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 작가의 포토에세이 ⑥
마음과 마음 잇는 민화 가교架橋를 놓다 – 김상철

마음과 마음 잇는 민화 가교架橋를 놓다


김상철 작가는 현대 민화화단에 대해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진 작가이다.
1986년 민화계 최초 작가 단체인 민화연우회 초대회장을 비롯해
한국민화전업작가회 회장, (사)한국미술협회 전통미술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민화계 일선에서 활동했을 뿐 아니라 2013년 (사)한국민화진흥협회를 설립,
시대에 걸맞은 창작 방향을 모색하고 민화계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전방위에서 힘써왔다.

20대부터 민화 외길을 걸어온 그는
전통 재현 작업에도 능숙하지만,
일찍이 비구상에 가까운 실험적 창작 작업에 뛰어들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개성적 색채, 원숙한 필력으로 무장한 그의 작품에는
민화 고유의 익살과 21세기의 감성이 고루 담겼다.

“책을 덮어놓고 그려보자.”

오랜 기간 지산민화아카데미,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창작민화교육과정을 출강하며
후진을 양성해온 그는 제자들에게 창작 정신을 강조한다.
현대 민화의 내용이 조선 시대에 머무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
그의 가르침에 힘입어 수많은 제자들 역시 저마다의 개성을 선보이며
현대 민화화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그의 행보 속에서
민화계의 가을은 더 풍성히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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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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