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í™”ì œì˜ è«–è€ƒ] 현대 민화 ì „ê°œë°©í–¥ì— ëŒ€í•œ 제언

최남숙 <가족 '14-1> 99cm x 103cm, 순지 ìœ„ì— ìˆ˜ê°„ì±„ìƒ‰, 2014

â€»ì´ ë…¼ë¬¸ì€ â€˜2014 창작민화대작전’ì—서 7ì›” 16ì¼ì— 발표한 ‘조선 후기 민화 제작방ì‹â€™ 논문집ì—서 ê²°ë¡ ì— í•´ë‹¹í•˜ëŠ” ì œ3ìž¥ì˜ ë‚´ìš©ì„ ì „ìž¬í•œ 것입니다.

ê¶ì „ì„ ì¤‘ì‹¬ìœ¼ë¡œ 한 관화는 ê±°ì˜ ëŒ€ë¶€ë¶„ ë°‘ê·¸ë¦¼ì„ í† ëŒ€ë¡œ 그려졌다. 즉 관화는 형ì‹í™”ëœ ìœ í˜•ì— ë°”íƒ•ì„ ë‘ê³  ì „ì ìœ¼ë¡œ 전통ì ì´ê³  ì¸ìеì ì´ë©° ì˜ì‹ì ìœ¼ë¡œ 계승ë˜ì–´ 왔다. ì´ë¥¸ë°” 관화는 ì°½ì˜ì„±ë³´ë‹¤ëŠ” 주술성과 ìƒí™œì„± 그리고 조형ì ì¸ 장ì‹ì„±ì´ ê°•ì¡°ë˜ë©´ì„œ 종êµì , 사회ì , ê³µì˜ˆì  ì˜ë¯¸ë¥¼ 강하게 부여 받고 있다.
반면 민화는 어떠한 ê·œì¹™ì— ì–½ë§¤ì´ì§€ 않는 ìžìœ ë¡œìš´ ëª¨ì–‘ì„ ë ê³  있는 ê²ƒì´ íŠ¹ì§•ì´ë‹¤. 민화는 ê´€í™”ì˜ ì „í†µì , ì¸ìеì , 공예ì ì¸ 형ì‹ì„ ê±°ì˜ ê¹¨ë©´ì„œ 줄ì´ê³  보태고 ìžìœ ë¡­ê²Œ ê°ìƒ‰ë˜ì—ˆìœ¼ë©° ë•Œë¬¸ì— ê´€í™”ì™€ëŠ” ì°¨ì´ê°€ 난다. 특히 ë¯¼í™”ì˜ í‘œí˜„í˜•ì‹ì¸ 기법과 색채 í‘œí˜„ì€ ê³µì˜ˆì ìœ¼ë¡œ ë³´ì—¬ ì§€ë©´ì„œë„ ìžìœ ë¡œìš´ 회화ì ì¸ ì„±ê²©ì´ ë§¤ìš° 강하다. ì´ë ‡ê²Œ 민화는 ê´€í™”ì˜ ë²½ì‚¬ì , 길ìƒì , ê°ê³„ì , 장ì‹ì ì¸ 특징과 함께 ê°ìƒí•  수 있는 íšŒí™”ì  íŠ¹ì§•ê¹Œì§€ 부여 받고 있어 ë”ìš± 주목ëœë‹¤. ê²°êµ­ 관화는 ìž¬í˜„ì— ì¤‘ì ì„ ë‘ê³  있으며 민화는 ì°½ìž‘ì— ì¤‘ì ì„ ë‘ê³  있다는 ê²ƒì„ ì´í•´í•˜ê²Œ ë˜ë©° ì´ê²ƒì´ 바로 관화와 ë¯¼í™”ì˜ ì„œë¡œ 다른 ìƒëª…성ì´ê³  가치성ì´ë¼ëŠ” ê²ƒë„ ì•Œê²Œ ëœë‹¤.

ï¼Šìž‘í’ˆì„ í´ë¦­í•˜ì‹œë©´ í° ì‚¬ì´ì¦ˆë¡œ 보실 수 있습니다.

1) 현대 관화/ë¯¼í™”ì˜ ì „ê°œë°©í–¥

지금까지 현대 관화/민화 ìž‘ê°€ë“¤ì€ ì „í†µ 관화/민화를 현대ì ìœ¼ë¡œ 제창조해 내려고 í•´ë„ ì´ì— 관련한 ìžë£Œë‚˜ ê°•ì—°ì´ ë¶€ì¡±í•´ì„œ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ë§ì„¤ì´ëŠ” 경우가 많았다. ë”°ë¼ì„œ 앞서 ë…¼ì˜ëœ 조선후기 ë¯¼í™”ì˜ ê°ê¸° 다른 제작방ì‹ì„ ì•žìœ¼ë¡œì˜ ìž‘ì—…ë°©í–¥ì— íƒ€ì‚°ì§€ì„으로 삼았으면 한다. 현재 현대 관화/ë¯¼í™”ì˜ ì „ê°œ ë°©í–¥ì„ ë¶„ì„í•´ ë³´ë©´ 다ìŒê³¼ ê°™ì€ 11가지 ì •ë„로 구분ëœë‹¤.

현대 관화/ë¯¼í™”ì˜ ì „ê°œ ë°©í–¥
â‘  전통 관화/민화를 ì¼ë°©í–¥ìœ¼ë¡œ 꾸준히 계승하는 ìž‘ì—…ì„ í•˜ê³  있다.
â‘¡ 전통 관화/ë¯¼í™”ì˜ ë„ìƒì„ 그대로 차용하는 ìž‘ì—…ì„ í•˜ê³  있다.
â‘¢ 전통 관화/ë¯¼í™”ì˜ ë„ìƒì„ 줄ì´ê±°ë‚˜ ë³´íƒœê¸°ë„ í•˜ë©° í¬ê²Œ 하거나 작게 하는 ìž‘ì—…ì„ í•˜ê³  있다.
