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세계박물관 <ì¡°ì„  책거리>å±•ì„ ê¸°ë…하며

í•œêµ­ì˜ ì •ë¬¼í™”, 책거리

한·오스트리아 ìˆ˜êµ 130ì£¼ë…„ì„ ê¸°ë…하는 특별 전시 <ì¡°ì„  책거리>å±•ì´ ì˜¤ìŠ¤íŠ¸ë¦¬ì•„ 빈 세계박물관ì—서 ë‚´ë…„ 4ì›” ë§ê¹Œì§€ 개최ëœë‹¤. ì´ë²ˆ 전시ì—서는 민화는 물론 미디어아트부터 íŒì•„트까지 다양한 ìž¥ë¥´ì˜ í•œêµ­ ìž‘ê°€ë“¤ì´ ì±…ê±°ë¦¬ë¥¼ 현대ì ìœ¼ë¡œ í•´ì„한 작품 30ì—¬ ì ì„ ì„ ë³´ì¸ë‹¤. ì´ë²ˆ 전시를 계기로 민화가 세계ì ìœ¼ë¡œ 주목받고 있는 ì´ ì‹œì ì— í•œêµ­ì˜ ì •ë¬¼í™” â€˜ì±…ê±°ë¦¬â€™ì— ëŒ€í•´ ì´ì•¼ê¸° ë‚˜ëˆ„ì–´ë³´ê³ ìž í•œë‹¤.

글·사진 정병모 (ê²½ì£¼ëŒ€í•™êµ ë¬¸í™”ìž¬í•™ê³¼ 특임êµìˆ˜, í•œêµ­ë¯¼í™”í•™êµ êµìž¥)


정물화ë¼ê³  하면 화가별로 유명한 오브제가 떠오른다. 주세페 아르침볼ë„(Giuseppe Arcimboldo)ì˜ ê½ƒê³¼ ê³¼ì¼, 룰란트 샤베리(Roelant Savery)ì˜ ê½ƒë³‘, 샤르댕(Jean Baptiste Siméon Chardin)ì˜ ë¶€ì—Œ, í´ ì„¸ìž”(Paul Cézanne)ì˜ ì‚¬ê³¼ì™€ 오렌지, 빈센트 ë°˜ ê³ í(Vincent van Gogh)ì˜ í•´ë°”ë¼ê¸° ë“±ì´ ëŒ€í‘œì ì´ë‹¤. 그렇다면 í•œêµ­ì„ ëŒ€í‘œí•˜ëŠ” ì •ë¬¼í™”ì¸ ì±…ê±°ë¦¬ì˜ ì˜¤ë¸Œì œëŠ” 무엇ì¼ê¹Œ? ê·¸ê²ƒì€ ì±…ê³¼ ë¬¼ê±´ì¼ í…Œë‹¤. ì±…ì´ ì£¼ì¸ê³µì´ë¼ë©´ ë¬¼ê±´ì€ ì—‘ìŠ¤íŠ¸ë¼ë‹¤

