° 길ìƒì  ì˜ë¯¸ë¥¼ 지닌 것 ì™¸ì— â€˜ìœ êµë¬¸ìžë„’ë¼ê³  불리는 ë…특한 문ìžë„ë„ ìžˆìŠµë‹ˆë‹¤. ‘효제충신예ì˜ì—¼ì¹˜â€™ë¡œ 요약ë˜ëŠ” 유êµì  ê°€ë¥´ì¹¨ì„ ì•Œê¸° 쉽게 그림으로 풀어 표현한 문ìžë„지요. ì´ëŸ° 문ìžë„는 ìœ êµ êµ­ê°€ì˜€ë˜ ì¡°ì„ ì‚¬íšŒì˜ ê·¼ë³¸ì´ë…ì„ ë¯¼ê°„ì— ë„리 보급하는 ë° í° ì—­í• ì„ í–ˆì„ ê²ƒìœ¼ë¡œ 보입니다.
한편 조형ì ì¸ 측면ì—서 문ìžë„는 민화 화목으로는 드물게 ì§€ì—­ì  íŠ¹ì„±ì„ ë¹„êµì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ì ì´ í° íŠ¹ì§•ìž…ë‹ˆë‹¤. ‘제주문ìžë„’, ‘강ì›ë„문ìžë„’, ‘경ìƒë„문ìžë„’ 등으로 분류할 수 ìžˆì„ ì •ë„지요. ì´ê²ƒì€ 다른 화목ì—서는 좀처럼 찾기 어려운 특징입니다. ë˜í•œ 다른 화목과 아주 ìžì—°ìŠ¤ëŸ½ê²Œ 어우러지는 ê²ƒë„ ì£¼ëª©í•  만한 특징입니다. 전해지는 문ìžë„ 중ì—ì„œë„ ì±…ê°€ë„, 화조ë„, ì–´í•´ë„ ë“± 다른 í™”ëª©ì„ í­ë„“게 수용해 멋들어진 ì´ë¯¸ì§€ë¥¼ 만들어 낸 예를 얼마든지 ë³¼ 수 있습니다. 문ìžë„ì˜ ì´ëŸ¬í•œ ì˜ë¯¸ì™€ ì¡°í˜•ì  íŠ¹ì„±ì„ ìž˜ ì´í•´í•˜ê³  í•´ì„하면 ì •ë§ ë‹¤ì–‘í•˜ê³  ì°½ì˜ì ì¸ í˜„ëŒ€ì˜ ë¬¸ìžë„ê°€ 얼마든지 ì°½ì¡°ë  ìˆ˜ 있다고 봅니다. 그런 ì ì—서 기대가 í½ë‹ˆë‹¤.

안현정 êµìˆ˜ë‹˜ ë§ì”€ì„ 듣고 보니 ì„œë¯¼ì˜ ê°€ì¹˜ê°€ 담긴 ê²ƒë„ ì•„ë‹Œ 유êµë¬¸ìžë„ê°€ 민간ì—서 í¬ê²Œ ìœ í–‰í–ˆë˜ ìƒí™©ì´ ì´í•´ë˜ë„¤ìš”. 한ìžë¥¼ 잘 모르는 서민들ì—게 어려운 뜻 글씨를 잘 ì´í•´í•˜ë„ë¡ ê·¸ë¦¼ì„ í™œìš©í•œ 것ì´êµ°ìš”. 문ìžë„ê°€ ì¼ì¢…ì˜ ê³„ë„å•“å°Ž 그림 ì—­í• ì„ í–ˆë˜ ê²ƒì´ë„¤ìš”. 마치 ì„œì–‘ì˜ ì¤‘ì„¸ì‹œëŒ€ 때 ì„±ì„œì˜ ë‚´ìš©ì„ ì´í•´í•˜ê¸° 어려운 ì´ë“¤ì—게 종êµí™”ê°€ 종êµì  메시지를 전달해 ì£¼ì—ˆë˜ ê²ƒê³¼ 마찬가지로요. 민화 ìžì²´ê°€ 그렇긴 하지만, 특히 문ìžë„는 유êµì  ê°€ì¹˜ì˜ ê³µìœ ë¥¼ ì¤‘ìš”ì‹œí–ˆë˜ ê·¸ 시대 ì¡°ì„  ì‚¬íšŒì˜ ë¶„ìœ„ê¸°ë¥¼ 잘 ë°˜ì˜í•˜ê³  있는 것 같습니다.

정병모 그렇습니다. ì§€ë°°ì¸µì˜ ìž…ìž¥ì—서는 ìžì‹ ë“¤ì˜ ì´ë°ì˜¬ë¡œê¸°ë¥¼ 서민들ì—게까지 어떻게든 í­ë„“게 전파하고 싶었고, ì„œë¯¼ë“¤ì˜ ìž…ìž¥ì—서는 ê·¸ ê·¸ë¦¼ì— ë‹´ê¸´ ëœ»ì´ ìžì‹ ë“¤ì˜ 가치는 아니지만, ê·¸ê²ƒì„ í†µí•´ ì‹ ë¶„ ìƒìŠ¹ì— ëŒ€í•œ 욕구나 ë°”ëžŒì„ ì¶©ì¡±ì‹œí‚¬ 수 ìžˆì—ˆë˜ ê²ƒì´ì§€ìš”. ì´ê²ƒì´ 유êµë¬¸ìžë„ê°€ 서민계층ì—ì„œë„ í¬ê²Œ 유행할 수 ìžˆì—ˆë˜ ë°°ê²½ì´ë¼ê³  하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ë¼ëŠ” ìœ êµ êµ­ê°€ë„ ì•„ë‹ˆê³  그런 ì´ë°ì˜¬ë¡œê¸°ì™€ë„ 관계가 없는 사회입니다. 그런 ì ì—서 ìœ êµ êµ­ê°€ì˜€ë˜ ì¡°ì„  시대가 아닌 í˜„ëŒ€ì— ë§žëŠ” 문ìžë„ì˜ ì¶œí˜„ì´ ì˜¤ëŠ˜ì˜ ê³¼ì œì´ìž 바람ì´ë¼ê³  ë¼ê³  í•  수 있겠지요.

