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 작가의 포토에세이 ⑤
민화 르네상스의 주역, 반세기의 거대한 민화인생 – 송규태

민화 르네상스의 주역, 반세기의 거대한 민화인생


날로 성장하는 민화 화단의 원동력,
이른바 ‘민화붐’의 중심에는 송규태 화백이 있다.
송규태 화백은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민화 외길을 걸어오며
출중한 기량을 바탕으로 수많은 문화재에 생명을 불어넣었고
전통 민화가 지닌 뛰어난 예술성을 현대로 소환,
주류 예술계와 대중에게 민화의 참된 가치를 널리 알렸다.

국립중앙박물관, 조자용의 에밀레박물관, 호암미술관 등
주요 박물관에 수장된 보물급 고화 중 그의 손길을 거쳐
되살아난 작품은 숱하지만 그중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서궐도>를
복원한 일은 기념비적 작업으로 손꼽힌다.
먹선으로만 그려진 경희궁 전경에 채색을 입혀 완벽한 옛 궁궐도로 재탄생시킨 것.
고서화 복원에 탁월한 기량을 지닌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00년경 홍익대학교를 중심으로 일반인들에게 민화를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민화 작가들이 대거 탄생했고 이들은 다시 누군가의 스승이 되어 후학을 양성,
전통 문화 계승의 맥을 이어가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

2017년에는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수훈,
우리 문화의 발전을 위해 일평생 힘써온 공로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송규태 화백의 거대한 민화 인생은
그 자체가 현대 민화의 역사이고 자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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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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