글로벌한 그림, ì±…ê±°ë¦¬ì˜ íƒ„ìƒ

조선시대는 학문과 ì±…ì„ ì¤‘ìš”ì‹œí•˜ëŠ” ìœ êµ êµ­ê°€ì˜€ìœ¼ë©°, ì±…ì€ ê·¸ 시대를 대표하는 ì•„ì´ì½˜ì´ë‹¤. ì±…ì„ í†µí•´ 세ìƒì„ ì´í•´í–ˆê³  ì±…ì„ ë°œíŒìœ¼ë¡œ 출세했으며 책으로 세ìƒì„ 다스렸다. ì¡°ì„ ì˜ ë¥´ë„¤ìƒìŠ¤ë¥¼ ì´ëŒì—ˆë˜ 정조는 ì±…ì´ ì§€ì‹ì„ 전달하는 ë„구ë¼ëŠ” ì¼ì°¨ì ì¸ 기능ì—서 확장하여 ìš°ë¦¬ì˜ ìƒìƒë ¥ì„ ì¼ê¹¨ì›Œì£¼ëŠ” ì˜ˆìˆ ì´ ëœë‹¤ëŠ” ì‚¬ì‹¤ì„ ê¹¨ë‹«ê²Œ 했다. ê·¸ 계기는 ì •ì¹˜ì  ëª©ì ì—서 비롯ë˜ì—ˆë‹¤. 18세기 청나ë¼ë¡œë¶€í„° ìˆ˜ìž…ëœ ì²œì£¼êµ ë° í†µì†ì ì¸ ì±…ë“¤ì´ êµ­ê°€ì˜ ê¸°ê°•ì„ ë¬¸ëž€í•˜ê²Œ í•  ì¡°ì§ì„ ë³´ì´ìž, ì´ë¥¼ 규제하기 위해 어좌 ë’¤ì— ì±…ê±°ë¦¬ 병í’ì„ íŽ¼ì³ ê³ ì „ì˜ ì¤‘ìš”ì„±ì„ ê°•ì¡°í•˜ëŠ” ‘낭만ì ì¸â€™ ì´ë²¤íŠ¸ë¥¼ 벌였다. ê·¸ëŸ°ë° ì•„ì´ëŸ¬ë‹ˆì»¬í•˜ê²Œë„ 귀족들 사ì´ì—는 오히려 ê³ ì „ì´ ì•„ë‹ˆë¼ ì±…ê³¼ ë”불어 청나ë¼ë¡œë¶€í„° 수입한 ë„ìžê¸°ì™€ ë¬¼ê±´ë“¤ì„ ê³¼ì‹œí•˜ëŠ” ë„구로서 책거리를 활용했다. 책거리 안ì—는 서양ì—서 건너온 ìžëª…종, 회중시계, 거울, 양금 등 ë¬¼ê±´ë“¤ë„ í¬í•¨ë˜ì–´ 있었고 ê·¸ê²ƒì€ ì„œì–‘ì˜ ì„ ì›ê·¼ë²•ê³¼ ìŒì˜ë²•으로 표현ë˜ì—ˆë‹¤. 고요한 ë™ë°©ì˜ ë‚˜ë¼ ì¡°ì„ ì—서 글로벌한 ê·¸ë¦¼ì´ ì´ë ‡ê²Œ 탄ìƒí–ˆë‹¤.




