ì´ì›ë³µ êµìˆ˜ì˜ 소재로 ì‚´í•€ 우리 옛 그림 â‘© 백로

백로는 ì˜¨ëª¸ì´ ìˆœë°±ìƒ‰ì¸ë°ë‹¤ 목 아래 깃과 꼬리를 ë®ëŠ” 장ì‹ê¹ƒì´ 길어 우아하다.
í¬ê³  깨ë—한 ìžíƒœë¡œ 청렴한 선비를 ìƒì§•했으며, 시문과 í™”ì¡°í™”ì˜ ì†Œìž¬ë¡œë„ ë§Žì´ ë“±ìž¥í–ˆë‹¤.

– 글 ì´ì›ë³µ (미술사가)


오늘날 백로를 ë‘루미[학鶴]로 여기며, 백로·해오ë¼ê¸°Â·ì™œê°€ë¦¬ ë“±ì„ êµ¬ë³„í•˜ì§€ 못하는 ì´ë“¤ì´ ì ì§€ 않다. ì´ëŠ” ìžì—°ê³¼ 멀어진 현대ì¸ë“¤ì˜ ì¼ë°˜ì ì¸ ìƒí™©ì´ë‹¤. ë°±ë‘ì‚° 고지를 제외하고 í•œë°˜ë„ ì „ì—­ì— ë§Œë‚  수 있는 백로는 몸 ì „ì²´ê°€ 눈부신 새하얀 색, 등ì—서 꼬리까지 ì´ì–´ì§„ 비옷 모양 여름 깃, 목 하단 깃 등 깨ë—하고 우아한 ìžíƒœëŠ” ì‹œì„ ì„ ëª¨ìœ¼ê¸° 충분하다. 백로는 ë™ì•„시아ì—서 ë‘루미 ë•Œë¬¸ì— ë‹¤ì†Œ 가려진 ê°ë„ 없지 않으나, ê·¸ì— ë’¤ì§€ì§€ 않는 ì‚¬ëž‘ì„ ë°›ì•„ì™”ë‹¤. ë‘루미처럼 ‘청렴한 선비’를 ìƒì§•한다.