유정서 ì •ë§ ì¢‹ì€ ë§ì”€ìž…니다. ì‚¬ì‹¤ì€ ê·¸ê²ƒì´ <문ìžë„ Today> ì „ì‹œíšŒì˜ ì˜ì˜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í˜„ëŒ€ì˜ ë¬¸ìžë„, í˜„ëŒ€ì˜ ê°€ì¹˜ì™€ ì˜ë¯¸ë¥¼ ë‹´ê³  있는 â€˜ì˜¤ëŠ˜ì˜ ë¬¸ìžë„’는 ì–´ë–¤ 그림ì´ì–´ì•¼ 하는지, ì–´ë–¤ ì¡°ê±´ë“¤ì„ ì¶©ì¡±ì‹œí‚¤ëŠ” ê²ƒì´ ë°”ëžŒì§í•  것ì¸ì§€ 좀 ë” êµ¬ì²´ì ìœ¼ë¡œ ë§ì”€í•´ 주셨으면 합니다.

정병모 ê¶ê·¹ì ìœ¼ë¡œ ì˜ˆìˆ ìž‘í’ˆì€ ìž‘ê°€ì˜ ëª«ì¸ ë§Œí¼ ì™¸ë¶€ì—서 ì´ëž˜ì•¼ 한다, 저래야 한다고 ë§í•  수 있는 ê²ƒì€ ì•„ë‹™ë‹ˆë‹¤. 다만 여기서는 ‘문ìžë„’ë¼ëŠ” 범주가 전제로 주어졌기 ë•Œë¬¸ì— ë¬¸ìžë„ì˜ ì†ì„±ê³¼ 기본ì ì¸ 조형 ì›ë¦¬ ë“±ì€ ì´í•´í•´ì•¼ í•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문ìžë„ê°€ ì•„ë‹ ìˆ˜ 있으니까요.
그런 ì ì„ ì´í•´í•œë‹¤ëŠ” ì „ì œí•˜ì— ê°œì¸ì ì¸ ìƒê°ì„ ë§ì”€ë“œë¦°ë‹¤ë©´, ìš°ì„  앞서 ë§í•œ 문ìžë„ì˜ â€˜ì£¼ìˆ ì ì¸ ê¸°ëŠ¥â€™ì€ ê¸°ë³¸ì ìœ¼ë¡œ 유지해야 한다고 ìƒê°í•©ë‹ˆë‹¤. ë‘ ë²ˆì§¸ë¡œ, 문ìžë„를 통해 ë§Žì€ ìŠ¤í† ë¦¬ë¥¼ 시ê°í™”í•  수 있다는 ê°€ëŠ¥ì„±ì„ ì—¼ë‘ì— ë‘었으면 좋겠습니다. 1970년대 í•„ë¼ë¸í”¼ì•„ì—서 ì‹œìž‘ëœ ê·¸ëž˜í”¼í‹°(graffiti)ê°€ ì¢‹ì€ ì‚¬ë¡€ìž…ë‹ˆë‹¤. ì²­ë…„ë“¤ì€ ì‚¬íšŒì ì¸ ë¶ˆë§Œì„ ê±°ë¦¬ ë‹´ë²¼ë½ì— 낙서로 남기며 문ìžë¥¼ 통해 ìžì‹ ì˜ 메시지를 표현한 것ì´ì§€ìš”. ìš°ë¦¬ë„ ë¬¸ìžê°€ 지닌 전통ì ì¸ 주술성ì—다 ì‚¬íšŒì  ë©”ì‹œì§€ë¥¼ í¬í•¨ì‹œì¼œ 어떻게 시ê°í™”시킬 것ì¸ê°€ë¥¼ 고민해볼 수 있지 않ì„까요? 세 번째로, 얼마 ì „ ì˜ˆìˆ ì˜ ì „ë‹¹ì—서 열린 <ã„±ì˜ ìˆœê°„> íŠ¹ë³„ì „ì˜ ê²½ìš°ì²˜ëŸ¼ í•œê¸€ì˜ ê¸°ëŠ¥ì„ ìž¬í•´ì„한 현대미술 ìž‘í’ˆì„ ëˆˆì—¬ê²¨ë³¼ 필요가 있습니다. 한ìžê°€ 아닌 한글문ìžë„를 통해 작가 ìžì‹ ì˜ 스토리나 ë°”ëžŒì„ ë‹´ëŠ” ê²ƒë„ ì¢‹ì€ ë°©ë²•ì´ ë  ìˆ˜ ìžˆì„ ê²ƒ 같습니다.

