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연 작가, 통일맞이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민화 부문 대상

대상 수상작인 <십장생도>

 

십장생도에 한가득 담아낸 효심, 그리고 사랑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이사장 박상근)에서 주최하는 제35회 통일맞이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에서 정다연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정다연 작가는 “생각하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늘 곁에서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10여년 넘도록 성심껏 지도해주신 민봉기 선생님 덕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다연 작가의 대상 수상작은 <십장생도> 재현 작품이다. 화면의 절반은 바다의 풍경, 나머지 절반은 산의 경관으로 이뤄진 구도로 전체적으로 따스한 색감과 소재별 세밀한 묘사가 특징이다. 이 작품은 애초 정다연 작가가 부모님께 선물로 드리고자 그리기 시작한 그림으로, 2년여의 공을 들여 완성했다.

(좌)정다연 작가, (우)(오른쪽부터) 대상 수상 소식에 정다연 작가보다 기뻐했다는 정다연 작가의 남편 김남훈씨, 정다연 작가, 시아버지 김인식씨.

“부모님을 많이 생각하면서 작품을 그렸습니다. 한평생 저를 위해 희생하셨는데 노후에는 삶을 편히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모두와 다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고픈 마음을 담아냈죠.”
정다연 작가는 대학교 휴학 시절 문화센터에서 민화를 처음 접했다. 당시 배운 민화 작업을 토대로 졸업 작품 및 공예페어에 작품을 출품할 정도로 민화에 매료된 그는 취직 이후에도 주말마다 짬을 내어 민화를 배웠다. 스스로를 ‘생활밀착형 민화작가’라고 표현할 정도로 민화는 생활에서, 나아가 그의 삶에 자연스레 녹아있다.
“민화를 그리는 일이 저에겐 곧 힐링이에요. 붓을 쥐는 그 순간부터 모든 걸 잊고 그림에 집중하게 돼죠. 여러 색감을 바림하며 제 마음도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 느낌이에요. 일과 수업을 병행하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민화를 통해 스스로를 다잡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다연 작가는 현재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리빙편집숍 지요가게에서 주말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에는 개인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직도 배워야할 것이 너무 많아 전통민화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중이예요. 기본을 더욱 탄탄히 다진 뒤에 민봉기 선생님처럼 멋진 창작민화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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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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