â‘£ 전통 관화/ë¯¼í™”ì˜ í˜•ì‹ì„ 차용하여 작업하고 있다.
⑤ 전통 관화/ë¯¼í™”ì˜ ìƒì§•ì„±ì„ ì°¨ìš©í•˜ì—¬ 작업하고 있다.
â‘¥ 전통 관화/ë¯¼í™”ì˜ í˜•ì‹ê³¼ ìƒì§•ì„±ì„ ì‹ í™”ë‚˜ 전설과 접목하여 작업하고 있다.
⑦ ê±´ì¶•, ë””ìžì¸, ë„예 ë“±ì˜ ë‹¤ë¥¸ 장르와 접목하여 작업하고 있다.
â‘§ 대형 복사기나 컴퓨터 ì¶œë ¥ì— ì˜ì¡´í•˜ì—¬ ì†ì‰½ê²Œ ë°‘ê·¸ë¦¼ì„ ë½‘ì•„ 작업하거나 아예 컴퓨터ìƒì—서 서로 ì§œê¹ê¸° 하는 ë°©ì‹ìœ¼ë¡œ ìž‘í’ˆì„ ì‹œë„하고 있다.
⑨ 전통 재료ì—서 벗어나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하면서 ìž‘ì—…ì„ í•˜ê³  있다.
â‘© 전통 관화/민화를 현실 ì† ì‚¬ê±´ê³¼ 맞게 재해ì„하는 ìž‘ì—…ì„ í•˜ê³  있다.
⑪ ì°½ì˜ì ì´ê³  실험ì ì¸ 관화/민화 ìž‘í’ˆì„ ì„ ë³´ì´ê³  있다.
ì´ìƒì˜ 전개방향ì—서 확ì¸ë˜ë“¯ì´, 현대 관화/ë¯¼í™”ì˜ ì „ê°œì–‘ìƒì€ 다양하고 매우 복잡하다. 즉 전통 관화/민화가 그대로 재현ë˜ê³  ìžˆê¸°ë„ í•˜ì§€ë§Œ ì´ì™€ 함께 전통 관화/민화가 차용, ì‘ìš©ë˜ì–´ 뒤섞ì´ë©´ì„œ 형ì‹ì´ë‚˜ ì˜ë¯¸ê°€ 무수하게 복수화ë˜ê³  있다.
현대 관화/민화가 다양하게 ì „ê°œë˜ëŠ” ê²ƒì€ ë§¤ìš° 바람ì§í•˜ë‹¤. 왜ëƒí•˜ë©´ ì˜¤ëŠ˜ë‚ ì€ ê³¼ê±°ì™€ëŠ” 달리 훨씬 개방ë˜ì–´ 있으며 ì´ì— ì „í†µì„ í–¥ìœ í•˜ëŠ” ë°©ì‹ë„ 다양해졌기 때문ì´ë©° ë”°ë¼ì„œ 메뉴가 다양하게 제공ë˜ëŠ” ê²ƒì€ ë¶„ëª… 마땅하다. 그러나 ê·¸ë§Œí¼ í’€ì–´ì•¼ í•  ìˆ™ì œë„ ë§Žì•„ì¡Œë‹¤. ê·¸ê²ƒì€ ì§ˆì ìœ¼ë¡œ ìˆ˜ì¤€ì— ëª» 미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ì´ë‹¤. 즉 현대 관화/민화가 다양하게 ì „ê°œë˜ëŠ” ê²ƒì€ ë°”ëžŒì§í•˜ì§€ë§Œ ëŒ€ë¶€ë¶„ì˜ ìž‘ê°€ë“¤ì€ ì‹¬í•˜ê²Œ ì™œê³¡ëœ ì „í†µì— ëª°ìž…ë˜ì–´ 밑그림ì—ë§Œ ì˜ì¡´í•˜ê±°ë‚˜ 공허한 ì–‘ì‹ì£¼ì˜ì  차용ì´ë‚˜ ì‘ìš©ì—ë§Œ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ë§í•˜ìžë©´ ì˜¤ëŠ˜ë‚ ì˜ í˜„ëŒ€ 관화/민화는 단순히 ì–´ë–¤ ìž¥ì‹ ì •ë„로 ì´í•´ë˜ì–´ 그저 ê»ë°ê¸°ë§Œì„ 모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ì´ë‹¤. ì´ë ‡ë“¯ ê³¼ê±°ì˜ ì „í†µ 관화/민화가 ìœ í–‰í–ˆë˜ ì‹œëŒ€ì ì¸ ì •ì‹ ì´ë‚˜ 사회ìƒì„ 올바로 ì¸ì‹í•˜ì§€ 못하고 무조건ì ìœ¼ë¡œ ë°‘ê·¸ë¦¼ì— ì˜ì¡´í•˜ê±°ë‚˜ 차용, ì‘ìš©ë˜ëŠ” ê²ƒì€ ê¹Šê²Œ ìƒê°í•´ë´ì•¼ í•  문제ì´ë‹¤.
ê²°ê³¼ì ìœ¼ë¡œ 현대 관화/민화가 ê³ ê¸‰ì˜ ìž¥ë¥´ë¡œ 꽃피워 나가기 위해서는 ìžê¸°ë§Œì˜ 조형언어로 í˜„ì‹¤ì˜ ì—¼ì›ì„ ë‹´ì€ ë…ì°½ì ì¸ ìž‘í’ˆì„ ë‚´ 놓아야 한다. 물론 ê·¸ ì´ìœ ëŠ” 전통 관화/민화는 ì‹¤ìš©ì˜ ëª©ì ì´ 주가 ë˜ì§€ë§Œ 현대ì—ì„œì˜ ê´€í™”/민화는 전시장으로 들어와 부담 ì—†ì´ ê°ìƒì˜ 대ìƒì´ ë˜ê³  있기 때문ì´ë‹¤. ë”°ë¼ì„œ ì´ì— 주목하여 몇 가지 ì œì–¸ì„ í•˜ê³ ìž í•œë‹¤.