안현정 문ìžë„ì— ì§€ì—­ ì–‘ì‹ì´ 있다는 ê²ƒë„ í˜„ëŒ€ì  ë¬¸ìžë„를 그리는 ë° í° ì‹œì‚¬ì ì´ ë  ê²ƒ 같습니다. 다만 문ìžë„ì— ì§€ì—­ì  íŠ¹ìƒ‰ì„ ì˜¬ë°”ë¡œ 표현하려면 무엇보다 ê·¸ ì§€ì—­ì— ëŒ€í•œ ì¸ë¬¸ì‚¬íšŒì ì¸ ì§€ì‹ì„ 갖춰야 하고 ê·¸ ì ì— 대한 ì—°êµ¬ë„ í•„ìš”í•œë° ì‚¬ì‹¤ ì´ê²Œ 그렇게 만만한 ìž‘ì—…ì€ ì•„ë‹ˆê±°ë“ ìš”. 저는 ê¼­ ì´ë²ˆ <문ìžë„ Today> ê°™ì€ ì „ì‹œíšŒëŠ” ì•„ë‹ˆë¼ í•˜ë”ë¼ë„ ì–´ë–¤ ê¸°íšŒì— ê°•ì›ë„, ì œì£¼ë„ ë“± ì§€ì—­ì  ìš”ì†Œê°€ 강한 ì§€ì—­ì„ ëŒ€ìƒìœ¼ë¡œ ê·¸ ê³ ìž¥ì˜ ë¬¸í™”ì™€ 역사를 녹여낸 가칭 ‘지역 문ìžë„ 공모전’ ê°™ì€ ì „ì‹œë¥¼ 기íší•´ 유능한 작가와 함께 개성 있는 í˜„ëŒ€ì˜ ì§€ì—­ 문ìžë„를 발굴하는 ê²ƒë„ ì¢‹ì„ ê²ƒ 같다는 ìƒê°ì„ í•´ 봅니다.


현대미술과 문ìžë„ì˜ ë‹¤ì–‘í•œ 변주

유정서 ì¢‹ì€ ì•„ì´ë””ì–´ ê°ì‚¬í•©ë‹ˆë‹¤. 문ìžë„ë¿ë§Œ ì•„ë‹ˆë¼ ë¯¼í™”ì˜ ì§€ì—­ìƒ‰ ë˜ì°¾ê¸°ëŠ” 현대 민화 ì „ì²´ì˜ ë°œì „ì„ ìœ„í•´ì„œë„ ì•„ì£¼ 바람ì§í•˜ë‹¤ê³  봅니다. 계ì†í•´ì„œ 문ìžë„ ì´ì•¼ê¸°ë¥¼ 좀 ë” í•´ 보겠습니다. 저는 조형ì ì¸ 측면ì—서 문ìžë„ê°€ 매우 개성 있는 화목ì´ë¼ëŠ” ë°ëŠ” ë™ì˜í•˜ë©´ì„œë„ 앞선 í…Œë§ˆì˜€ë˜ ì±…ê±°ë¦¬ë‚˜ 화조화와 달리 ì •í˜•ì„±ì´ ë§¤ìš° 강한 ê²ƒë„ ì‚¬ì‹¤ì´ë¼ê³  봅니다. 매우 뚜렷한 전형ì ì¸ 형태가 존재한다는 것ì´ì§€ìš”. ì´ë ‡ë“¯ 강한 ì •í˜•ì„±ì€ ë”러 다양한 ì‘용과 í•´ì„ì— ìž¥ì• ë¡œ 작용할 ë•Œë„ ìžˆìŠµë‹ˆë‹¤. 그래서 ìƒê°ë§Œí¼ 다양한 ìž‘í’ˆì´ ë‚˜ì˜¤ì§€ ì•Šì„ ìˆ˜ë„ ìžˆë‹¤ëŠ” ìš°ë ¤ë„ ìžˆìŠµë‹ˆë‹¤. ì´ëŸ° ìš°ë ¤ì— ëŒ€í•´ì„œëŠ” 어떻게 ìƒê°í•˜ì‹œë‚˜ìš”?

정병모 그런 ìš°ë ¤ë„ ê·¼ê±°ê°€ 없는 ê²ƒì€ ì•„ë‹ˆì§€ë§Œ, 저는 그것 ë˜í•œ ìž‘ê°€ì˜ ì—­ëŸ‰ê³¼ ê´€ê³„ëœ ê²ƒì´ë¼ê³  봅니다. ì›ë¡ ì ìœ¼ë¡œëŠ” ìž‘ê°€ë“¤ì´ ì¡°ì„  시대 문ìžë„ê°€ 지닌 íŠ¹ì§•ì„ ìž˜ 파악해서 ê·¸ê²ƒì„ ìž‘í’ˆ ì†ì—서 극대화해야 한다고 ë§í•  수 있겠지요. ì´ìš°í™˜ì´ ë¯¼í™”ì˜ í° íŠ¹ì§•ìœ¼ë¡œ 언급한 ‘구조ì ì¸ 짜임’ì´ë¼ëŠ” ë§ì— ê·€ ê¸°ìš¸ì¼ í•„ìš”ê°€ 있습니다. 문ìžë„ê°€ 18ì„¸ê¸°ì˜ ì„œì²´ ì•ˆì— ìŠ¤í† ë¦¬ë¥¼ 담는 ì •í˜•ì„±ì„ ë²—ì–´ë‚˜ 책거리처럼 다양한 구조ì ì¸ ì§œìž„ì„ ë³´ì—¬ì£¼ê¸¸ 기대하고 있습니다. ë˜í•œ 문ìžë„ë¼ê³  해서 단순히 문ìžì—ë§Œ ì§‘ì°©í•  ê²ƒì´ ì•„ë‹ˆë¼ ë¬´í•œí•œ ì¡°í•©ì˜ ê°€ëŠ¥ì„±ì— ì£¼ëª©í•´ 새로운 ì¡°í˜•ì„ ë§Œë“œëŠ” ë° ì£¼ë ¥í•  í•„ìš”ë„ ìžˆìŠµë‹ˆë‹¤. ì•žì„œë„ ì–¸ê¸‰í–ˆë“¯ì´ ì˜› 문ìžë„ì—ì„œë„ ê¸€ìž íšì˜ ì¼ë¶€ë¥¼ ì±…ê±°ë¦¬ì˜ ìŒ“ìž„ìœ¼ë¡œ 표현하거나, 화조화, 책거리, 산수화 등과 ìžìœ ìžìž¬ë¡œ 결합한 경우를 얼마든지 ë³¼ 수 있습니다. ì´ë ‡ê²Œ 다른 화목ì´ë‚˜ 모티브를 조합하는 ë°©ì‹ë§Œìœ¼ë¡œë„ 다양한 문ìžë„ê°€ 나올 것으로 ìƒê°í•©ë‹ˆë‹¤.