ì±…ê±°ë¦¬ì˜ ë³€ëª¨

초창기 ì±…ê±°ë¦¬ì— ë“±ìž¥í•˜ëŠ” ë¬¼ê±´ì€ ì£¼ë¡œ ë¶“, 먹, 종ì´, 벼루 등 ì„ ë¹„ë“¤ì´ ì‚¬ìš©í•˜ëŠ” 문방구였다. ì´ê²ƒì€ 실용ì ì¸ 물건ì´ë¼ê¸°ë³´ë‹¤ëŠ” í•™ë¬¸ì„ íŽ¼ì¹˜ëŠ” ë„구였다. ìœ êµ êµ­ê°€ì¸ ì¡°ì„ ì—서는 ê²€ì†Œí•¨ì„ ì¤‘ì‹œí•˜ì—¬ 사치한 ë¬¼ê±´ì— ë¹ ì§€ë©´ ëœ»ì„ ìžƒëŠ”ë‹¤ê³  하여 지나치게 ë¬¼ê±´ì— ì§‘ì°©í•˜ëŠ” ê²ƒì„ ê²½ê³„í–ˆë‹¤. 하지만 조선시대 í—ˆë¦¬ì¯¤ì¸ 1592년부터 1636년까지 연거푸 4ë²ˆì˜ ì „ìŸì„ 겪으면서 ì´ë…ì ì¸ 사회 í’ì¡°ê°€ 현실ì ì´ê³  실용ì ì¸ 경향으로 바뀌었고, 실제 ìƒí™œì— 필요한 ë¬¼ê±´ë“¤ì— ëŒ€í•œ ê´€ì‹¬ì´ í•œì¸µ 높아졌다.
ì¡°ì„  í›„ê¸°ì¸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200ì—¬ ë…„ê°„ 책거리는 왕으로부터 ë°±ì„±ë“¤ì— ì´ë¥´ê¸°ê¹Œì§€ êµ­ë¯¼ì´ ì¦ê¸´ ì¡°ì„ ì˜ ëŒ€í‘œì ì¸ 그림으로 ìžë¦¬ë¥¼ 잡았다. ì •ì¡°ê°€ 가장 ì•„ë‚€ ê¶ì¤‘í™”ì›ì¸ ê¹€í™ë„ê°€ 책거리를 잘 그렸고 고관대작들 사ì´ì—서 ì¸ê¸°ê°€ 높았다는 ì‚¬ì‹¤ì´ ê¸°ë¡ìœ¼ë¡œ 전하지만, ì•„ì‰½ê²Œë„ ì‹¤ë¬¼ë¡œ 확ì¸ë˜ì§€ 않았다. 19세기ì—는 ê¶ì¤‘í™”ì› ì´í˜•ë¡ì´ 책거리로 ì´ë¦„ì„ ë–¨ì³¤ë‹¤. ì´ë¦„ì„ ì´ì‘ë¡ê³¼ ì´íƒê· ìœ¼ë¡œ ë‘ ë²ˆì´ë‚˜ 바꾼 그는 조화로운 구성과 세밀한 묘사가 ë‹ë³´ì´ëŠ” 책거리를 창작했다.
19세기 ê¶ì¤‘ì˜ ì±…ê±°ë¦¬ê°€ ë¯¼ê°„ì— í™•ì‚°ë˜ë©´ì„œ 당시 ì‚¬ëžŒë“¤ì˜ ì‚¶ê³¼ 밀착ë˜ê³  살아가는 ì´ì•¼ê¸°ë¥¼ ë‹´ì€ ìš”ì§€ê²½ìœ¼ë¡œ 변신했다. í•œêµ­ì˜ ë¬¼ê±´ê³¼ ìƒí™œìš©í’ˆì´ 늘어나고 화조, 산수 등 다른 제제와 조합하면서 한국ì ì´ë©° 복합ì ì¸ 그림으로 탈바꿈했다. ì™¸í˜•ì€ ì •ë¬¼í™”ì´ì§€ë§Œ, ê·¸ ë‚´ë©´ì—는 ì—로티시즘, ì—¬ì„±ì˜ ì„œìž¬, 길ìƒì ì¸ ìƒì§•물 등 당시 ì‚¬ëžŒë“¤ì˜ ì‚´ì•„ê°€ëŠ” ì´ì•¼ê¸°ê°€ 깃들어져 있다. 민화 책거리는 ê¶ì¤‘í™” 책거리와 달리 스토리텔ë§ì´ 뛰어나고 규범ì—서 벗어난 ìžìœ ë¡œìš´ 세계가 다양하게 펼ì³ì¡Œë‹¤.
책거리는 한국회화 ê°€ìš´ë° êµ¬ì„±ë¯¸ê°€ 뛰어난 그림ì´ë‹¤. ê¶ì¤‘회화 책거리와 민화 ì±…ê±°ë¦¬ì˜ êµ¬ì„± ë°©ì‹ì´ 달ëžë‹¤. ê¶ì¤‘회화 책거리ì—서는 ì±…ìž¥ì— ì±…ê³¼ ë¬¼ê±´ì„ ì§„ì—´í•˜ëŠ” ê·¸ë¦¼ì´ ì£¼ë¥˜ë¥¼ ì´ë¤˜ê³ , 민화 책거리ì—서는 íƒìžë‚˜ 서안 ìœ„ì— ì±…ê³¼ ë¬¼ê±´ì„ ë°°ì¹˜í•˜ê±°ë‚˜ ì±…ê³¼ ë¬¼ê±´ì„ ì»´íŒ©íŠ¸í•˜ê²Œ 조합하는 ë°©ì‹ì´ 유행했다. í•œêµ­ë¯¸ìˆ ì€ êµ¬ì„±ë¯¸ì— ëŒ€í•œ 오랜 ì „í†µì„ ê°–ê³  있다. 고려시대 나전칠기는 세밀하게 ë¶„í• ëœ ìžê°œ ì¡°ê°ìœ¼ë¡œ 거대한 êµ¬ì„±ì„ í‘œí˜„í–ˆê³ , 조선시대 ë¯¼ê°€ì˜ ë²½ë©´ì€ ê·¸ ì§œìž„ì´ ì¡°í™”ë¡œìš°ë©°, í‰ë²”한 ì—¬ì¸ë“¤ì´ ì •ì„±ê» ë°”ëŠì§ˆë¡œ 만든 ì¡°ê°ë³´ëŠ” 몬드리안(Piet Mondrian)ì„ ë¹„ë¡¯í•œ 드 스틸파(De Stijl)나 구성파(constructivism) ëª»ì§€ì•Šì€ ë†€ë¼ìš´ êµ¬ì¡°ì  ì„¸ê³„ë¥¼ 펼쳤다. 민화 책거리는 ì§ì„ ì˜ êµ¬ì¡°ì  ì§œìž„ì— ë‹¤ì–‘í•œ 패턴으로 장ì‹ë˜ì–´ì„œ, 조선시대 그림임ì—ë„ ë¶ˆêµ¬í•˜ê³  고리타분하지 않고 현대ì ì¸ ê°ì„±ì´ ë‹ë³´ì¸ë‹¤.