 

2) 현대 관화/ë¯¼í™”ì˜ ì „ê°œ ë°©í–¥ì— ëŒ€í•œ 제언

ì´ì œ 관화/민화 ì œìž‘ì€ ì–‘ì ì¸ 문제가 ì•„ë‹ˆë¼ ì§ˆì ìœ¼ë¡œ ì¼ì • ìˆ˜ì¤€ì— ì˜¤ë¥´ì§€ 않으면 외면당할 ìˆ˜ë°–ì— ì—†ê²Œ ë˜ì—ˆë‹¤. ë”°ë¼ì„œ ì´ë¥¼ 해결하기 위해서는 ìš°ì„ ì ìœ¼ë¡œ 재현과 ì°½ìž‘ì— ëŒ€í•œ ë…¼ì˜ë¥¼ 보다 ì‹¬ë„ ìžˆê²Œ í•´ë´ì•¼ 한다. 재현과 ì°½ìž‘ì„ ê°€ë¦„í•˜ëŠ” ê²ƒì€ ë‹¨ì§€ ê²‰ëª¨ì–‘ë§Œì„ ê·¸ëŒ€ë¡œ ë”°ë¼ ê·¸ë¦°ë‹¤ê±°ë‚˜ ì–‘ì‹ì˜ 변화만 요구ë˜ëŠ” ê²ƒì´ ì•„ë‹ˆê¸° 때문ì´ë‹¤. 전통ì´ë¼ëŠ” ê³ ì „ì˜ ê¹Šì´ì™€ 품위를 그대로 계승하는 것과 í˜„ëŒ€ì  ê°ê°ìœ¼ë¡œ 명랑하게 재탄ìƒì‹œì¼œ 다시 보게 만드는 ê²ƒì€ ì–¸ì œë‚˜ 권장할만하다. 하지만 다ìŒê³¼ ê°™ì€ ëª‡ 가지를 좀 ë” ì‹ ì¤‘í•˜ê²Œ 고민하면서 전개해 나간다면 분명 현대 관화/민화는 ê³ ê¸‰ì˜ ìž¥ë¥´ë¡œ ìžë¦¬ 잡게 ë  ê²ƒì´ë‹¤.

현대 관화/ë¯¼í™”ì˜ ì „ê°œ ë°©í–¥ì— ëŒ€í•œ 제언
â‘  전통과 í˜„ëŒ€ì— ëŒ€í•œ ê°œë…ì„ ë°”ë¥´ê²Œ ì¸ì‹í•˜ì—¬ì•¼ 한다.
â‘¡ 전통 관화/민화를 계승하는 작가와 ì°½ìž‘ì„ í•˜ëŠ” 작가는 서로 존중ë˜ì–´ì•¼ 한다.
â‘¢ ìŠ¤ìŠ¹ì˜ í™”ë§¥ì„ ì´ì–´ê°€ë©´ì„œë„ 얼마든지 새로운 ìž‘ì—…ì„ í•  수 있어야 한다.
â‘£ ì „í†µì˜ ëŒ€í‘œì  ìœ ë¬¼ì¸ ê³ ë¶„ë²½í™”, 건축물, ì¡°ê°ë¬¼, ì„탑, 목가구 문양, ë„ìžê¸° 문양 등과 ì ê·¹ì ìœ¼ë¡œ 접목시켜나갈 필요가 있다.
⑤ 현대 관화/민화는 í˜„ëŒ€ì˜ ë‹¤ì–‘í•œ 재료로 무한하게 실행ë˜ì–´ì•¼ 한다.
â‘¥ 전통 관화/ë¯¼í™”ì˜ ì œìž‘ê¸°ë²•ì—서 ë³¼ 수 있는 밑그림(초본) 대신 í˜„ëŒ€ë¬¸ëª…ì˜ ìƒì§•ì¸ ì²¨ë‹¨ 컴퓨터 프린트나 대형 복사기를 ì´ìš©í•´ 현대ì ìœ¼ë¡œ 리메ì´í¬ë¥¼ 시ë„하는 ìž‘ê°€ë„ ë§Žì•„ì¡ŒëŠ”ë°, 언제나 ì†ì— ì˜í•œ 정성 ë“¤ì¸ ìž‘í’ˆì´ ê²°êµ­ ì¸ì •받는다는 ê²ƒì„ ìžŠì§€ 않아야 한다.
⑦ ê°œì¸ì „ì€ ì–¸ì œë‚˜ ì‹ ì¤‘ì„ ê¸°í•´ì•¼ 한다.
â‘§ 전통 관화/민화를 활용한 문화ìƒí’ˆì´ 현대ìƒí™œì— í° ê³µí—Œì„ í•˜ê³  있다.

ì•žì˜ ë„표ì—서 첫째부터 셋째까지는 í¬ê²Œ 다르지 않다고 ë³¼ 수 있겠지만, 재현과 ì°½ìž‘ì˜ ê´€ê³„ì— ëŒ€í•œ 중요성 ë•Œë¬¸ì— êµ¬ë¶„í•˜ì—¬ 구체ì ìœ¼ë¡œ 제언한다. 그리고 넷째부터 ì—¬ëŸì§¸ê¹Œì§€ëŠ” 앞선 현대 관화/ë¯¼í™”ì˜ ì „ê°œ ë°©í–¥ì—서 알 수 ìžˆì—ˆë“¯ì´ ìž˜ ì§„í–‰ë˜ê³  있는 ì¸¡ë©´ë„ ìžˆìœ¼ë‚˜ ì•„ì§ ìš°ë ¤ë˜ëŠ” ì ë„ 있어 올바른 ë°©í–¥ì„ ì œì–¸í•˜ê³ ìž í•œë‹¤.