유정서 ì•„ë¬´ëž˜ë„ ì´ ì§ˆë¬¸ì€ í˜„ëŒ€ë¯¸ìˆ ì˜ ë³µíŒì— 계신 안현정 ì„ ìƒë‹˜ê»˜ 단ë„ì§ìž…ì ìœ¼ë¡œ 드리는 게 ì¢‹ì„ ê²ƒ 같습니다. 사실 현대미술ì—ì„œë„ ë¬¸ìžë¥¼ ìž‘í’ˆì„¸ê³„ì˜ ì¤‘ìš”í•œ 모티브로 ì‚¼ì€ ìž‘ê°€ë“¤ë„ ê½¤ ìžˆì—ˆë˜ ê²ƒìœ¼ë¡œ 알고 있습니다. 대표ì ìœ¼ë¡œëŠ” ê³ ì•” ì´ì‘ë…¸ ê°™ì€ ìž‘ê°€ë¥¼ ê¼½ì„ ìˆ˜ 있고, ê°œì¸ì ìœ¼ë¡œëŠ” 얼마 ì „ 나마갤러리ì—서 열린 전병현 ìž‘ê°€ì˜ ì „ì‹œíšŒì—서 루즈로 그린 그림 중 ì‚¬ëžŒì˜ ë¨¸ë¦¬ ë¶€ë¶„ì„ ìœ êµë¬¸ìžë„로 처리한 ìž‘í’ˆì„ ë³´ì•˜ëŠ”ë°, 매우 신선하고 충격ì ì´ì—ˆìŠµë‹ˆë‹¤.
그런ë°, 현재 미술계ì—서 ì´ì²˜ëŸ¼ 문ìžë¥¼ 활용하거나 문ìžë¥¼ 모티브로 ì‚¼ì€ ìž‘í’ˆ 활ë™ì´ 과연 얼마나 활발하게 ì´ë£¨ì–´ì§€ê³  있는지 ê¶ê¸ˆí•©ë‹ˆë‹¤.

안현정 결론부터 한 마디로 대답하ìžë©´ ê¸€ìž ê·¸ë¦¼ì´ ê·¸ì•¼ë§ë¡œ 대세ë¼ê³  í•´ë„ ê³¼ì–¸ì´ ì•„ë‹™ë‹ˆë‹¤. 특별히 요즘 들어 ë§Žì€ ìœ ëŠ¥í•œ ìž‘ê°€ë“¤ì´ ê¸€ìžì˜ 조형 ì›ë¦¬ë¥¼ 활용한 ì¢‹ì€ ìž‘í’ˆì„ ë§Žì´ ë‚´ë†“ê³  있습니다. 최근 갤러리 현대ì—서 ì„ ë³´ì¸ ê¹€ì°½ì—´ì˜ ìž‘í’ˆ 중 문ìžì™€ ë¬¼ë°©ìš¸ì´ ê²°í•©í•œ ìž‘í’ˆê°€ê²©ì´ ìƒë‹¹ížˆ 올ëžë‹¤ëŠ” 소ì‹ì´ 있고 선화랑ì—서는 ë‹¨ìƒ‰í™”ì— ë¬¸ìžë¥¼ ëŒì–´ë“¤ì—¬ ë¬¸ìž ì¶”ìƒ ìž‘ì—…ì„ í•˜ëŠ” ì´ì •ì§€ ìž‘ê°€ì˜ ê°œì¸ì „ì´ ê´€ì‹¬ì„ ëª¨ì•˜ìŠµë‹ˆë‹¤. ë¯¸ìˆ ì‹œìž¥ì„ ì´ë„는 í™”ëž‘ë“¤ì´ ì´ëŸ° ìž‘ì—…ì„ ì„ ë³´ì¸ ì‹œê¸°ì™€ 맞물려 문ìžë„를 전시 테마로 선정한 ê²ƒì€ ë‹¨ìˆœí•œ ìš°ì—°ì˜ ê²°ê³¼ê°€ 아니ë¼ê³  ìƒê°í•©ë‹ˆë‹¤. ê·¸ë°–ì— ê¸€ì”¨ì™€ 산수를 결합한 ê¹€í˜¸ë“ ìž‘ê°€, 픽토그램으로 변용한 ë°•ì´ì†Œ, ì†ë™í˜„ 작가 ë“±ì´ 21세기 문ìžë„ì˜ í˜•íƒœë¥¼ ì„ ë³´ì´ë©´ì„œ ì „í†µì„±ë„ íšë“í•´ 가고 있습니다.

유정서 우리 현대 미술ì—ì„œë„ ë¬¸ìžë„ê°€ 대세ë¼ë‹ˆ 문ìžë„å±•ì„ ì£¼ìµœí•˜ëŠ” 입장ì—서는 ì •ë§ ë“£ê¸° ì¢‹ì€ ë§ì”€ìž…니다. ê·¸ëŸ°ë° ì´ë ‡ê²Œ 글ìžë¥¼ 활용한 ê·¸ë¦¼ì´ ë¶€ìƒí•˜ê³  있는 현ìƒì— ì–´ë–¤ 특별한 ì´ìœ  ê°™ì€ ê²Œ 있는 것ì¼ê¹Œìš”? 혹시 ì¼ì‹œì ì¸ 현ìƒì´ ì•„ë‹ê¹Œ 하는 ìƒê°ë„ 들고….