í˜„ëŒ€ì˜ ì±…ê±°ë¦¬

ì—­ì‚¬ì˜ ë’¤ì•ˆê¸¸ë¡œ 사ë¼ì¡Œë˜ 책거리를 í˜„ëŒ€ì— ì†Œí™˜í•œ ì´ë“¤ì€ 20세기 í›„ë°˜ì— í™œë™í•œ í•œêµ­ì˜ íŒ ì•„í‹°ìŠ¤íŠ¸ë“¤ì´ì—ˆë‹¤. 1960년대 ë¯¸êµ­ì˜ ë‰´ìš•ì„ ì¤‘ì‹¬ìœ¼ë¡œ 불기 시작한 íŒì•„íŠ¸ì˜ ë¬¼ê²°ì€ í•œêµ­ 미술계ì—ì„œë„ ë§Žì€ ê³µê°ì„ 얻었다. 처ìŒì—는 앤디 워홀(Andy Warhol), ë¡œì´ ë¦¬ì´í…슈타ì¸(Roy Lichtenstein) 등 미국 íŒì•„íŠ¸ì˜ ìžê·¹ì„ 받았지만 ì ì°¨ 한국ì ì¸ íŒì•„íŠ¸ì˜ ì •ì²´ì„±ì— ëŒ€í•œ ê³ ë¯¼ì´ ì‹œìž‘ë˜ì—ˆë‹¤. 몇몇 íŒì•„í‹°ìŠ¤íŠ¸ë“¤ì€ â€˜í•œêµ­ì ì¸ íŒì•„íŠ¸â€™ì˜ ë°©í–¥ì„±ì„ ì±…ê±°ë¦¬, 산수화, 화조화 등 조선시대 ë¯¼í™”ì˜ í˜„ëŒ€ì  í•´ì„ì—서 찾았다. í™ê²½íƒ, í™ì§€ì—°, 김지í‰, 김민수, 곽수연 ë“±ì€ íŠ¹ížˆ 책거리를 중ì ì ìœ¼ë¡œ 다룬 íŒì•„티스트들ì´ë‹¤. í™ê²½íƒì˜ ìž‘í’ˆì€ í™ì½©ì˜¥ì…˜ì—서 ì„ í’ì„ ì¼ìœ¼í‚¤ë©´ì„œ 책거리ë¼ëŠ” ì •ë¬¼í™”ì˜ êµ­ì œì ì¸ ê´€ì‹¬ì„ ë“œë†’ì´ëŠ” ë° ì¼ì¡°í–ˆë‹¤.
200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ì—는 조선시대 민화가 다시 유행하는 복고ì ì¸ ì—´í’ì´ ì¼ì—ˆë‹¤. ì£¼ë¶€ë“¤ì´ ì·¨ë¯¸ìƒí™œë¡œ 200여년 ì „ì˜ ê·¸ë¦¼ì„ ëª¨ì‚¬í•˜ëŠ” ìž‘ì—…ì´ ê·¸ 불씨를 ì§€íˆë‹¤. ì ì°¨ ë¯¼í™”ì˜ ì‹œìž¥ì´ ì»¤ì§€ë©´ì„œ 미술대학ì—서 ì•„ì¹´ë°ë¯¹í•œ êµìœ¡ì„ ë°›ì€ ì•„í‹°ìŠ¤íŠ¸ë“¤ë„ ëŒ€ê±° ë¯¼í™”ì— ì°¸ì—¬í•˜ê²Œ ë˜ì—ˆê³ , 아마추어와 프로페셔ë„ì˜ ê²½ê³„ê°€ 모호해지면서 í‘œí˜„ì˜ ì˜ì—­ì´ 확장ë˜ì—ˆë‹¤. 현대 ë¯¼í™”ê°€ë“¤ì€ ì±…ê±°ë¦¬ íŠ¹ìœ ì˜ êµ¬ì„±ì  ì§œìž„ì— í˜„ëŒ€ì˜ ì±…ê³¼ 물건으로 바꾸는 ë°©ì‹ì„ ì¦ê²¼ë‹¤. ì—¬ê¸°ì— ë¯¼í™” íŠ¹ìœ ì˜ ë°ì€ 채색, 화려한 패턴 등 ê°ê°ì£¼ì˜ì ì¸ 장ì‹ìœ¼ë¡œ ë§ìž…혔다.




