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집트 수교 20주년 특별전시, 이집트에 한국 민화의 싹을 틔우다

쇼미 이집트 회원전
SHOW 美 in Egypt!

피라미드와 고대 파라오의 나라이자 아프리카의 첫 관문이며 모래바람과 사막의 나라, 이집트. 우리에게는 10시간도 넘는 비행 끝에 만나는 멀고도 먼 나라다. 찬란한 고대 문명이 꽃피웠던 이집트에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우리 전통그림 민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마련되어 SHOW 美 회원들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다. 현지의 뜨거웠던 관심과 반응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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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집트 수교 20주년 특별 전시 <SHOW 美 민화전>이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이집트 Karmet Ibn Hanie Cultural Center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주 이집트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주 이집트 한국대사관과 이집트 문화부 미술국, Karmet Ibn Hanie Cultural Center가 후원하는 전시였으며 송창수 선생님과 회원 26명이 참가하여 한국 민화를 처음 선보였다.
4월 30일 있었던 개회식에는 정광균 주 이집트 대사와 박재양 주 이집트 한국문화원장, 쌀와 엘 샤르비니 이집트 문화부 차관보 및 여러 관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HOW 美 대표로 참석한 김경희 작가가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집트 영자 주간지 ‘al-Ahram weekly’는 5월 7일 26면에 쌀와 차관보 사진과 함께 동 전시회 관련기사를 게재하였다. ‘al-ahram’(5.2) 및 ‘al-gomhuria’(5.4)지 등도 ‘한국민화전시회’ 관련기사를 자료와 함께 개재하였다.
5월 2일에는 전시중인 Karmet Ibn Hanie Cultural Center에서 한국문화 체험행사인 전통 부채그림의 시연행사가 있었으며 미술계 종사자와 현지 대학생 및 유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가하였다.
5월 3일에는 이집트 주 한국문화원에서 한국민화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되었으며 미술작가들과 이집트 미술대학 재학 중인 학생, 카이로 아인샴스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가졌다.
세미나에 참가한 참석자들은 이집트에 첫 소개된 한국민화의 전통적인 의미와 행복을 기원하는 옛 그림의 관심을 많이 보였다. 또 양국 간의 전통미술의 공통점을 찾으려는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민화의 색을 표현하는 재료에 많은 흥미를 보였다.
5월 4일에는 뉴카이로에 위치한 한인학교를 방문하여 3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문화와 전통민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채만들기로 민화에 대한 친근감이 한껏 높아진 자리였다.
이집트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많은 나라였으며, 한류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곳이다. 우리의 민화가 첫 선을 보인 뜻깊은 전시로 양국의 문화교류에 한발 내딛었다. 자신의 의견과 생각의 표현에 적극적인 이집트인들은 민화에 대한 관심과 한국에서 민화를 어떤 경로로 배울 수 있는지 등의 구체적인 질문도 많이 하였다. 토론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언어적인 묘사가 상당히 섬세하였는데, 양국 문화의 공통점을 찾고 싶어하며 소통을 중요하게 여겼다. 고대이집트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아교나 궁중회화의 색감을 표현하는 방법 등 한국 전통색감에 관심이 무척 높았다. 첫 만남에 서로의 문화와 우리 민화에 대한 이해가 조금을 부족했을지 모르지만, 이곳 이집트에 한국문화 우리민화에 대한 만남의 여운과 그리움은 오래 갈 듯 하다.

 

글·사진 : 김경희
자료제공 : 이집트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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