안현정 그렇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본래 우리나ë¼ëŠ” 예로부터 서화ë™ì›æ›¸ç•µåŒæº, 즉 글ìžì™€ ê·¸ë¦¼ì´ ê°™ì€ ë¿Œë¦¬ë¼ëŠ” ì¸ì‹ì´ 강했습니다. 애초부터 문ìžë„ë¼ëŠ” 미술양ì‹ì´ ìƒê²¨ë‚  수 있는 ì¢‹ì€ í† ì–‘ì´ ë§ˆë ¨ë˜ì–´ 있었다고 í•  수 있지요. 그리고 문ìžë„ê°€ ìžì²´ê°€ 가진 조형ìƒì˜ 특징ì´ë‚˜ 장ì ë„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민화 문ìžë„는 í‘œí˜„ì— ëŒ€í•œ í™•ìž¥ì„±ì´ ë†’ê¸° ë•Œë¬¸ì— ìž‘í’ˆì— ë‹¤ì–‘í•˜ê²Œ 녹여낼 수 있습니다. 문ìžê°€ 지닌 ì£¼ìˆ ì„±ë„ ì˜ë¯¸ì˜ í™•ìž¥ì„±ì— í¬ê²Œ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지금과 ê°™ì€ ì½”ë¡œë‚˜ 시대ì—는 â€˜ì¹˜ìœ ì˜ ì½”ë“œâ€™ë¡œ ê³µê°ì„ ì–»ì„ ìˆ˜ 있겠지요. ë˜í•œ ë™ì‹œëŒ€ì„±ì„ 얻기 쉽고, ê°œë…성으로 소재주ì˜ì˜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ê²ƒë„ í° ìž¥ì ì´ë¼ê³  í•  수 있지요.


우리 ë¯¼í™”ì˜ ë¬´í•œí•œ ì§„í™” 가능성

유정서 지금까지 문ìžë„ì— ëŒ€í•œ ë‘ ë¶„ì˜ ë§ì”€ 잘 들었습니다. ì´ë²ˆì—는 주제를 조금 확장해서 민화 ìžì²´ì— 대한 ì´ì•¼ê¸°ë¥¼ ìž ê¹ ë“£ê³ ìž í•©ë‹ˆë‹¤. ‘민화 Today’ 시리즈는 제목ì—ì„œë„ ì§ìž‘í•  수 ìžˆë“¯ì´ ë¯¼í™”ë¥¼ ë” ì´ìƒ ê³¼ê±°ì˜ ê·¸ë¦¼ì— ë¬¶ì–´ë‘ì§€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ë‹¹ëŒ€ì˜ ê·¸ë¦¼, ì˜¤ëŠ˜ì˜ ê·¸ë¦¼ìœ¼ë¡œ ì´ëŒì–´ ê°€ê³ ìž í•˜ëŠ” 시ë„ì˜ í•˜ë‚˜ìž…ë‹ˆë‹¤. 그러기 위해서는 민화가 ë”ìš±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해 나가야 하는ë°, 과연 민화ë¼ëŠ” ê·¸ë¦¼ì´ ê·¸ëŸ° ê°€ëŠ¥ì„±ì„ ì–¼ë§ˆë‚˜ ë§Žì´ ì§€ë‹Œ 그림ì¸ì§€ ë˜ ê·¸ëŸ° ê°€ëŠ¥ì„±ì„ ìµœëŒ€í•œ ëŒì–´ë‚´ê¸° 위해서는 ì–´ë–¤ ë…¸ë ¥ì´ í•„ìš”í•œì§€ 전문가ì ì¸ 시ê°ì„ 통해 듣고 싶습니다.

안현정 ëª¨ë‘ ì•Œê³  ê³„ì‹œë“¯ì´ ìš°ë¦¬ 현대미술ì—서 ë¯¼í™”ì  ìš”ì†Œë¥¼ 중요한 모티브로 차용한 작가와 ìž‘í’ˆì€ ë§¤ìš° 많습니다. ì´ê²ƒë§Œ ë³´ë”ë¼ë„ ë¯¼í™”ì˜ ì§„í™” ê°€ëŠ¥ì„±ì€ ë§¤ìš° í¬ë‹¤ê³  í•  수 있겠지요. 그렇기 ë•Œë¬¸ì— ì§€ê¸ˆ ë§ì”€í•˜ì‹  것처럼 ë¯¼í™”ì  ìš”ì†Œì˜ ì°¨ìš©ì„ ë„˜ì–´ 민화를 â€˜ì˜¤ëŠ˜ì˜ ê·¸ë¦¼â€™ìœ¼ë¡œ 발전시키는 ì¼ë„ 충분히 ì˜ë¯¸ 있다고 ìƒê°í•©ë‹ˆë‹¤. 문제는 ê·¸ 과정ì—서 좀 ë” ì°½ì˜ì ì´ê³  지혜로운 ë…¸ë ¥ì´ ìžˆì–´ì•¼ 한다고 봅니다.

유정서 혹시 좀 구체ì ì¸ 방안ì´ë‚˜ ì‚¬ë¡€ë“¤ì„ ìƒê°í•´ ë³´ì‹  ì ì´ 있으신지요.