해오ë¼ê¸°ì™€ 백로

차로로 옛 ì„œìš¸ì¸ í•œì–‘ì˜ ì„œì†Œë¬¸ì¸ í˜œí™”ë¬¸ì„ ë²—ì–´ë‚˜ë©´ 바로 남ë¶ìœ¼ë¡œ 성ë¶ë™ê³¼ 삼선ë™ì„ 가르는 사거리 êµì°¨ë¡œê°€ 나온다. ì´ê³³ì—서 성ë¶ì²œ ìƒë¥˜ì¸ ë¶ìª½ì€ í•˜ì²œì„ ë®ì–´ ì°»ê¸¸ì´ ë˜ì—ˆìœ¼ë‚˜, 남쪽 신설ë™ê¹Œì§€ 복개래 ì²­ê³„ì²œì— í•©ë¥˜í•œë‹¤. ì²­ê³„ì²œì— ì´ì–´ 성ë¶ì²œë„ 복개해 ë¬¼ì„ ì¸ê³µìœ¼ë¡œ 방류했고, 4킬로 남짓한 하천 좌우 고수부지는 산책로와 ìžì „ê±°ë„로 조성했다. 1시간 남짓한 ì´ ê¸¸ì„ ì‚°ì±…í•˜ë©´ì„œ í•˜ì²œì— ì‹œì„ ì„ ì˜®ê¸°ë©´ 송사리와 ë¶•ì–´ 등 물고기를 물ì´ìƒˆë¥¼ 비롯해, 때로는 ì¼ê³±ì´ë‚˜ 아홉 마리 새ë¼ë¥¼ ê±°ëŠë¦° 청둥오리 가족과 예ë‹ê³± 백로와 해오ë¼ê¸°Â·ì™œê°€ë¦¬ 등 여러 ì¢…ë¥˜ì˜ ìƒˆë“¤ë„ ë§Œë‚œë‹¤.
백로는 열대ì—서 온대까지 지구ìƒì— 12ì¢…ì´ ë²ˆì‹í•˜ë©°, 우리나ë¼ì—” 가장 í”한 중대백로와 중백로, í¬ê·€í•œ ë‚˜ê·¸ë„¤ìƒˆì¸ ë…¸ëž‘ë¶€ë¦¬ë°±ë¡œ, 남부와 제주 í…ƒìƒˆì¸ ì‡ ë°±ë¡œ, 겨울 ì² ìƒˆì¸ ëŒ€ë°±ë¡œ 등 5ì¢…ì´ í™•ì¸ëœë‹¤. ì² ìƒˆì¸ ë‘루미와 달리 텃새와 철새가 공존하는 백로는 ë´„ì—서 늦가ì„까지 ë„ì‹¬ì˜ í•˜ì²œì—ì„œë„ ì‰½ê²Œ 만날 수 있다. 백로 ë˜í•œ ë‘루미처럼 ìˆœë°±ì˜ ê¹¨ë—하고 ëˆˆì´ ë¶€ì…” 청렴한 선비를 ìƒì§•한다. ë™ì•„시아ì—서 긴 세월 ì‹œì¸ ë¬µê°ë“¤ì´ ìƒì°¬í•´ ì ì§€ 아니한 시문과 í™”ì¡°í™”ì˜ í•œ 소재로 ê·¸ë¦¼ì´ ë‹¤ìˆ˜ 전한다. ìš°ë¦¬ë„ ì˜ˆì™¸ê°€ 아니어서 í•œì‹œæ¼¢è©©ë§Œì´ ì•„ë‹Œ 시조時調, ì ì§€ 아니한 ê·¸ë¦¼ì´ ì „í•œë‹¤.
백로는 백조白鳥·사금絲禽·설로雪鷺·로사鷺鷥·설ê°é›ªå®¢Â·ì„¤ì˜ì•„雪衣兒 등 명칭으로 옛 ë¬¸í—Œì— ë‚˜íƒ€ë‚œë‹¤. 순우리ë§ë¡œ 백로는 해오ë¼ê¸°Â·í•´ì˜¤ë¼ë¹„·해오리·하야로비 등으로 불렸다. 하지만 오늘날 해오ë¼ê¸°ëŠ” ìž‘ì€ í‚¤ì— ëª©ì´ êµµê³  ëª¸í†µì´ í†µí†µí•˜ê³  íšŒìƒ‰ì¸ ìƒˆë“¤ì„ ì¹­í•œë‹¤. ë„“ì€ ì˜ë¯¸ì˜ 백로는 해오ë¼ê¸°ì™€ 왜가리를 í¬í•¨í•œë‹¤. ê³ ì „ 발레 ìŒì•…ì— ìžˆì–´ ìµœê³ ì˜ ìž‘ê³¡ê°€ì¸ ì°¨ì´ì½”프스키(1840-1893)ì˜ <ë°±ì¡°ì˜ í˜¸ìˆ˜>로 잘 알려진 백조는 백로가 아닌 고니다.

(왼쪽) ë„2 여기, <추로부용>, ë¹„ë‹¨ì— ì±„ìƒ‰, 192.6×111.9ãŽ, 타ì´ë² ì´ 국립고ê¶ë°•물ì›
(오른쪽) ë„3 마ì›, <설탄ìŒë¡œ>, ë¹„ë‹¨ì— ìˆ˜ë¬µë‹´ì±„, 59×37.6ãŽ, 타ì´ë² ì´ 국립고ê¶ë°•물ì›

