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회원전 개최하는 금송민화회 – 함께라서 더욱 행복한 꿈의 여정

금송 이영덕 작가가 지도하는 금송민화회가 오는 12월 첫 회원전 <민화 속에서 꿈꾸다>를 개최한다. 다가오는 전시에 설렘과 열의로 가득 찬 금송민화회를 만나보았다.


인사동에 위치한 이영덕 작가의 화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겨울바람이 무색할 정도로 민화그리기에 열중한 금송민화회 회원들의 열의로 분위기가 후끈했다. 금송민화회는 이영덕 작가가 강의를 도맡은 대진대학교 문화예술개발원 민화 최고위과정,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전통민화 전문가과정, 영등포 롯데 문화센터 등 8군데의 민화 아카데미에서 모인 제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거주지는 물론 실력, 연령대도 폭넓다. 그런 만큼 이번 전시는 각 회원들의 마음을 한데모아 준비한 최초의 단체전이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뜻깊은 행사이다. 국경 너머 브라질과 미국에서도 작품을 보낼 정도로 금송민화회 회원들이 전시회에 갖는 기대감과 관심 또한 뜨겁다.
이영덕 작가는 “아직 여러모로 미흡하지만, 제자들과 함께 여는 전시인 만큼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회원들 간 결속을 다지고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전시에는 총 23명이 참여하며 공동 작업한 <책가도>를 비롯해 전통민화 및 창작민화, 꽃을 주제로 만든 수틀 작품 등 총 45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행복의 민화, 많은 이들과 나누길

금송민화회의 출품작들 면면을 살펴보면 탄탄한 필치와 기발한 발상을 엿볼 수 있는 그림들이 상당수인데 바로 이 지점에서 이영덕 작가의 남다른 교육열을 짐작케 한다. 일단 그부터가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3년의 오랜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특히 그는 교육에 있어 전통부문을 중시하며, 채색할 때에도 아교와 분채만을 사용한 전통 방식을 고집한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꾸준한 노력을 거듭할 때 현대에 걸맞은 자신만의 민화를 그려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부단한 연습을 통해 전통민화를 익히는 과정을 거친 이후에는 회원들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색감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맞춤교육’이에요. 각자 추구하는 그림이나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저마다의 개성에 맞는 색감과 구성을 통해 최종적으로 자신만의 민화를 그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영덕 작가는 전시를 통해 민화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다양한 상징성을 지닌 행복의 민화를 그리는 여정 자체가 ‘기쁨’이자 ‘힐링’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민화의 구복적 의미를 곱씹으며 붓질을 하다보면 머잖아 정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고, 복을 듬뿍 얻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것이 민화만의 매력이겠지요. 무엇보다 민화를 그리면서 사람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좋습니다. 회원들이 민화로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보다 보람된 것이 있을까요? 이번 전시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글 박연주 기자 사진 이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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