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전통민화반 첫 회원전
– 서산을 곱게 물들인 오색빛 꿈

김혜란 작가가 지도하는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전통민화반이 제1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민화가 드문 서산 지역에서 붓을 잡고, 행복을 그려온 회원들은 그간 배우며 익힌 전통의 아름다움을 가감 없이
꽃피울 예정이다.


모두에게 각별한 첫 회원전

충남 서산에서 민화를 싹틔운 지도 어느덧 3년차, 김혜란 작가가 지도하는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전통민화반(이하 전통민화반)이 첫 회원전을 개최한다. 초급반부터 고급반까지 총 26명의 회원들은 그간 배운 내용을 토대로 각 3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혜란 작가는 첫 회원전에 대한 부푼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재료부터 기술적인 면까지 전통 기법에 충실하게 지도해왔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큽니다. 이번 회원전을 통해 한서대 전통민화반의 선구적인 면모를 선보이고 싶어요.”
작품은 <수복문자도>, <괴석모란도>, <일반도도>, <책가도> 등 대작이 많으며 여러 회원이 합심해 만든 민화사주단지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민화반 반장이자 초급반을 지도하고 있는 안유자 작가는 회원전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본격적으로 민화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곳에 민화반이 설립될 당시엔 저조차도 너무 생소해 민화가 멀게만 느껴졌어요. 민화를 배우면서부터 고유의 색감과 아름다움에 눈 뜨게 됐죠. 한 회원은 말년에 민화를 알게 된 것이 통탄할 따름이라며 날밤을 새워 민화를 그리기도 한답니다. 이처럼 민화를 직접 접해보신 분들은 호평 일색이에요. 전시를 통해 한 명이라도 더 민화의 매력을 알게 되길 바랍니다.”

행복과 친목 나누는 전시되길

한서대학교 전통민화반은 2017년 3월 개강해 1개 반으로 수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초급, 중급, 고급 3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은 취미로 수업을 시작한 대학생, 주부부터 미술학원을 운영하거나 미술 교사 출신 등 디자인 계열 전공자까지 직업과 연령대가 폭넓다. 이들을 잇는 공통점은 민화에 대한 열정으로, 매 수업 시간마다 회원들의 곁에서 2인 1조가 되다시피하며 밀착 지도하는 스승의 애정까지 더해져 회원들의 실력은 나날이 일취월장이다.
“민화에 대한 관심이 대단합니다. 일례로 공모전만 하더라도 특별히 제안한 것도 아닌데 알아서들 출품해 상당수의 회원들이 수상했습니다. 전통민화반에 대한 회원들의 자긍심이 매우 높아요.”
김혜란 작가는 최근 4명의 회원들이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불교예술문화학과 민화전공,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일반대학원 전통미술공예학과 등 대학원 진학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회원들의 진지한 접근과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안유자 작가는 이처럼 회원들의 실력과 열의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번 전시가 여러모로 각별하다고 전했다.
“민화가 드물었던 이곳에서 수업을 거듭하며 드디어 첫 회원전을 앞두게 됐네요. 회원전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더욱 단합하고, 대외적으로는 지역민들이 민화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문지혜 기자 사진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전통민화반

저자에 관하여

월간민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