백로 ê·¸ë¦¼ì˜ ìœ í˜•, ë…화讀畫

한ìžë¬¸í™”ê¶Œì¸ ë™ì•„시아 전통회화ì—서 백로와 함께 등장하는 ì‹ë¬¼ 소재로는 연꽃과 부용芙蓉, 여뀌[료蓼], 버드나무 등ì´ë‹¤. 물새ì´ê¸°ì— 백로는 물ì´ìƒˆì²˜ëŸ¼ 물가나 ì—°ì§€è“®æ± ì— ê·¸ë ¤ì§ì´ ì¼ë°˜ì ì´ë‹¤. ê¶ì¤‘ìž¥ì‹ ë³‘í’ê³¼ 여기서 비롯한 민화 <ì—°ì§€ë„> 병í’ì—는 화사한 연꽃과 백로 ì™¸ì— ê°ê¸° ìŒì„ ì´ë£¬ 청둥오리, ì›ì•™, 제비 등 조류와 새우, 게, ê°ì¢… ë¬¼ê³ ê¸°ë“¤ì´ í•¨ê»˜ 등장한다.
수묵 ìœ„ì£¼ì˜ ì¼ë°˜ê°ìƒí™”로서는 ì¡°ì„  시대 초부터 ìžŽì€ ì‹œë“¤ì–´ 떨어지고 ì—°ë°¥ì´ ë‹¬ë¦° 줄기 아래나 소슬한 ê°€ì„로 가는 ê¸¸ëª©ì„ ë°°ê²½ìœ¼ë¡œ 백로 한 마리만ì„, ë˜ëŠ” ì´ì§•(æŽæ¾„, 1581-1653ì´í›„)ì˜ <패하백로敗è·ç™½é·º>(ë„1) 등 ì¡°ì„  중기 그림들처럼 스산한 분위기나 ë¶€ë¶€ì˜ ë”°ìŠ¤í•œ ì •ì´ ëŠê»´ì§€ë“¯ 해로å•è€ë¥¼ 기ì›í•œ 듯 ìŒìœ¼ë¡œë„ 그려졌다. ì „ìž â€˜ì¼ë¡œì—°ê³¼ä¸€é·ºè“®è“’는 ìŒì´ ê°™ì€ â€˜ì¼ë¡œì—°ê³¼ä¸€è·¯é€£ç§‘’로 과거科擧ì—서 1ì°¨ì¸ í–¥ì‹œé„•è©¦ì— ì´ì–´ 임금 앞ì—서 치루는 2ì°¨ì¸ ì „ì‹œæ®¿è©¦ê¹Œì§€ ì—°ì´ì€ 합격 기ì›ì„ ì˜ë¯¸í•œë‹¤.
중국ì—ì„  여기(å‘‚ç´€, 15세기 ë§-16세기 ì´ˆ)ì˜ <추로부용秋鷺芙蓉>(ë„2)처럼 물가 ì£¼ë³€ì— ë¶€ìš©í™”ë¥¼ 함께 그려 ë¶€ìš©ì€ ë¶€ì˜å¯Œæ¦®ê³¼ ê°™ì´ ë°œìŒë˜ì–´ 부귀ì˜í™”를, 연밥과 백로 그리고 부용화 ì…‹ì„ í•¨ê»˜í•˜ë©´ í‰ìƒ ë‚´ë‚´ ì˜í™”를 기ì›í•˜ëŠ” ì˜ë¯¸ë¥¼ 지닌다. ë°°ê²½ì´ ì—°ê½ƒì´ ì•„ë‹ˆë”ë¼ë„ 백로가 ìœ ë… 3마리나, 9마리를 ê·¸ë¦¼ì€ ë‚˜ë¦„ì˜ ëœ»ì´ ìžˆë‹¤. ì „ìž â€˜ì‚¼ì‚¬ä¸‰é·¥â€™ëŠ” ‘삼사三æ€â€™ë¡œ, 후ìžëŠ” â€˜êµ¬ì‚¬ä¹æ€â€™ë¡œ ì½ì–´ ì´ë“¤ ê·¸ë¦¼ì„ <삼사ë„>, <구사ë„>ë¼ ë¶€ë¥¸ë‹¤. ë°°ìš°ê³  ìžì‹ì„ 가르치고 가난한 ì´ë¥¼ 베푸는 등 ë•행德行 ì…‹, ã€Šë…¼ì–´è«–èªžã€‹ì— ë‚˜ì˜¤ëŠ” ë³´ê³  듣고 ë§í•˜ê³  í–‰ë™ ë•Œ 등 êµ°ìžå›å­ì˜ 반듯한 í–‰ë™ê±°ì§€ 아홉 가지 ê°€ë¥´ì¹¨ì„ ì•”ì‹œí•œë‹¤.