오스트리아 빈 세계박물관, <조선 책거리>展

현재 오스트리아 빈 세계박물관ì—서 열리고 있는 <ì¡°ì„  책거리>展ì—서는 책거리로 작업하는 íŒì•„티스트, 민화가, 수묵화가, 디지털 아티스트 등 여러 ë¶€ë¥˜ì˜ ì˜ˆìˆ ê°€ë“¤ì„ ì´ˆëŒ€í•˜ì—¬ 전통 ì±…ê±°ë¦¬ì— ëŒ€í•œ í˜„ëŒ€ì  í•´ì„ì´ ì–¼ë§ˆë‚˜ 다채로운지 ë³´ì—¬ì£¼ê³ ìž í•œë‹¤.
책거리 전시회는 2008ë…„ 미국 메트로í´ë¦¬íƒ„미술관ì—서 <미와 학문(Beauty and Learning)>ì´ëž€ 제목으로 ì²˜ìŒ ì—´ë ¸ë‹¤. 당시 한국ì—서는 한국회화사 ì „ê³µìžë“¤ 외ì—는 책거리ë¼ëŠ” 모티브가 ë‚¯ì„¤ì—ˆë˜ ì‹œê¸°ì˜€ë‹¤. ì´ ì „ì‹œíšŒëŠ” 책거리 ì„¸ê³„í™”ì˜ ê°€ëŠ¥ì„±ì„ íƒìƒ‰í•˜ëŠ” ì¢‹ì€ ê¸°íšŒì˜€ë‹¤. í•„ìžëŠ” 2013ë…„ 경기ë„박물관 박본수 학예사ì—게 책거리 전시를 제안하여 ì´ê³³ì—서 책거리 íŠ¹ë³„ì „ì„ ì—´ì—ˆë‹¤. 2016ë…„ì—는 ë°•ëª…ìž í˜„ëŒ€í™”ëž‘ 회장과 함께 서울 예술ì˜ì „당ì—서 문ìžë„, 책거리 전시회를 기íší–ˆê³ , 2016ë…„ 9월부터 2017ë…„ 11월까지 다트머스대학 김성림 êµìˆ˜ì™€ 함께 ë‰´ìš•ì˜ ì°°ìŠ¤ì™•ì„¼í„°(Charles Wang Center), 캔ìžìŠ¤ëŒ€í•™ì˜ ìŠ¤íŽœì„œë¯¸ìˆ ê´€(Spencer Museum), í´ë¦¬ë¸”랜드미술관(Cleveland Museum)ì—서 열린 책거리 ë¯¸êµ­ìˆœíšŒì „ì„ ê¸°íší–ˆë‹¤.
ì¼ë ¨ì˜ 책거리 전시회는 한국 ë¯¸ìˆ ê³„ì— ì±…ê±°ë¦¬ ì—´í’ì„ ì¼ìœ¼í‚¤ëŠ” 계기가 ë˜ì—ˆë‹¤. 1970년대부터 한국ì—서 ì¼ê¸° 시작한 ë¯¼í™”ì˜ ê´€ì‹¬ì€ ê¹Œì¹˜í˜¸ëž‘ì´ë¥¼ 중심으로 ì´ë¤„졌다. ê·¸ 중심ì—는 민화연구가 ì¡°ìžìš©ì˜ ì—­í• ì´ ì»¸ë‹¤. 1988ë…„ 서울올림픽ì—서 민화 í˜¸ëž‘ì´ ê·¸ë¦¼ì„ ì‘용한 호ëŒì´(Hodori)를 마스코트로 ì‚¼ì€ ê²ƒì€ ì´ëŸ¬í•œ ì—´ê¸°ì˜ ë°˜ì˜ì´ì—ˆë‹¤. 하지만 30여년 ë™ì•ˆ 현대 ë¯¼í™”ì˜ í™©ì œ ìžë¦¬ë¥¼ ì°¨ì§€í–ˆë˜ í˜¸ëž‘ì´ ê·¸ë¦¼ì€ ìƒˆë¡­ê²Œ 떠오른 ì±…ê±°ë¦¬ì— ê·¸ ìžë¦¬ë¥¼ 양보해야 í•  ìƒí™©ì— ì´ë¥´ë €ë‹¤.