안현정
◠성균관대박물관 íë ˆì´í„°

안현정 예, ì €ë„ ë¯¼í™”ì— ê´€ì‹¬ì´ ë§Žì•„ì„œ ê·¸ ë°©ì•ˆì— ëŒ€í•´ ê³„ì† ê³ ë¯¼í•´ 왔습니다. ê·¸ 한 가지 사례를 êµ­ì•…ì—서 찾아봤어요. 국립국악ì›ê³¼ êµ­ë¦½ê·¹ìž¥ì´ í•¨ê»˜ ìžˆë˜ ì‹œê¸°ì— êµ­ì•…ì˜¤ì¼€ìŠ¤íŠ¸ë¼(요즘으로 치면 ì´ë‚ ì¹˜ ë°´ë“œì˜ íž™í•œ êµ­ì•…)ê°€ ë°œì¡±ì„ í•˜ìž í•œìª½ì—서는 ì´ë ‡ê²Œ 서양 스타ì¼ì„ ë„입하면 êµ­ì•…ì˜ ì›í˜•ì„ í›¼ì†í•˜ëŠ” 것 아니ëƒë©° 반발해 서로 대립한 ì ì´ 있습니다.
그러나 ê·¸ ì´í›„ ‘ì›í˜•ì€ ì›í˜•대로 ë” ê¹Šê²Œ, ì°½ìž‘ì€ ì°½ìž‘ëŒ€ë¡œ ë” ë„“ê²Œâ€™ ì„œë¡œì˜ ì˜ì—­ì„ 만들기로 í•©ì˜í•´ 지금까지 ìƒí˜¸ë³´ì™„ì ìœ¼ë¡œ êµ­ì•…ì„ ë°œì „ì‹œì¼œë‚˜ê°€ê³  있습니다. ì´ëŸ° ê°œë…ì€ ë¯¼í™”ë¡œì„œë„ ì¶©ë¶„ížˆ 참고할 만한 사례입니다.
민화ì—ë„ ëª¨ì‚¬ë¥¼ 중심으로 한 전통민화와 ìž‘ê°€ì˜ ê°œì„±ê³¼ ì°½ì˜ë ¥ì„ 중시하는 창작민화로 작품활ë™ì˜ 범주가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ì´ ë‘ ë¶„ì•¼ê°€ êµ­ì•…ì˜ ê²½ìš°ì²˜ëŸ¼ ‘ì›í˜•ì€ ì›í˜•대로 ë” ê¹Šê²Œ, ì°½ìž‘ì€ ì°½ìž‘ëŒ€ë¡œ ë” ë„“ê²Œâ€™ ê°ê°ì˜ ì†Œìž„ì„ ë‹¤í•´ 가는 ê²ƒì´ ì¢‹ê² ë‹¤ëŠ” ìƒê°ì„ 합니다. 그러면 소중한 ì „í†µì˜ ê³„ìŠ¹ê³¼ 대중화 ì–´ëŠ ê²ƒë„ ì†Œí™€ížˆ 하지 않고 잘 해나갈 수 있는 것ì´ì§€ìš”. 예컨대 박물관ì—서는 전통 민화를, 현대미술 전시관ì—서는 창작민화를 대대ì ì¸ 전시로 기íší•  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ì—는 프로암(pro-am, professional–amateur)ì´ë¼ 해서 프로와 아마추어 경계를 넘나들며 ìž‘ì—…ì„ í•˜ëŠ” ìž‘ê°€êµ°ë„ ìžˆìŠµë‹ˆë‹¤. 시대와 ëŒ€ì¤‘ì˜ ë‹¤ì–‘í•œ ìš”êµ¬ì— ì ê·¹ì ìœ¼ë¡œ 대처하는 ë°©ì•ˆì´ ë˜ê² ì§€ìš”. 아무튼 ì´ëŸ° 다양한 ë…¸ë ¥ì´ í•„ìš”í•˜ë‹¤ê³  봅니다.

정병모 민화가 ì˜¤ëŠ˜ì˜ ê·¸ë¦¼ìœ¼ë¡œ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재주ì˜ë¥¼ 탈피해야만 하는 것ì¸ì§€ì— 대해 ìƒê°í•´ ë³¼ 필요가 ìžˆì„ ê²ƒ 같습니다. 소재주ì˜ëŠ” 부정ì ì¸ ë¶€ë¶„ë„ ìžˆê³  한계 ë˜í•œ 명확하지만, 민화ì—서는 반드시 그런 ê²ƒë§Œì€ ì•„ë‹™ë‹ˆë‹¤. 한 예로 ì–‘í•´ì¼ ë””ìžì´ë„ˆì™€ 작업할 때 만난 ì˜êµ­ì˜ 한 íŒì•„티스트는 ë¯¼í™”ì˜ ì†Œìž¬ë¥¼ 전혀 변형시키지 않았어요. ì •ì²´ì„±ì´ ëª¨í˜¸í•´ì§ˆ 수 있기 때문ì´ë¼ëŠ” 게 ê·¸ ì´ìœ ì˜€ìŠµë‹ˆë‹¤. 단순히 민화를 ì›í˜• 그대로 ì ìš©í–ˆì„ ë¿ì¸ë°ë„ 매우 훌륭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현대 ë¯¼í™”ì˜ ëª¨ì‚¬ ì˜ì—­ì—ë„ í˜„ìƒëª¨ì‚¬ì™€ ì›í˜•모사가 있고, 전통민화와 ì°½ìž‘ë¯¼í™”ì˜ ì¤‘ê°„ì¯¤ì— í•´ë‹¹í•˜ëŠ” ì´ë¥¸ë°” ‘리메ì´í¬ ë¯¼í™”â€™ë„ ìžˆìŠµë‹ˆë‹¤. 무조건 ì›í˜•ì„ í•´ì²´í•˜ê³  ë’¤í”든다고 ì°½ì˜ì ì´ê³  ì¢‹ì€ ê²°ê³¼ê°€ 나오는 ê²ƒì€ ì•„ë‹™ë‹ˆë‹¤. ì†Œìž¬ì£¼ì˜ ì—­ì‹œ 작가가 íƒí•  수 있는 여러 ë°©ë²•ì˜ í•˜ë‚˜ë¼ê³  보는 ê²ƒì´ ì˜³ì„ ê²ƒìž…ë‹ˆë‹¤. ê²°êµ­ 가장 중요한 ê²ƒì€ ìž‘ê°€ì˜ ì² í•™ê³¼ 취향ì´ë¼ê³  봅니다.