ë„4 ìž„í’ë©´, <백로>, 종ì´ì— 수묵담채, 84×152.5ãŽ, 타ì´ë² ì´ 국립역사박물관



ë„5 셋슈, <사계화조ë„> 6첩 병í’, 종ì´ì— 채색, 181.6×375.2ãŽ, ì¼ë³¸ êµí† êµ­ë¦½ë°•물관

중국과 ì¼ë³¸ì˜ 백로ë„

중국 그림ì—서 ë°±ë¡œì˜ ë“±ìž¥ì€ ëŠ¦ì–´ë„ ë‹¹å”부터다. 송宋 ê¶ì •ì— ìˆ˜ìž¥ëœ ê·¸ë¦¼ 목ë¡ì¸ 11세기 ã€Šì„ í™”í™”ë³´å®£å’Œç•«è­œã€‹ì— ë‹¹ ì£¼í™©å‘¨æ»‰ì˜ <수ì„로사ë„> 2í­ê³¼ <수로ë„>ê°€ 게재ë˜ì–´ 있다. 오대 황전(黃筌, 906?-965)ê³¼ 종실 화가들, 최백(崔白, 11세기 중후반)ê³¼ ê·¸ì˜ ì•„ë“¤ 최ê°å´”æ…¤ì˜ ìž‘í’ˆì œëª©ì„ í†µí•´ 주로 ê°€ì„ ë¬¼ê°€ì˜ ì‹œë“  연꽃, 때론 부용화와 여뀌, ì„¤ê²½ì„ ë°°ê²½ìœ¼ë¡œ 그렸고 현대까지 줄기차게 그려진 ìƒëª…ë ¥ì´ ê¸´ 소재 ê°€ìš´ë° í•˜ë‚˜ì´ë‹¤.
타ì´ë² ì´ ê³ ê¶ë°•ë¬¼ì› ì†Œìž¥ 마ì›(馬é , 12세-13세기 ì´ˆ)ì˜ <설탄ìŒë¡œé›ªç˜é›™é·º>(ë„3)는 수묵 위주로 눈 내린 춥고 스산한 산야를 배경으로 제목과는 달리 화면 í•˜ë‹¨ì— 4마리 대백로가 등장한다(ë„3-1, ë„3-2). í™”ë©´ì„ ëŒ€ê°ì„ ìœ¼ë¡œ 분할한 너른 여백 구ë„(마ì¼ê°é¦¬ä¸€è§’)ì´ë‹¤. 전술한 명대 ì—¬ê¸°ì˜ <추로부용>ì€ ìž˜ 알려진 대작ì´ë‹¤. ë¬¼ê°€ì— ì‹œë“¤ì–´ 떨어진 연잎과 달리 화사한 부용과 ë°”ëžŒì— ê²½ì¾Œí•˜ê²Œ í”들리는 버드나무 줄기 등 í™”ì›ë‹¤ìš´ 섬세하고 유려한 í•„ì¹˜ì— ê³ ìš´ ì±„ìƒ‰ë„ ë‹ë³´ì¸ë‹¤. 화면 ë‚´ í° ë¹„ì¤‘ì„ ì í•˜ëŠ” 3마리 í° ë°±ë¡œì™€ 꾀꼬리 등 2ìŒì˜ ìž‘ì€ ìƒˆë„ ë³´ì¸ë‹¤. 벼슬과 부귀ì˜í™”를 기ì›í•˜ëŠ” 길ìƒå‰ç¥¥ì— 삼사三æ€ì˜ ì˜ë¯¸ë„ ê³ë“¤ì˜€ë‹¤. 프랑스 유학파 ìž„í’ë©´(林風眠, 1900-1991)ì˜ í™œë‹¬í•œ 필치로 ê°ˆëŒ€ìˆ²ì´ ë°°ê²½ì¸ <백로>는 êµ­ë‚´ì„œë„ ê³µê°œë다(ë„4).
ì¼ë³¸ ìˆ˜ë¬µí™”ì˜ ìµœê³ ì˜ ìŠ¤ìŠ¹ìœ¼ë¡œ 무로마치 시대 선승 셋슈(雪舟, 1420-1506ê²½)ì˜ <사계화조ë„>ì—” 백로와 ë‘루미가 함께 등장한다. 한 ìŒì˜ 6첩 병í’ì—” 제비나 ì›ì•™ ë“±ë„ ë³´ì´ë‚˜ 한 틀엔 소나무와 ë‘루미가, 다른 틀엔 매화가 백로가 주연ì´ë‹¤(ë„5). 마치 마ì›ì˜ <설탄ìŒë¡œ>처럼 한 마리는 홀로 우측ì—, 다른 몇 마리는 바위 뒤로 등장한다. 18세기 대가 ì´í†  ìžì¿ ì¶”(伊藤若沖, 1716-1800)ê°€ 수묵으로 그린 <유백로ë„>ì—ì„  ì„ ë°° ì…‹ìŠˆì˜ ì˜í–¥ì´ ë³´ì¸ë‹¤(ë„6-1, ë„6-2).

