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교동민화마을 공방촌, 민화 가득한 예술마을로 놀러오세유~

제천 교동민화마을 공방촌
제천 교동민화마을 공방촌

제천교동민화마을이 공방마을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낙후된 동네에서 민화벽화마을로 변신을 하더니, 이제는 공방마을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니! 월간 <민화> 지역리포터가 제천교동민화마을에서 보내온 편지로 생생한 현장감을 느껴보자.

제천교동민화마을(대표 전영선, 이하 교동민화마을)이 공방마을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오랜 가뭄을 달래는 촉촉한 단비가 내린 지난 11월 7일, 민화마을 공방촌 오픈 행사가 열렸다. 제천시는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사업으로 관광두레인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의 자생적 발전을 마련하고자 공방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교동민화마을은 2009년 교동마을 담장에 지역문화예술인들이 민화 속 동물, 전래동화 이야기 등의 테마로 벽화를 그려 꾸민 마을로, 민화마을이라는 독특한 주제가 입소문을 타면서 제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교동민화마을 벽화사업에 참여한 박숙희(제천단양민예총 전통미술위원회 위원장) 충북 북부 지역리포터가 보내온 편지로 생생한 현장감을 느껴보길 바란다.

교동민화마을이 탄생하기까지

제천 교동민화마을 공방촌안녕하세요. 월간 <민화> 충북 북부 지역리포터로 활동 중인 박숙희입니다. 제천 교동지역은 60~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형성된 도농복합지역마을입니다. 단층집 200여 호가 모여 있는 이곳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비어있는 가구와 훼손된 집들이 많아 낙후된 동네였습니다. 마을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지역문화예술인들이 나서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당시 ‘문화가 있는 골목’이란 주제 아래 제천단양민예총도 참여해 벽화를 그렸습니다. 2013년에는 지역문화예술인 뿐 아니라 마을부녀회, 노인회, 향토보존회 등 마을주민들도 합심하여 관광두레조직에 참여했습니다. 관광두레 활동이 계속되면서 문화를 통한 마을발전의 가치에 공감한 이들은 2014년 8월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는 벽화 새 단장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어요. 더위와 태풍이 몰아친 악조건 속에서도 지역예술인들은 민화벽화 조성을 위해 많은 애를 써주었지요. 교동민화마을 조성에 참여한 작가들은 민화마을이란 콘셉트를 배경으로 민화를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2014년 12월, 제천시의 도움 아래 교동민화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교동민화마을 공방조성사업이 시작됩니다. 마을에 자리한 폐가를 공방으로 만들게 되었는데, 이 작업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예술인들이 추위와 싸우며 공간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내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교동민화마을 공방촌 오픈하다!

제천 교동민화마을 공방촌드디어! 촉촉한 가을 단비가 내리던 11월 7일 교동민화마을 공방촌 오픈행사가 열렸습니다. 가을비 속에도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교동민화마을 공방촌 오픈을 축하해주셨죠. 교동민화마을 대표인 전영선 작가의 ‘그림샘과 커피공방’, 조미행 작가의 ‘인화공방’, 채금숙 작가의 ‘채샘의 푸드스토리’까지. 세 분의 작가를 위한 공간이 생겼습니다. 공방촌 작가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강의,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교동민화마을을 홍보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교동민화마을 골목에서는 인간 삶을 주제로 한 어변성룡도, 초충도, 장생도, 화접도, 평생도, 책가도 등 민화 속 다양한 이야기들을 벽화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테마들로 꾸며진 150여 점의 벽화를 보고 있자면 그야말로 야외 미술관을 방불케 하지요.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 전영선 대표는 “교동마을 전체를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고, 교동벽화마을이 제천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그날까지 조합원들과 열심히 달리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어요. 지면을 빌려 교동민화마을 조성을 위해 힘써주신 시청 관계자분들과 지역주민, 그리고 악조건 속에서도 벽화작업을 위해 힘써주신 작가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독자 분들도 교동민화마을을 방문하시어 벽화 속에 담긴 재미나고 따뜻한 이야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글 : 박숙희(지역리포터, 충북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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