첫째, 현대는 ì–´ëŠ ë¶„ì•¼ë“  전통과 í˜„ëŒ€ì˜ ê°ˆë¦¼ì— ë¬¸ì œë¥¼ 않고 있는 ë§Œí¼, 전통과 í˜„ëŒ€ì— ëŒ€í•œ ê°œë…ì„ ë°”ë¥´ê²Œ ì¸ì‹í•˜ì—¬ì•¼ 한다. 전통과 현대는 병렬ì ì´ë©´ì„œë„ 종ì†ì ì´ë©° ìƒí˜¸ë³´ì™„ì ì¸ ê´€ê³„ì— ìžˆë‹¤. 즉 ì˜ˆìˆ ì´ ì°½ì¡°ì ì´ê³  새롭다는 ê²ƒì€ ì „í†µì„ ì˜ì‹í•˜ë©´ì„œ ê·¸ê²ƒì„ ë°˜ë³µí•˜ì§€ 않는다는 대립ì ì¸ ëœ»ë„ ìžˆìœ¼ë‚˜ ì „í†µì€ í˜„ëŒ€ì— ë¬´í•œí•œ ì°½ì¡°ì  ì˜ê°ì„ ì œê³µí•˜ê¸°ì— ì–¸ì œë‚˜ ê¸ì •ì ì¸ 시ê°ìœ¼ë¡œ 받아들여야 한다. ì´ë ‡ê²Œ 전통과 현대는 ì´ì§ˆì ì¸ 것 ê°™ìœ¼ë©´ì„œë„ ì–¸ì œë‚˜ 공존해야 하는 관계ì´ë©° 그럼으로 í•­ìƒ ê³µìœ ì„±ì„ ì°¾ìœ¼ë ¤ëŠ” ë…¸ë ¥ì´ í•„ìš” 한다.
둘째, 위 ì œì•ˆì˜ ì—°ìž¥ì„ ìƒì—서, 현시대ì—서 ê³„ìŠ¹ì€ ê³„ìŠ¹ëŒ€ë¡œ 재창조는 재창조대로 í° ì˜ë¯¸ë¥¼ 부여받고 있다는 ê²ƒì„ ìžŠì§€ 않아야 한다. 즉 전통 관화/민화를 그대로 계승한 ìž¬í˜„ìž‘ì€ ì—¬ì „ížˆ 오리지ë„ë¦¬í‹°ë¡œì„œì˜ ê¶Œìœ„ë¥¼ 지녀야 하며 ë˜í•œ 한편으로는 í˜„ì‹¤ê³µê°„ì— ì–´ìš¸ë¦¬ê³  현실ìƒí™œì˜ 소ë§ì„ 담아내는 창작 ë¯¼í™”ë„ ì¸ì •ë˜ì–´ì•¼ 한다. ìž¬í˜„ì„ í•˜ë ¤ë©´ ì´ë¡ ì„ 바탕으로 한 íƒì›”한 기량과 모ë‘를 놀ë¼ê²Œ 하는 그런 ì •ì„±ì´ ê¹ƒë“¤ì–´ 있어야 하며 어떠한 ê°€ê°ì´ë‚˜ ë³€í˜•ì—†ì´ ì›ë³¸ 그대로 그려내야 한다. 물론 ê·¸ê²ƒì€ í˜„ì‹¤ 세계 ì•ˆì— ê°‡í˜€ 있는 우리ì—게 과거를 보여주는 ë°©ë²•ì€ ì˜¤ë¡œì§€ 냉철한 리얼리티가 필요하기 때문ì´ë‹¤. 그럼으로 â€˜ì •ë§ ë˜‘ê°™ë‹¤â€™ë¼ëŠ” 놀ë¼ì›€ê³¼ 신기함으로 보는 ì´ë¥¼ ìˆ¨ì´ ë§‰ì´ê²Œ í•  ë§Œí¼ ì •êµí•˜ê²Œ 그려내야 하며,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들춰내어 집요함으로 ìž¬í˜„ì˜ ë¦¬ì–¼ë¦¬í‹°ë¥¼ 높여야 한다.
ì´ì¯¤ ë˜ì–´ì•¼ 온전하게 우리 ë¯¼ì¡±ì˜ ì² í•™, 사ìƒ, ë¯¿ìŒ ë“±ì„ ì½ì–´ 낼 수 있는 í•˜ë‚˜ì˜ ì •ë³´ê°€ ë  ìˆ˜ ìžˆì„ ê²ƒì´ë©° 우리 ì¡°ìƒë“¤ì˜ 얼과 ìˆ¨ê²°ì´ ëŠê»´ì§ˆ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는 전승한 ê±´ì§€ 재해ì„한 ê±´ì§€ 애매하고 어중간하게 ì§œê¹ê¸°í•œ ìž‘í’ˆë“¤ì´ ë§Žì•„ 매우 안타ê¹ë‹¤. 재현하는 ìž‘ê°€ë“¤ì€ ê³¼ê±°ì˜ ê²ƒì„ ë‹¨ìˆœížˆ 장ì‹ì ì¸ ë©‹, í˜¹ì€ ê²‰ì¹˜ë ˆë¥¼ 위한 í•˜ë‚˜ì˜ ìžë£Œë¡œë§Œ ì¸ì‹í•˜ê³  있는 경우가 ë§Žì•„ 아쉽다는 것ì´ë‹¤.