(왼쪽) ë„6-1 셋슈, <사계화조ë„> 6첩 ë³‘í’ ë¶€ë¶„
(오른쪽) ë„6-2 ì´í†  ìžì¿ ì¶”, <유백로ë„> 부분, 종ì´ì— 수묵, 99.2×28.2ãŽ



(왼쪽) ë„7 ì´ê±´, <물ì´ìƒˆì™€ 백로>, 종ì´ì— 수묵, 67×20.7ãŽ, 국립중앙박물관
(가운ë°) ë„8 ì „ ì´ì˜ìœ¤, <물까치와 백로>, ë¹„ë‹¨ì— ì±„ìƒ‰, 152.6×55ãŽ, 국립중앙박물관
(오른쪽) ë„9 ì •ì„ , <쇠백로> 첩 중 1í­, 종ì´ì— 수묵담채, 65.2×41ãŽ, ë™ì‚°ë°©

문ì¸ê³¼ ì§ì—…화가가 그린 우리 백로ë„

고려시대 현존 ê·¸ë¦¼ì€ ì›Œë‚™ 수가 ì ìœ¼ë‚˜ ì²­ìž ë¬¸ì–‘ 중 물가 í’ê²½ì„ ë‹´ì€ í¬ë¥˜ìˆ˜ê¸ˆë¬¸è’²æŸ³æ°´ç¦½æ–‡ì´ë‚˜, 중국과 êµë¥˜ë¥¼ ê°ì•ˆí•˜ë©´ 백로가 ê·¸ë ¤ì¡Œì„ ê°€ëŠ¥ì„±ì€ ë§¤ìš° í¬ë‹¤. í•™ìžë¡œ 관료ì´ë©° ë¬¸ìž¥ê°€ì¸ ì´ê·œë³´(æŽå¥Žå ±, 1168-1241)ì˜ ã€Šë™êµ­ì´ìƒêµ­ì§‘æ±åœ‹æŽç›¸åœ‹é›†ã€‹ì—는 화가 ì´ë¦„ì€ ë³´ì´ì§€ 않으나 <백로>, <ìŒë¡œ> 등 ìž‘í’ˆëª…ì´ ë“±ìž¥í•œë‹¤. ì¡°ì„  ì´ˆ 성삼문(æˆä¸‰å•, 1418-1456)ì´ ì¤‘êµ­ ì—°ê²½ì—서 <수묵백로ë„>ì— ì œì‚¬ë¥¼ ì“´ ì‚¬ì‹¤ë„ ì•Œë ¤ì ¸ 있다.
현존 그림 중 시대가 ì´ë¥¸ ê²ƒì€ 18세기 ì¡°ì„ ì˜ ëŒ€ìˆ˜ìž¥ê°€ì¸ ê¹€ê´‘êµ­(金光國, 1727-1797)ì´ ê¾¸ë¯¼ í™”ì²©ì¸ ã€Ší™”ì›ë³„집畫苑別集》 ë‚´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ì˜ <백로ë„>ì´ë‹¤. 먼저 문ì¸í™”가로 윤엄(尹儼, 1536-1581)·김ì‹(金埴, 1579-1662)·ì´ì§•Â·ìˆ™ì¢…ì˜ ì–´ì œê°€ 있는 종친 ì´ê±´(æŽå¥, 1614-1662)ì˜ <물ì´ìƒˆì™€ 백로>(ë„7) 등 ìœ ìž‘ì´ ë³´ì—¬ì£¼ë“¯ ì¡°ì„  중기 화단(1550-1700ê²½)ì— ìœ í–‰í•œ 《사계ì˜ëª¨ì²©ã€‹ì— 빈번히 등장한다. ì´ ì‹œê¸° ì´ì˜ìœ¤(æŽè‹±èƒ¤, 1561-1611) ì „ì¹­ìž‘ì¸ <ì˜ëª¨8첩병í’>ì˜ ì˜ˆê°€ ë§í•´ì£¼ë“¯ 섬세하고 화사한 ê¶ì¤‘채색화 ê³„ì—´ë„ ì „í•œë‹¤(ë„8). 후기엔 윤ë‘서(尹斗緖, 1668-1715)를 비롯해 ì •ì„ ì´ ì ˆì¹œ ì´ë³‘ì—°(æŽç§‰æ·µ, 1671-1751)ì—게 그려준 대작 10í­ìœ¼ë¡œ ëœ ã€Šë°±ë¡œë„ì²©ã€‹ì˜ <쇠백로>(ë„9), 심사정, ê¹€í™ë„ ì‚°ìˆ˜ì— ìž‘ê²Œ 등장한 서정ì ì¸ <ì„ì–‘ì— ë‘¥ì§€ë¡œ ëŒì•„가다[夕陽歸巢]>·<서군탄으로 향하다[å‘使å›ç˜]>·<백로횡답白鷺橫沓>(ë„10), ë§ê¸°ì—” í™ì„¸ì„­(洪世燮, 1832-1884)ì˜ <백로>(ë„11), 장승업과 양기훈(楊基薰, 1843-1919ì´í›„)ì˜ ì¼ê´„ ì˜ëª¨ë³‘í’ì—서 백로를 만나게 ëœë‹¤.