ì´ë²ˆ 전시 <ì¡°ì„  책거리>å±•ì€ 2019ë…„ 8ì›”, 서울 ë™ë•아트갤러리ì—서 열린 ‘책거리 Today’ì—서 시작ë˜ì—ˆë‹¤. ê°™ì€ í•´ 9ì›”ì—는 대구 ì¸ë‹¹ë®¤ì§€ì—„ì—서 열렸고, 2021ë…„ 3ì›”ì—는 국립중앙ë„서관 전시로 ì´ì–´ì¡Œë‹¤. ì´ì–´ 5ì›”ì—는 프랑스 낭트ì—서 벌어진 â€˜í•œêµ­ì˜ ë´„â€™ ì¶•ì œì˜ ë©”ì¸ ì „ì‹œíšŒë¡œ 초대를 받았고, ì´ë¥¼ 시작으로 파리 프랑스한국문화ì›, 마드리드 스페ì¸í•œêµ­ë¬¸í™”ì› ì „ì‹œ 등 유럽 ìˆœíšŒì „ì„ ì‹œìž‘í•˜ê²Œ ë˜ì—ˆë‹¤. 현재 ì§„í–‰ ì¤‘ì¸ <ì¡°ì„  책거리>å±•ì€ ì´ ìœ ëŸ½ ìˆœíšŒì „ì˜ ì—°ìž¥ì„ ì´ë¼ê³  ë³¼ 수 있겠다.
책거리는 세ìƒì—서 가장 아름다운 서재 그림ì´ë‹¤. ì´ë¥¼ 통해 한국ì¸ë“¤ì´ ì±…ì„ í†µí•´ì„œ 살아가는 ë…특한 ëª¨ìŠµì„ ë“¤ì—¬ë‹¤ë³¼ 수 있다. 책거리는 단순한 정물화ë¼ê¸°ë³´ë‹¤ëŠ” 한국ì¸ì˜ ì´ì•¼ê¸°ë¥¼ ìƒì§•ì ìœ¼ë¡œ 표ìƒí•œ ë˜ ë‹¤ë¥¸ í’ì†í™”다. ë”ìš±ì´ ì±…ê±°ë¦¬ì˜ ì§œìž„ìƒˆëŠ” í•œêµ­íšŒí™”ì˜ êµ¬ì„±ë¯¸ê°€ 얼마나 다채롭고 ì°½ì˜ì ì¸ì§€ 새삼 깨닫게 해준다. í•œêµ­ì— ì±…ê±°ë¦¬ëž€ ë…특하고 아름다운 정물화가 있다는 ì‚¬ì‹¤ì„ ì •ë¬¼í™”ì˜ ë³¸ì‚°ì¸ ìœ ëŸ½ì— ë„리 알리는 ê²ƒì´ ì´ ì „ì‹œíšŒì˜ ëª©ì ì´ë‹¤.
ì „ì‹œì— ì°¸ì—¬í•œ 작가는 다ìŒê³¼ 같다. 고가민, 곽수연, 김남경, 김민수, ê¹€ìƒì•„, ê¹€ì˜ì‹, ê¹€ì˜í¬, 김채ì›, 남정예, 류민정, 문선ì˜, 박소ì€, 박수정, 박대성, 소소ì˜, ì†ìœ ì˜, 송민호, 신윤주, ì—„ì§„ì•„, ì´ëˆì•„, ì´ë‘ì›, ì´ìˆ˜ì•„, ì´ì˜ì‹¤, ì´ì§€ì„ , ì´í™”ì˜, 정재ì€, 정학진, 최서ì›, í™ê²½íƒ, í™ê²½í¬. 전시는 ë‚´ë…„ 4ì›” ë§ê¹Œì§€ ì´ì–´ì§„다.

정병모 | í•œêµ­ë¯¼í™”í•™êµ êµìž¥
한국학중앙연구ì›ì—서 8ë…„, ê²½ì£¼ëŒ€í•™êµ ë¬¸í™”ìž¬í•™ê³¼ êµìˆ˜ë¡œ 29년가량 재ì§í–ˆë‹¤.
한국민화학회와 ㈔한국민화센터 ì°½ë¦½ì— ê³µì„ ê¸°ì—¬í–ˆìœ¼ë©°,
한국민화학회 회장 ë° ãˆ”í•œêµ­ë¯¼í™”ì„¼í„° 초대 ì´ì‚¬ìž¥ì„ 역임했다.
국내·외ì ìœ¼ë¡œ 다양한 전시를 기íší•˜ê³  있으며 최근 ã€Ší•œêµ­ì˜ ì±„ìƒ‰í™”ã€‹
시리즈를 펴냈다. 현재 한국민화학êµ(TSOM) êµìž¥ì´ë‹¤.

ì €ìžì— 관하여

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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