한편 현대는 ìž¬í˜„ì˜ í˜•ì‹ì„ 깨고 다양하게 ì „ê°œë˜ì–´ì•¼ 하는 ê²ƒë„ ì—­ì‹œ 중요하다. 물론 ê·¸ê²ƒì€ ê³¼ê±°ì˜ ëª¨ìŠµì„ ë‹¨ìˆœížˆ 박제하는 것만으로 ì „í†µì´ ë³´ì¡´ë˜ëŠ” ê²ƒì€ ì•„ë‹ˆë©° ì˜¤ëŠ˜ë‚ ì˜ ì‚¬ëžŒë“¤ì—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ìƒëª…ë ¥ì„ ê°€ì ¸ì•¼ 하기 때문ì´ë‹¤. 그럼으로 창작 관화/민화를 하는 ìž‘ê°€ë“¤ì€ ì–¸ì œë‚˜ 다르고 ì˜¤ì§ í•˜ë‚˜ ë¿ì¸ ì°½ì˜ì , 회화ì ì¸ ìž‘í’ˆì„ ì¶œí˜„ì‹œì¼œì•¼ 한다. 보다 ê¹Šì€ ì°¨ì›ì—서 작가 ê°œì¸ì˜ ì² í•™ì´ë‚˜ 작업ì˜ë„ê°€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하며 그런 ê°€ìš´ë° ì˜¤ëŠ˜ë‚ ì˜ ìš°ë¦¬ê°€ 고민하는 ì‚¶ 즉, 현실ìƒí™œì—서 벌어지는 사건, ì†Œë§ ë“±ì˜ ì‹œëŒ€ì •ì‹ ì„ ë‹´ì•„ì•¼ 한다. ì´ë¥¼í…Œë©´ 우리 사회를 ê°ì¢… 갈등으로 몰아넣는 물신숭배ì—서 ë²—ì–´ë‚  수 있ë„ë¡ ì—¼ì›í•œë‹¤ë“ ê°€ 타ìžì— 대한 ì¦ì˜¤ê°€ 사랑으로 바뀔 수 있ë„ë¡ í•˜ëŠ” ë°”ëžŒê°™ì€ ê²ƒì´ ë‹´ê²¨ì ¸ì•¼ 한다는 것ì´ë‹¤.
ì´ê²ƒì´ ì˜¤ëŠ˜ë‚ ì˜ ê´€í™”/민화 ìž¥ë¥´ì— ìš”êµ¬ë˜ëŠ” 핵심ì ì¸ 가치ì´ë©° ì˜ë¬´ì´ë‹¤. 그러나 í˜„ì‹œëŒ€ì˜ ì°½ìž‘ì„ í•˜ëŠ” ìž‘ê°€ë“¤ì€ ë‹¨ìˆœížˆ 전통 ë„ìƒì´ë‚˜ 색ìƒë§Œì„ 접목하거나 ì–‘ì‹ì ì¸ ì•„ì´ë””ì–´ì— ì˜ì¡´í•˜ì—¬ 한계를 드러내는 경우가 ë§Žì•„ 아쉽다. 즉 전통 관화/ë¯¼í™”ì˜ ë„ìƒì´ë‚˜ 기법, 색ìƒë§Œì„ 유사하게 í˜¹ì€ ì ë‹¹í•˜ê²Œ 차용하고는 ì „í†µì„ ê³„ìŠ¹í–ˆë‹¤ê±°ë‚˜ 그것만으로 í•œêµ­ì  ì •ì²´ì„±ì„ ì§€ë‹Œ 현대 관화/민화로 받아들여지길 ë°”ë¼ëŠ” 경우가 ë§Žì•„ 안타ê¹ë‹¤ëŠ” 것ì´ë‹¤.
물론 ì´ì— 대한 정확한 ë‹µì€ ì—†ìœ¼ë©° ìƒê°ì´ 다르고 ì˜ê²¬ì´ ë‹¬ë¼ ì–¸ì œë‚˜ ê²°ë¡ ì€ ë‚˜ì§€ ì•Šì„ ìˆ˜ë„ ìžˆì§€ë§Œ 언제나 진지한 작업태ë„를 보여주어야 하며 재현하는 작가와 창작하는 작가 ëª¨ë‘ ì¡´ì¤‘ë˜ë©´ì„œ ê·¸ 가치를 드러내야 í•  것ì´ë‹¤. 간혹 공모전ì´ë‚˜ ê·¸ë£¹ì „ì— ìž¬í˜„í•˜ëŠ” 작가와 현대ì ìœ¼ë¡œ 재해ì„하는 ìž‘ê°€ê°„ì˜ ì§€ë‚˜ì¹œ ê²½ìŸìœ¼ë¡œ 다투다가 ì¢‹ì€ ìž‘í’ˆì´ ë°°ì œë˜ëŠ” 경우가 ìžˆëŠ”ë° ì´ì œëŠ” 다 ê°™ì´ ìƒí˜¸ì—°ê´€ì„±ì„ 찾으면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였으면 한다.
셋째, ìŠ¤ìŠ¹ì˜ í™”ë§¥ì„ ì´ì–´ê°€ë©´ì„œë„ 얼마든지 새로운 ìž‘ì—…ì„ í•  수 있어야 한다. 즉 관화/민화 장르는 단지 기능전수형ì‹ì˜ 미술활ë™ì´ë¼ê³  ìƒê°í•´ì˜¨ ê³ ì •ê´€ë…ì´ ì œê±°ë˜ì–´ì•¼ 비로소 진정한 ë°œì „ì„ ê¸°ëŒ€í•  수 있다. 사실 ë§Žì€ ê´€í™”/ë¯¼í™”ìž‘ê°€ë“¤ì´ ìŠ¤ìŠ¹ì˜ ìž‘í’ˆì´ í™”ë ¤í•˜ê³  멋있게 ë³´ì¸ë‹¤ê³  해서 그저 í‰ë‚´ë§Œ ë‚´ê³  있다. ì•žì„œë„ ì–¸ê¸‰í–ˆì§€ë§Œ, 현대를 살아가는 관화/민화 작가는 í˜„ëŒ€ì  ê°ê°ìœ¼ë¡œ 현대가 요구하는 ì´ìƒê³¼ 새로운 기법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ì‹œëŒ€ì˜ ì •ì‹ ê³¼ ì´ìƒì„ 어떠한 기법과 색채를 ë‹´ì•„ 표현해야 í•  것ì¸ì§€ ê³ ë¯¼ë„ í•´ë´ì•¼ 한다는 것ì´ë‹¤. 물론 기왕ì´ë©´ ìŠ¤ìŠ¹ì˜ ìž‘í’ˆê³¼ ë‹®ì•˜ìœ¼ë©´ì„œë„ ë‹®ì§€ ì•Šì€ ê·¸ëŸ¬ë©´ì„œë„ í‰ë‚´ë‚¼ 수 없는 새롭고 참신한 ìž‘í’ˆì´ ì¶œí˜„ë˜ì–´ 스승과 ì œìž ê·¸ë¦¬ê³  ê°ìƒìž 모ë‘ê°€ 만족할 수 있으면 ë”ìš± ì¢‹ì„ ê²ƒì´ë‹¤.
