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사)한국민화협회 회원전 – 한국 민화계의 현주소를 확인하다

제21회 (사)한국민화협회 회원전
한국 민화계의 현주소를 확인하다

(사)한국민화협회가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21번째 회원전을 열었다. 총 389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다채롭고도 수준 높은 작품들로 한국 민화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5월의 마지막을 민화의 물결로 성대히 수놓은 그 현장.

소통과 교류의 바람 일으킨 새로운 인연

<제21회 (사)한국민화협회 회원>展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에서 펼쳐졌다. 개막식이 열린 25일 오후. 전시가 펼쳐질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 실내는 전시에 참여한 회원들과 이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로 일찌감치 북적였다. 지난해 신입회원들이 대규모로 협회에 가입해 그 회원수가 어느덧 800여 명. 이번 전시에만 389명의 회원들이 참가했기에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뤄 한산할 틈이 없었다.
전시장 곳곳을 빼곡히 채운 작품들은 민화를 향한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을 충분히 짐작케 했다.
이날 개막식은 엄재권 (사)한국민화협회장의 인사말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엄재권 회장은 “2014년 창립 당시 333명이었던 회원수가 두 배이상 늘어나 어느새 800명에 이르게 되었다”며 “새로운 인연들과 작품들이 협회에 활발한 소통과 교류의 바람을 일으키고 민화의 작품세계를 더욱 다양하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엄회장은 “민화의 정신을 널리 보급하고자 우리 협회와 민화인들은 지난세월 동안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협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이런 노력들을 정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축사에서 허영환 중국미술사학 박사는 “전시장을 둘러보니 재현 작품부터 변형 작품, 독창적인 작품까지 모두 출품되어 폭넓은 민화의 세계를 볼 수 있었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인사말과 축사가 모두 끝난 후에는 이번 전시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었다.
민화계 원로 및 중진 작가부터 전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함께 테이프를 끊자 장내에서는 우렁찬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다. 개막식의 마지막 순서로 협회 측에서 마련한 다과와 함께 축배를 들며 <제21회 (사)한국민화협회 회원>展은 6일간의 여정에 올랐다.

해마다 높아지는 수준에 민화계 저변 확대 느껴

총 389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는 다채롭고도 수준 높은 작품들로 한국 민화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전통민화를 충실하게 재현한 작품부터 작가만의 독창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창작 작품까지 민화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고 관람객들을 입을 모았다. 박진명 (사)한국민화협회 전시기획팀 부회장은 “해마다 회원전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올해에는 389점의 넘는 작품이 출품되었음에도 두루두루 뛰어난 실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민화계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렇듯 민화계의 수준과 규모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 데에는 협회를 비롯한 다양한 민화단체의 활동이 큰 영향을 미쳤을 터. 이에 대해 엄재권 회장은 “더욱 더 많은 이들이 다양한 장르와 서로 융화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들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당당한 한 예술분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해 나갈것”이라며 “민화인들과 더 많은 사람들이 민화를 통해 더욱 행복한 삶을 표현할 수 있도록 올해도 바쁘고 분주하게 그리고 즐겁게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앞으로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엄재권 회장의 말처럼 (사)한국민화협회는 앞으로도 공모전, 해외학술답사, 기관 및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 평생교육원 수업의 활성화 등을 통해 민화계 저변 확대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과 같은 정기 회원전을 통해 현대민화의 변화상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지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 해가 지난 뒤 우리 민화계는 얼마나 성장해 있을까? 벌써부터 내년에 있을 정기 회원전이 기다려진다.

 

글 : 김영기 기자
사진 :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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