ë„10 ê¹€í™ë„, <백로횡답>, 종ì´ì— 수묵담채, 26.7×31.6ãŽ, 삼성미술관 리움



(왼쪽) ë„12 미ìƒ, <백로>, 19세기, 종ì´ì— 채색, 55×32ãŽ, ê°œì¸ì†Œìž¥
(오른쪽) ë„11 í™ì„¸ì„­, <백로>, ë¹„ë‹¨ì— ìˆ˜ë¬µ, 119.7×47.9ãŽ, 국립중앙박물관



백로는 ë‘루미로 ì¸í•´ 다소 가려진 ê°ë„ 없지 않으나, 쉽게 주변ì—서 ì ‘í•  수 있는 ë°ë‹¤ê°€ ìˆœë°±ì˜ ìš°ì•„í•œ ìžíƒœë¡œ 한ìžë¬¸í™”ê¶Œì—서 긴 세월 ì§€ì†ì ì¸ ì‚¬ëž‘ì„ ë°›ì•„ì˜¨ 새ì´ë‹¤. 문학과 ì¡°í˜•ë¯¸ìˆ ì˜ ì†Œìž¬ë¡œ 줄기차게 ì´ì–´ì ¸ ê·¸ë¦¼ì˜ ê²½ìš° 종친과 사대부 등 ì§€ì‹ì¸µ 문ì¸í™”가와 회화사ì—서 족ì ì´ 선명한 ê±°ìž¥ì„ ë¹„ë¡¯í•´ 민화民畫(ë„12)를 그린 무명화가 등 모ë‘ê°€ ì¦ê²¨ 그려 명품과 소박한 ê·¸ë¦¼ë“¤ì´ ë‹¤ìˆ˜ 전한다.


ì´ì›ë³µ | 미술사가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과 학예연구실장, 문화재청 문화재위ì›,
경기ë„박물관장 ë“±ì„ ì—­ìž„í•˜ë©° 42ë…„ê°„ 박물관 í˜„ìž¥ì— ëª¸ë‹´ì•˜ë‹¤.
현재 ë™êµ­ëŒ€í•™êµ ê°ì›êµìˆ˜, (사)역사여성미래 ê³µë™ëŒ€í‘œì´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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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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