넷째, ì „í†µì˜ ëŒ€í‘œì  ìœ ë¬¼ì¸ ê³ ë¶„ë²½í™”, ê±´ì¶•, ì¡°ê°, ì„탑, 목가구 문양, ë„ìžê¸° 문양 등과 ì ê·¹ì ìœ¼ë¡œ 접목시켜나갈 필요가 있다. ì´ì™€ ê°™ì€ ì¡°í˜•ë¬¼ì€ ê¸°ë²•ì´ë‚˜ ìƒì§•ì„±ì´ ê´€í™”/민화와 ì¼ë§¥ìƒí†µí•˜ê¸° ë•Œë¬¸ì— ì ì ˆí•˜ê²Œ 접목, ì‘용한다면 시ê°ì ìœ¼ë¡œë„ 어울리며 ë”ìš± 강한 메시지를 ë‹´ì„ ìˆ˜ë„ ìžˆì„ ê²ƒì´ë‹¤. 예컨대 ê³ ë¶„ë²½í™”ì˜ ã€Œì‚¬ì‹ ë„ã€ì™€ 관화/ë¯¼í™”ì˜ ã€Œì‹­ì´ì§€ì‹ ìƒã€ì´ ë§Œë‚¬ì„ ë•Œ 시ê°ì  ì–´ìš¸ë¦¼ì€ ë¬¼ë¡  ë‹´ê³  있는 ë²½ì‚¬ìˆ˜í˜¸ì˜ ì˜ë¯¸ë„ ë”ìš± 강하게 ì „ë‹¬ë  ìˆ˜ ìžˆì„ ê²ƒì´ë‹¤. ë˜í•œ ê°ê°ì˜ ì¡°í˜•ë¬¼ì´ ê°„ì§í•˜ê³  있는 ê³ ì •ëœ ì˜ë¯¸ì—서 벗어나 í˜„ì‹¤ì˜ ì‚¬ê±´ì„ í•´ê²°í•  수 있는 새로운 메시지와 ì°½ì˜ì ì¸ íšŒí™”ì  ëŠë‚Œë„ 전달 ë°›ì„ ìˆ˜ ìžˆì„ ê²ƒì´ë‹¤.
그리고 ë” ë‚˜ì•„ê°€ 현대ì ì¸ ê°ì„±ìœ¼ë¡œ í‰ë©´ì ì¸ 관화/민화와 ìž…ì²´ì ì¸ 건축물, ì¡°ê°ë¬¼, ì„탑 ë“±ì„ ì ‘ëª©í•˜ì—¬ í‰ë©´ì ìœ¼ë¡œ 다시 제작ëœë‹¤ë©´, í˜„ëŒ€ì— ì™€ì„œ ê°„ê³¼ë˜ì–´ë²„릴 수 있는 전통ì ì¸ ê²ƒë“¤ì„ ì„¸ì‚¼ 다시 확ì¸ì‹œí‚¬ ìˆ˜ë„ ìžˆì„ ê²ƒì´ë‹¤. ì§œê¹ê¸°ë¥¼ 하ë”ë¼ë„ ì´ë ‡ê²Œ 형태나 ìƒì§•ì„±ì„ ì¶©ë¶„ížˆ 고려하면서 í™”ë©´ì„ ì ì ˆížˆ 구성한다면 보다 ê¹Šì´ ìžˆëŠ” 강한 메시지가 깃든 ìž‘í’ˆì„ ì¶œí˜„ì‹œí‚¬ 수 ìžˆì„ ê²ƒì´ë‹¤. 어차피 현대ì—ì„œì˜ ì˜ˆìˆ ì€ ìž¥ë¥´ê°„ì˜ ë²½ì„ í—ˆë¬¼ë©´ì„œ 얻어지는 ì°½ì˜ì„±ë„ 요구ë˜ê¸° ë•Œë¬¸ì— ì„œë¡œ 차용, ì‘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으면서 ìš°ë¦¬ë§Œì˜ ì •ì²´ì„± 즉 â€˜ê³µì˜ˆì  íšŒí™”â€™ë¡œ 거듭나면 좋겠다.
다섯째, 현대 관화/민화는 í˜„ëŒ€ì˜ ë‹¤ì–‘í•œ 재료로 무한하게 실행ë˜ê¸°ë„ 해야 한다. 현재는 대부분 ê¸°ì¡´ì˜ í•„ë²•ê³¼ í•œì •ëœ ìž¬ë£Œë§Œìœ¼ë¡œ 제작ë˜ê³  있어서 í•œê³„ì„±ì´ ë“œëŸ¬ë‚œë‹¤. 물론 관화는 전통ì , ì¸ìеì ì¸ ìž¬í˜„ì„ ì¤‘ì‹œí•˜ê³  있기 ë•Œë¬¸ì— í•„ë²•êµ¬ì‚¬ë‚˜ 재료선íƒì€ 언제나 신중해야하겠지만 ì´ë¯¸ 앞서 충분히 살펴보았듯ì´, 조선후기 민화는 줄여지고 보태지고 ê°ìƒ‰ë˜ì–´ 그려졌다는 ê²ƒì„ ìžŠì§€ 않아야 한다. ë”°ë¼ì„œ 전통 관화/ë¯¼í™”ì˜ ì£¼ìž¬ë£Œì¸ ë¹„ë‹¨ì´ë‚˜ 종ì´ì—서 벗어나 캠í¼ìŠ¤ë‚˜ ë‚˜ë¬´ì— ê·¸ë¦¬ê±°ë‚˜ í‰ë©´ì´ 아닌 부조나 입체물로 제작할 ìˆ˜ë„ ìžˆì–´ì•¼ 한다. ë˜í•œ 전통 안료로 채색하는 것ì—서 벗어나 유화물ê°, ì•„í¬ë¦´ë¬¼ê°, 파스텔 등으로 ê³¼ê°í•˜ê²Œ ì‹¤í—˜ì •ì‹ ì„ ë†’ì´ë©´ì„œ 제작할 ìˆ˜ë„ ìžˆì–´ì•¼ 한다.
