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惠井 노윤숙 첫 번째 개인전 – 은은하게 퍼지는 행복의 향기

혜정惠井 노윤숙 첫 번째 개인전
은은하게 퍼지는 행복의 향기

가회아카데미 3기 회장, 파인회 5대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사)한국민화협회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교육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노윤숙 작가. 그의 첫 번째 개인전이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6전시관에서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연륜에 비해 늦은 감이 있는 첫 개인전을 준비하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직접 노윤숙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노윤숙 작가는 비교적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민화의 길을 택했다. 원래 채색화를 그리다가 주변의 권유로 민화를 처음 접하고 파인 송규태 선생을 사사하며 본격적으로 민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시작은 늦었을지언정 제옷을 찾은 것처럼 민화에 푹 빠져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수많은 그룹전과 수상 경력, 심사위원을 포함해 가회아카데미 3기 회장, 파인회 5대 회장등을 역임한 것은 물론, 최근에 민화협회 활동과 민화 지도자로서 후진 양성에까지 힘쓰는 모습에서 그의 나이가 무색함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그런 그 첫 개인전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자신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전시

노 작가는 그동안 미뤄왔던 개인전을 처음으로 준비하면서 느끼는 설렘과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전히 부족하고 갈 길이 멀다고 생각했기에 개인전은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참 감사하게도 제게 민화를 배우는 학생 분들이 몰래 전시 장소를 예약하는 등 주변의 도움과 격려로 첫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지만 제 자신을 솔직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서 기쁘면서도 떨리네요.”
첫 개인전을 맞이해 노 작가는 <모란도 10폭 병풍>을 비롯해 병풍 3점 등 총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비교적 초기의 작품부터 이번 전시만을 위해 준비한 신작까지, 민화 작가로서 걸어온 길을 고스란히 담아내 그의 필력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다. 채색화와 민화의 기법이 조화된 작품들은 노 작가 고유의 부드럽고 은은한 색감이 돋보이며 보는 이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어루만져준다. 또한 화접도, 화훼도, 화조도 등이 주를 이루어 봄이라는 계절에 어울리는 화사한 전시가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목표와 앞으로 나아갈 힘 등 이미 많은 것을 얻었어요. 관객 분들께서 제 그림을 보며 저라는 사람이 진정으로 노력했음을 알아주시고, 마음속 행복이 조금이나마 더해진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민화를 그리고 싶어

전시 이후 노 작가는 첫 개인전을 준비하고 치르며 얻은 힘을 양분 삼아 더욱 활발한 민화 교육 및 작품 활동을 펼칠 것을 밝혔다.
“민화 지도를 하면서 작품 활동과는 또 다른 보람을 느꼈어요.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받쳐주고 이끌어주고 싶습니다. 제 개인 작업 역시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이에요. 개인전을 처음 준비하며 떠오른 다양한 아이디어를 다음 기회에는 꼭 선보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이를 잊은 활동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무엇보다 민화를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을 더욱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습니다. 일전에 어떤 분께서 제 작품을 보시고 ‘이 그림을 그리신 분은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덕분에 나 역시 행복해졌다’라는 평을 해주신 게 잘 그렸다는 말 백번보다 더 가슴에 와 닿았어요. 민화를 통해 행복을 전하는 작가로 기억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글 방현규 기자 사진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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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민화

One comment on “혜정惠井 노윤숙 첫 번째 개인전 – 은은하게 퍼지는 행복의 향기

  1. 개인전을 열게됨을 축하드립니다. 개인전과 함께 행복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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