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운산회 展 <항아리 속 꿈을 펼치다>, 제2회 김용기 展

“마음으로 그린 그림, 보는 이에게 미소 건네주길”


운산 김용기 작가가 지도하는 운산회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제4회 회원전을 개최하며, 김용기 작가도 두 번째 개인전 <운산 김용기 민화사랑 민화이야기>를 개최한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복의 민화를 그려내는 이들을 만나보았다.


운산회, 풍성한 과실처럼 무르익은 기량 선보일 것

운산 김용기 작가가 지도하는 운산회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에서 4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 20명의 회원들은 각 두 점씩 출품할 예정이며 전통민화 뿐 아니라 ‘항아리’를 주제로 한 창작민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항아리에 담고 싶은 것을 담아보자고 제안했어요. 서툴더라도 새로운 그림을 시도해보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화붐인 요즘, 늘 보던 작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이 관람객이나 작가에게 즐겁지 않을까요?”
이제 막 민화를 배운 회원은 물론 첫 회원전 이후 꾸준히 함께한 회원까지 민화 경력도, 개성도 천차만별이지만 전시회를 준비하는 마음만큼은 하나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4명의 임원진을 선발해, 더욱 체계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운산회 강금자 회장은 “2015년 첫 전시만 하더라도 행사 수개월 전부터 작품을 급하게 그리느라 여러모로 부족했는데, 이제는 1년 전부터 작품을 구상하고 실력 또한 일취월장하는 모습입니다. 김용기 원장님께서 늘 격려해주시고 열성적으로 지도해주신 덕분”이라며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제자들과 함께 개최하는 6년만의 개인전

김용기 작가에게도 이번 전시는 각별하다. 회원전과 동시에 2번째 개인전 <운산 김용기 민화사랑 민화이야기>를 개최하기 때문. 창작민화로만 약 22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함께 전시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회원들의 제안을 얼떨결에 수락하긴 했는데, 뒤돌아보니 개인전을 개최한지도 벌써 6년이 지났더라고요. 그저 재밌게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보는 사람들은 유치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자유분방함이야말로 민화의 매력 아니겠어요? 예쁜 그림보다는 스스로에게 솔직한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과감하고도 자유로운 발상, 캔버스 위에 모래를 붙여 작품에 새로운 질감을 부여하는 등 독창적인 표현에 매진하는 그답게 이번 전시에서도 다양한 그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호랑이, 안경다리에 착안해 그린 물고기, 산울림의 노래 가사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를 표현한 그림 등 작가의 판타지를 즐겁게 화폭에 펼쳐냈다. 작업하는 동안 혼자 깔깔대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여러 번이라고. 김용기 작가는 여태껏 운산회 회원들과 즐거이 작품을 그렸듯, 민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미소 짓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원전이든 개인전이든 작품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운산회전’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찾는 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봐요.”


글 문지혜 기자 사진 이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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