여섯째, 관화 제작기법ì—서 ë³¼ 수 있는 초본(밑그림) 대신 í˜„ëŒ€ë¬¸ëª…ì˜ ìƒì§•ì¸ ë¹” 프로ì í„°ë‚˜ 컴퓨터 프린트 그리고 대형 복사기를 ì´ìš©í•´ 현대ì ìœ¼ë¡œ 리메ì´í¬ë¥¼ 시ë„하는 작가가 많아졌다. 그러나 ì´ëŸ¬í•œ ë°©ë²•ì€ ì–¸ì œë‚˜ 조심스러워야 한다. 컴퓨터로 ë°‘ê·¸ë¦¼ì„ ì¶œë ¥í•´ 채색하거나 문양과 문ìžë¥¼ ìžì—°ìŠ¤ëŸ½ê²Œ 배치, 재구성하면 장ì‹ì  효과는 쉽게 ë³´ì—¬ 줄 수 있겠지만 ì‹¬ë¦¬ì  íŽ¸ì•ˆí•¨ì´ë‚˜ íšŒí™”ì  ëŠë‚Œì— 있어서는 언제나 한계가 드러난다. 우리 ì„ ì¡°ë“¤ì€ ë¯¼í™”ë¥¼ ì œìž‘í•¨ì— ìžˆì–´ì„œ ì˜ì‹ì„ 행하듯 ì •ì„±ì„ ë“œë ¸ìœ¼ë©° 그래야 비로소 벽사ì , 길ìƒì ì¸ 효과를 ì–»ì„ ìˆ˜ 있다고 믿었다. 사실 우리 전통 관화/민화가 ì§€ê¸ˆê¹Œì§€ë„ ìƒëª…ë ¥ì´ ëŠê»´ì§€ëŠ” ê²ƒì€ ì´ì™€ ê°™ì€ ìˆ˜ê³µìœ¼ë¡œ ì •ì„±ì„ ë‹¤í•˜ì—¬ 벽사ì , 길ìƒì  ì˜ë¯¸ë¥¼ 담아냈기 때문ì´ë‹¤. ë”°ë¼ì„œ ì´ë¥¼ 간과해서는 ì•ˆë  ê²ƒì´ë©° 긴 시간 ê³µì„ ë“¤ì´ëŠ” ë…¸ë™ë ¥ì´ 민화 ì œìž‘ì˜ í•„ìˆ˜ì¡°ê±´ì´ë¼ëŠ” ê²ƒì„ ìžŠì§€ 않아야 한다. 즉 민화가 갖는 ì§„ì •ì„±ì€ ì˜ì‹ì„ 행하듯 ì •ì„±ì„ ë“œë ¤ì•¼ 하며 ‘ì†ì— ì˜í•œ ê¸°ìˆ â€™ì´ ìš°ì„ ì‹œë˜ì–´ì•¼ 한다는 ê²ƒì„ ìžŠì§€ 않아야 한다.
ì¼ê³±ì§¸, ê°œì¸ì „ì€ ì–¸ì œë‚˜ ì‹ ì¤‘ì„ ê¸°í•´ì•¼ 한다. 우리가 다 알고 ìžˆë“¯ì´ ê°œì¸ì „ì€ ë°œí‘œë˜ì§€ ì•Šì€ ìž‘í’ˆì„ ì„ ë³´ì—¬ ê·¸ ë™ì•ˆì˜ 노력과 작품 ê°€ì¹˜ì— ëŒ€í•´ í‰ê°€ë¥¼ 받는 전시ì´ë‹¤. ê·¸ëŸ°ë° í˜„ëŒ€ ë¯¼í™”ìž‘ê°€ë“¤ì˜ ê°œì¸ì „ ìž‘í’ˆì„ ë³´ë©´ 여러 번 반복ì ìœ¼ë¡œ 내놓는 경우가 ë§Žì•„ ì´ë¥¼ ì§€ì í•˜ê²Œ ëœë‹¤. ì´ëŠ” 작가 ê°œì¸ì ì¸ 위ìƒì„ 스스로 í‰ê°€ 절하시킬 ë¿ ì•„ë‹ˆë¼ ê°ìƒìžë“¤ì—게 í° ì‹¤ë§ì„ 가져다준다는 ê²ƒì„ ìžŠì§€ 않아야 한다. 혹여 ê°œì¸ì „ ë°œí‘œìž‘ì´ ëª‡ ê°œ 안ë˜ë”ë¼ë„ 언제나 새로운 ìµœê·¼ì˜ ìž‘í’ˆì„ ì„ ë³´ì—¬ì•¼ 하며 ê·¸ í‰ê°€ì—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ì´ë©´ì„œ ë‹¤ìŒ ìž‘í’ˆ ì œìž‘ì— ë³´íƒ¬ì´ ë  ìˆ˜ 있ë„ë¡ í•´ì•¼ 한다. 물론 재현과 창작 중 ì–´ë–¤ ê²ƒì„ ì„ íƒí•˜ë“  ìžìœ ì´ë‹¤. 그러나 계ì†í•´ì„œ ê°™ì€ ìž‘í’ˆì„ ë°˜ë³µì ìœ¼ë¡œ ë‚´ 놓는다면 ê²°êµ­ 그저 그런 하류 작가로 ì·¨ê¸‰ë  ê²ƒì´ë‹¤. ì•žì„œë„ ì–¸ê¸‰í–ˆë“¯ì´ ì˜¤ëŠ˜ë‚ ì˜ ê´€í™”/민화 장르는 ì „ì‹œìž¥ì— ë“¤ì–´ì™€ ê°ìƒì˜ 대ìƒì´ ë˜ê³  ì°½ì˜ì , íšŒí™”ì  ëŠë‚Œê¹Œì§€ í’부해야 한다는 ê²ƒì„ ì–¸ì œë‚˜ 명심해야 한다.