안현정 ì›í˜•ê³¼ 창작 사ì´ì— ì„¸ë ¨ëœ ì·¨í–¥ì´ ìžˆë‹¤ëŠ” ë§ì”€ì— ê³µê°í•©ë‹ˆë‹¤. ë˜í•œ ìž‘ê°€ì˜ ë‹¤ì–‘í•˜ê³  개성ì ì¸ ì·¨í–¥ì„ ë”ìš± ì ê·¹ì ìœ¼ë¡œ 전시를 통해 보여주는 ê²ƒì´ ì¤‘ìš”í•˜ë‹¤ê³  ìƒê°í•©ë‹ˆë‹¤. 예를 들어 ì Šì€ ë¯¼í™” ìž‘ê°€ë“¤ì´ íŒŒê²©ì ì¼ ë§Œí¼ ì‹¤í—˜ì ì´ê³  재미있는 ìž‘ì—…ì„ ì„ ë³´ì´ê±°ë‚˜ ì Šì€ ê°ê°ì˜ 기íšìžê°€ 참여해 SNS ë“±ì„ í†µí•´ 파급효과를 노리면 ë”ìš± 신선한 ë°˜í–¥ì„ ë¶ˆëŸ¬ì¼ìœ¼í‚¬ 수 ìžˆì„ ê²ƒìž…ë‹ˆë‹¤. ì´ê²ƒì€ 민화ì—ì„œë„ ì–¼ë§ˆë“ ì§€ 가능한 ì¼ìž…니다.
ë˜í•œ 콘í…츠나 ë””ìžì¸ ê°™ì€ ì‹¤ìš©ì  ì¸¡ë©´ì—ì„œë„ ë¯¼í™”ì˜ ì§„í™”ê°€ëŠ¥ì„±ì„ ìƒê°í•´ë³¼ 수 있는ë°, 유명 ë””ìžì¸ ë¸Œëžœë“œì™€ì˜ ì½œë¼ë³´ë‚˜ ê´‘ê³ , PPL ë“±ì„ í†µí•œ 마케팅으로 민화가 옛날 ê·¸ë¦¼ì´ ì•„ë‹ˆë¼ ë™ì‹œëŒ€ ì‚¬ëžŒë“¤ì˜ ìƒí™œë¬¸í™”ì´ìž 취향ì´ë¼ëŠ” ê²ƒì„ ê³„ì† ì¸ì§€ì‹œí‚¬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정병모 í•œêµ­ì˜ ë¯¼í™”ë¥¼ ë””ìžì¸ì ìœ¼ë¡œ 활용한 선구ì ì´ê³  대표ì ì¸ 사례로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와 함께 í™œì•½í–ˆë˜ ì¼ë³¸ì˜ ì—¼ì§ê³µì˜ˆê°€ 세리ìžì™€ ì¼€ì´ìŠ¤ì¼€[芹沢銈介]ì˜ ìž‘ì—…ì„ ë“¤ 수 있습니다. 그가 주목하고 í™œìš©í–ˆë˜ ë¯¼í™”ëŠ” 문ìžë„였습니다. 그는 문ìžë„를 수집하고 여기ì—서 ì˜ê°ì„ 받아 ë…ì°½ì ì¸ ê°ê°ìœ¼ë¡œ 문ìžë„를 ì‘용한 ë””ìžì¸ ìž‘ì—…ì„ íŽ¼ì³¤ìŠµë‹ˆë‹¤. ê·¸ë§Œí¼ ë¯¼í™”ëŠ” 현대 ë¯¸ìˆ ì„ ë¹„ë¡¯í•´ 여러 ìž¥ë¥´ì˜ ì˜ˆìˆ ì—서 í™œìš©ë  ì—¬ì§€ê°€ ë§Žì€ ë¬¸í™”ìœ ì‚°ìž…ë‹ˆë‹¤. 무엇보다 ë””ìžì¸ê³¼ íŒì•„트는 ëŒ€ì¤‘ì„±ì„ ê³µí†µë¶„ëª¨ë¡œ 하기 ë•Œë¬¸ì— ë¯¼í™”ì™€ 현대미술 ê°„ì˜ ì—°ê²°ê³ ë¦¬ë¡œ ë³¼ 수 있습니다. 저는 ì´ë²ˆ 문ìžë„ 전시가 ë§Žì€ í˜„ëŒ€ë¯¸ìˆ ê°€ëŠ” 물론, 특별히 타ì´í¬ê·¸ëž˜í”½ ë””ìžì´ë„ˆë“¤ì—게 ë§Žì€ ê´€ì‹¬ì„ ë¶ˆëŸ¬ì¼ìœ¼ì¼œ 민화 문ìžë„를 활용한 한국ì ì¸ 타ì´í¬ê·¸ëž˜í”¼ê°€ 제작ë˜ëŠ” ìž‘ì€ ê³„ê¸°ê°€ ë˜ê¸°ë¥¼ í¬ë§í•´ë´…니다.


ë”ìš± ì›ìˆ™í•´ì§„ 모습ì˜
<문ìžë„ Today>를 기다리며

유정서 ì´ì œ 마지막으로 앞으로 테마를 달리하면서 계ì†ë  ‘민화 Today’ 시리즈가 ë”ìš± 알차고 ì¢‹ì€ ì „ì‹œê°€ ë˜ê¸° 위해서는 개선하거나 보완해야 í•  ì ë„ ë§Žì„ ê²ƒìž…ë‹ˆë‹¤. ë‘ ë¶„ê»˜ì„œ 한 마디씩 ì´ ì ì— 대해 ë§ì”€í•´ 주셨으면 합니다.

