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전

강원 영월군이 주최하고 조선민화박물관이 주관하는 <제22회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9월 28일 성료됐다. 국내 최초 민화 공모전인 전국민화공모전은 수준급 실력을 갖춘 민화 작가들의 등용문이자 해를 거듭하며 민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 영월의 대표축제인 김삿갓문화제의 일환인 ‘제14회 우리 그림, 민화 속으로’ 민화대축제가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펼쳐졌다. 2006년부터 개최해온 민화대축제는 전국민화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전, 전국초등학생 민화공모전 수상작전, 민수회 초대전 같은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민화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최초 민화 전문 공모전인 전국민화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전은 민화대축제의 백미로 손꼽힌다.
전국민화공모전은 조선민화박물관이 개관한 2000년에 첫 회를 개최하여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공모전은 예년과 다름없이 전통민화와 창작민화를 대상으로 상금과 상품 총 4,500만원을 지원하여 치러졌다. 올해에는 전국에서 총 224점이 출품된 가운데 수준급 기량을 선보인 151점(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3점, 장려상 20점, 특선 30점, 입선 94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은호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 김상철 (사)한국민화진흥협회장, 김용기 작가(김용기민화연구소장), 김재열 인천예술총연합회 고문, 박수학 궁중장식화전수자, 이문성 작가(경희대교육대학원 주임교수), 엄흥용 영월문화원장 총 7명이 참여했다. 공모전 심사평에는 “일월오봉도가 압도적으로 많이 출품되어 소재 선택의 다양성이 요구된다”, “창작민화의 출품작 수가 늘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있었다.

민화대축제의 백미, 공모전 시상식

강원 영월군이 주최하고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이 주관하는 <제22회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시상식이 9월 28일 영월군 김삿갓면에 있는 조선민화박물관 민화대축제장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명서 영월군수, 엄승열 영월군의회 의원, 이용석 전 36사단장, 백인석 전 인천서구청장 등 내빈과 관계자를 비롯해 축제를 즐기러 전국 곳곳에서 찾아온 관람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석환 관장은 “민화대축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민화 작가와 일반 참가자가 민화를 주제로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의 장”이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올해 공모전의 대상은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The Peabody Essex Museum)에 소장된 작자미상의 평양감사향연도平壤監司饗宴圖를 재현한 이복자 작가의 <평양감사향연도> 8폭으로 발표됐다. 대상 수상작은 산수표현의 필법, 건물과 인물들 채색의 노련한 구사가 돋보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으로는 전통민화 부문에서 간결한 필묵과 선염법을 사용한 김지현 작가의 <수렵도> 10폭과 하나의 화면에 일월오봉도와 의궤도를 적절하게 중첩시킨 김미옥 작가의 <아! 대한제국>, 창작민화 부문에서 민화 소재를 조합하여 칠보공예기법으로 표현한 오선아 작가의 <良禽擇木(양금택목)>이 선정됐다. 우수상으로는 전통민화 부문에서 이홍청 작가의 <백로도> 10폭과 김미영 작가의 <역발산기개세>, 창작민화 부문에서 양윤정 작가의 <마음의 소리>가 선정됐다. 장려상 이상의 수상작은 12월 31일까지 조선민화박물관 내 일월곤륜관에서 전시된다.
또한 전국민화공모전 수상작전과 함께 <전국민화공모전수상자회(민수회) 25인 초대전>과 <제22회 김삿갓문화제 전국초등학생 민화공모전> 수상작전도 마련됐다. 민수회 초대전에는 권성녀 작가의 화조도 등 25여점의 현대민화 작품을 선보였으며, 전국초등학생 민화공모전 수상작전에는 총 344점의 출품작 가운데 대상을 차지한 오채린 학생(서울 우솔초등학교 4학년)의 <날아라, 홍룡열차!> 등 50여점의 수상작을 공개했다.


글·강미숙 기자 사진 및 자료 조선민화박물관, 이복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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