ì—¬ëŸì§¸, 전통 관화/민화를 활용한 문화ìƒí’ˆì´ 현대 ìƒí™œì— í° ê³µí—Œì„ í•˜ê³  있다는 ê²ƒì€ ë‘ë§ í•  나위없다. 특히 해외ì—서 우리 관화/ë¯¼í™”ì˜ í˜¸ëž‘ì´, í•™, 모란, 연꽃 ë“±ì˜ ë¬¸ì–‘ì„ íŒ¨ì…˜ì˜ ë“œë ˆìŠ¤ë‚˜ ë„ìžê¸°ì˜ 커피잔, 가방, 액세사리 ë“±ì— ì•‰ížˆê±°ë‚˜ 접목해 호í‰ì„ 받고 있다. 그러나 ì•„ì§ê¹Œì§€ 부가가치가 ë‚®ì€ ì „í†µìƒí’ˆë“¤ì´ ëŒ€ë¶€ë¶„ì„ ì°¨ì§€í•˜ê³  있기 때문ì—, 앞으로는 ê³ ë¶€ê°€ê°€ì¹˜ì˜ í•œêµ­ì  ì´ë¯¸ì§€ê°€ 담긴 문화ìƒí’ˆì´ ì°½ì¶œë  ìˆ˜ 있ë„ë¡ ëŠìž„없는 ë…¸ë ¥ì´ í•„ìš”í•˜ë‹¤. 문화콘í…츠 즉, 재미있는 오ë½ì´ë‚˜ ê°ì¢… 컴퓨터게임 프로그램 그리고 부가가치가 ë†’ì€ ì¸í…Œë¦¬ì–´ìž¥ì‹ì„ 비롯한 가구, ë„ìžê¸°, 벽지, 커튼 ë“±ì˜ ìƒí™œìš©í’ˆì—ë„ ì‘용하여 ê²½ìŸë ¥ì„ 구축해 나갔으면 한다.
ì´ìƒì˜ ì—¬ëŸì§¸ê¹Œì§€ ì œì•ˆì´ ì‹¤ì²œë˜ê¸° 위해서는 우리 모ë‘ê°€ 함께 고민하고 ì§€ì†ì ìœ¼ë¡œ 노력해야 í•  것ì´ë‹¤. 사실 ìœ„ì˜ ì œì•ˆì˜ ë‹µì€ ì£¼ë³€ 장르ì—서 ì°¾ì„ ìˆ˜ë„ ìžˆë‹¤. 특히 순수회화ì—서 ë” ì‰½ê²Œ ì°¾ì„ ìˆ˜ 있겠지만 다른 ì˜ì—­ì— ëŒë ¤ê°€ì„œëŠ” 안ë˜ë©° 그들과는 분명한 ì°¨ì´ì ì´ ì´ì–´ì•¼ 한다. ê²°êµ­ ìš°ë¦¬ì˜ ê°€ìž¥ í° ë°©í–¥ì€ â€˜ê³µì˜ˆì  íšŒí™”â€™ì—¬ì•¼ 한다. 즉 전통 관화/민화가 ì¶”êµ¬í–ˆë˜ ê²ƒì²˜ëŸ¼ ìƒí™œì„±, 주술성, 장ì‹ì„±ì€ 여전히 주가 ë˜ë©´ì„œë„ 한편으로는 ê·¸ ë²½ì„ ë›°ì–´ 넘어 ë‹¤ì–‘ì„±ì´ ì‚´ì•„ 숨 쉬고 회화성까지 í’부해야 한다.
ë으로 전통 관화/민화를 현대ì ìœ¼ë¡œ 차용하는 문제는 언제나 문제ì ì´ 나올 수 ë°–ì— ì—†ë‹¤. ê·¸ê²ƒì€ ê´€í™”/민화는 심벌, 신비성, 장ì‹ì„±, 무작위ì ì¸ 미, 해학미, íšŒí™”ì„±ì„ ë™ì‹œì— 드러내고 있으며 ë”°ë¼ì„œ ì–´ë–¤ ê´€ì ìœ¼ë¡œ ë³´ëŠëƒì— ë”°ë¼ ê·¸ ë¯¸ì  ê¸°ì¤€ì€ ë‹¬ë¼ì§€ê¸° 때문ì´ë‹¤. 그럼ì—ë„ ë³¸ê³ ì—서는 현대 관화/ë¯¼í™”ì˜ í•µì‹¬ 과제ì´ê¸°ë„ 한 ì§ˆì  í–¥ìƒì„ 위해 í‰ì†Œ ëŠë¼ê³  염려ë˜ì—ˆë˜ ì ì„ 제언하였다. 전통 관화/민화는 공예ì ì¸ ì¸¡ë©´ë„ ìžˆì§€ë§Œ, 현대 관화/민화는 당당히 ì˜¤ëŠ˜ë‚ ì˜ ë©”ì‹œì§€ë¥¼ ë‹´ì•„ 전달하는 ì˜ˆìˆ ìž„ì´ í‹€ë¦¼ì—†ë‹¤. 현대ì¸ë“¤ì˜ ìƒí™œì–‘ì‹ê³¼ 기호를 존중하면서 ìž‘ì—…ì„ í•˜ëŠ” ê²ƒì€ ì–¸ì œë‚˜ 필요하기ì—, 현대 ë¯¼í™”ìž‘ê°€ë“¤ì€ ì´ë¥¼ 깊게 유ë…하면서 ìžê¸°ë§Œì˜ 조형언어로 공예성, 예술성, ì°½ì˜ì„±ì„ 보여주길 바란다.

 

글 : 김용권(ê²½í¬ëŒ€í•™êµ êµì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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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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