정병모 사실 안현정 íë ˆì´í„°ë¥¼ 특별히 ì´ ìžë¦¬ì— 모신 ê²ƒë„ ë‘ ë²ˆì˜ ì „ì‹œë¥¼ 진행하는 과정ì—서 ë§¤ë„ˆë¦¬ì¦˜ì— ë¹ ì ¸ 놓쳤거나, 새롭게 나아가야 í•  ë°©í–¥ì— ëŒ€í•´ íë ˆì´í„°ë¡œì„œ 제안해줄 수 있는 ë¶€ë¶„ì´ ìžˆì„ ê²ƒì´ë¼ëŠ” ìƒê°ì—서였습니다. ì „ì‹œì˜ ì´ê´„ 기íšìžë¡œì„œ 저는 ì´ ë¶€ë¶„ì— ëŒ€í•´ì„œëŠ” ì˜ê²¬ì„ ë§í•˜ê¸°ë³´ë‹¤ëŠ” 안 ì„ ìƒë‹˜ì˜ ë§ì”€ì„ 귀담아듣는 ê²ƒì´ ë°”ëžŒì§í•˜ê² ë‹¤ëŠ” ìƒê°ì´ 듭니다. 다만 한 가지, ì´ ì „ì‹œì—서 가장 중요한 ë¶€ë¶„ì˜ í•˜ë‚˜ëŠ” ìž‘ê°€ì˜ ì„ ì •ì¸ë°,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ì¢‹ì€ ìž‘ê°€ë¥¼ 선정하는 ë° ìµœì„ ì„ ë‹¤í•˜ê³  있습니다만 ì•„ì§ ì•„ì‰¬ìš´ ë¶€ë¶„ì´ ìžˆì„ ê²ƒìž…ë‹ˆë‹¤. 형ì‹ìœ¼ë¡œ ë³´ë©´ ê³µëª¨ì „ë„ ì•„ë‹ˆê³  ì°¸ì—¬ì „ë„ ì•„ë‹ˆì–´ì„œ ì¢‹ì€ ìž‘ê°€ë‚˜ ìž‘í’ˆì„ ë†“ì¹  ìˆ˜ë„ ìžˆì„ ê²ƒ 같습니다. ì´ ì ê³¼ 관련해서 앞으로는 작가 ì„ ì •ì˜ ë°©ì‹ì„ 좀 ë” ì—°êµ¬í•˜ëŠ” 한편, 작가군과 작품 활ë™ì„ 충분히 파악해 ì¢‹ì€ ìž‘ê°€ë¥¼ 선정하는 ë° ë” í° ë…¸ë ¥ì„ ê¸°ìš¸ì—¬ì•¼ í•  것으로 보입니다.

안현정 ì „ì‹œì˜ ê°œì„ ì ì´ë‚˜ ë°œì „ê°€ëŠ¥ì„±ì— ëŒ€í•´ì„œ 간략하게 ë§ì”€ë“œë¦¬ê² ìŠµë‹ˆë‹¤. 먼저 지금 ì • êµìˆ˜ë‹˜ì´ ë§ì”€í•˜ì‹  것처럼 ìž‘ê°€ì˜ ì„ ì •ì— ì¢€ ë” ì£¼ì˜ë¥¼ 기울ì´ì‹¤ ê²ƒì„ ì£¼ë¬¸í•˜ê³  싶습니다. 특히 ì˜¤ëŠ˜ì˜ ë¯¼í™”ë¥¼ 지향하는 전시 방향과 관련해 현대ì ì¸ 민화로 í™•ìž¥ì„±ì„ ì§€ë‹Œ 참신한 작가를 발굴해야 í•  필요가 있습니다.
다ìŒìœ¼ë¡œëŠ” 전시 구성ì—ì„œë„ ë” ìƒˆë¡­ê³  ì§„ë³´ì ì´ë©° 프로페셔ë„한 면모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ìƒì—…ì  ì „ì‹œê°€ 아닌 ë§Œí¼ ì˜ˆì‚° 등 여러 ë©´ì—서 한계가 있기는 하겠지만, 콘í…츠나 ë””ìžì¸ ë¶„ì•¼ì˜ ì „ë¬¸ê°€ê°€ 참여하거나 아니면 협업하는 시스템으로 가는 ê²ƒë„ í•œ 가지 ë°©ë²•ì´ ë  ìˆ˜ ìžˆì„ ê²ƒìž…ë‹ˆë‹¤. 민화를 사랑하는 íë ˆì´í„°ì˜ 한 사람으로서 ‘민화 Today’ 시리즈가 해를 ê±°ë“­í• ìˆ˜ë¡ ë” ë©‹ì§„ 모습으로 변화 발전ë˜ê¸°ë¥¼ 기ì›í•©ë‹ˆë‹¤.

유정서 ë‘ ë¶„ ë§ì”€ 잘 들었습니다. ìƒˆí•´ë§žì´ ì²« ëŒ€ë‹´ì„ í†µí•´ 테마기íšì „ <문ìžë„ Today>ì˜ ì˜ì˜ì™€ 바람ì§í•œ 전시 구성, 현대 민화 í™”ë‹¨ì´ ì•žìœ¼ë¡œ 지향해야 í•  ë¶€ë¶„ì— ëŒ€í•´ ì‹¬ë„ ìžˆëŠ” ì´ì•¼ê¸°ë¥¼ 나누었습니다. 오늘 나눈 ë§ì”€ë“¤ì´ ë” ì¢‹ì€ â€˜ë¯¼í™” Today’를 만드는 ë° ì¢‹ì€ ìžì–‘ë¶„ì´ ë˜ë¦¬ë¼ 믿어 ì˜ì‹¬ì¹˜ 않습니다. 귀한 ì‹œê°„ì„ ë‚´ì£¼ì‹œê³  ì¢‹ì€ ë§ì”€í•´ì£¼ì‹  ë‘ ë¶„ 패ë„께 ê°ì‚¬ë“œë¦½ë‹ˆë‹¤. 그리고 ë…ìž ì—¬ëŸ¬ë¶„, 오는 8ì›” 4ì¼ë¡œ ì˜ˆì •ëœ <문ìžë„ Today>å±•ì— ì ê·¹ì ìœ¼ë¡œ 참여해 주시고 ë§Žì´ ê¸°ëŒ€í•´ 주시기 ë°”ëžë‹ˆ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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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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