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안산민화협회 정기 회원전 –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 글 문지혜 기자 사진 이주용 기자



안산 지역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져온 안산민화협회(회장 민봉기)가 오는 6월 16일부터 6월 22일까지 제9회 정기 회원전을 개최한다. 안산민화협회는 그간 안산시의 후원을 통해 회원전을 치렀으나 올해는 후원을 받지 못해 회원들의 회비를 십시일반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 그만큼 회원전이 갖는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 민봉기 안산민화협회장은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전시를 개최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소소하게나마 회원전을 열려 합니다. 최근까지도 전시 여부가 불확실해 마음을 졸였어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상반기에 개최하는 전시들은 대부분 취소됐거든요. 모쪼록 전시는 진행할 수 있게 돼 다행이에요. 회원전은 지난 시간을 성찰토록 하고, 다음 그림에 대한 각오를 다짐하게 합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지요. 작품에 대한 동기 부여 차원에서라도 해마다 회원전을 열고 있어요.”
전시에 참여하는 31명의 회원들은 전통민화를 중심으로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 및 전시장 측의 엄격한 규정에 따라 방문객과의 대면을 줄이기 위해 올해에는 개막식 행사, 민화 체험 행사 등 부대 행사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민봉기 회장 역시 한 달 가까이 화실 문을 닫긴 했지만, 규제가 일부 완화됨에 따라 현재 화실에서는 조심히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강정희 안산민화협회 수석 부회장은 안산민화협회 회원들과 전시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소중하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문화센터를 포함하여 화실 곳곳이 문을 닫은 상황이지만 집에서든, 화실에서든 작품을 그릴 수 있는 이 순간이 감사할 따름이에요. 힘을 모아서 이번 회원전도 잘 치르겠습니다.”

강정희, <군학도>

하루하루 꿈과 행복을 켜켜이 쌓아올려

안산민화협회의 회원들은 현재 38명으로 신입 회원도 있지만, 상당수가 10여년 경력의 알찬 내공을 자랑한다. 올해 통일맞이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다연 씨를 비롯해 2018년 영월군이 주최하는 전국민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도외숙 씨 등 장수 회원들은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화실을 열고 민화를 지도하는 회원들 역시 적지 않다. 회원들에게 세심한 지도는 물론 단체전, 아트페어, 공모전 등 다양한 경험을 적극 권장하는 민봉기 회장의 교육열 덕분일터, 안산민화협회는 이번 전시가 끝난 직후 공모전 및 내년 10주년 회원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저마다의 꿈을 향해 꾸준한 발걸음으로 한 발씩 내딛는 안산민화협회, 이들이 매순간 옹골차게 바림한 작품들은 이번 회원전에서도 반짝 반짝 빛날 것이다.

<제9회 안산민화협회 정기 회원전>

일시 6월 16일(화) ~ 6월 22일(월)
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3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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