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송회 제5회 회원전 <민화! 향기를 입히다>

새봄을 여는 전통의 향기

글 김송희 기자 사진 이주용 기자


전통민화의 새로운 면모 선보이는 자리

예송 남윤희 작가가 지도하는 예송회의 제5회 정기전이 이달 24일,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작년에 계획했던 정기전이 코로나19로 무산되는 바람에 1년이 지난 지금에야 준비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 기다림이 컸던 만큼 이번 전시는 온고지신溫故知新과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민화 작품을 내걸었는데도 불구하고 ‘창작민화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많아요. 관람객 입장에서 처음 보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만큼 예송회 회원들은 자료 수집과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는 데 많은 공을 들입니다. 익숙한 본을 활용해 연습할 때도 있지만 회원전에서 발표하는 작품만큼은 익숙한 그림이 아닌, 새로운 민화를 보여드리려 노력합니다.”
예송회의 오랜 회원인 이옥진 작가의 설명처럼 예송회의 전시는 회원들의 남다른 내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통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중시하는 남윤희 작가의 철칙 아래 기본기를 탄탄히 쌓아왔기 때문. 이번 전시에서는 17명의 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약 25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예송회는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회원들의 작품이 그려진 굿즈, 봉투를 전시 및 판매하고 2021년 달력을 준비한 것. 더불어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장에 찾지 못하는 이들이 많을 것을 감안하여, 온라인 전시 계획도 빼놓지 않고 준비했다. 인스타그램과 민화구곡 밴드 등 민화인들이 한 데 모일 수 있는 SNS와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여 영상을 통해 전시장 현장을 생생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21세기에 만나는 전통민화의 美

“늘 그래왔듯 이번 회원전에서도 전통민화가 가진 오방색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거예요. 21세기에 맞는 전통민화의 아름다움이라 자부할 수 있으며, 그 누구라도 이 아름다움에 빠지고 말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윤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예송회는 (사)한국민화협회가 개최하는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에서 대상 수상자만 세 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12회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대상작 <기록가도>는 이번 전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에 없었던 일 년의 시간을 갖게 되었지만 저희 예송회는 낙심하지 않고 이 시간을 발전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회원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였고, 보다 심도 있는 작화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전시는 그 어느 때보다 알찰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많은 분들이 예송회가 준비한 따뜻한 민화를 통해 민화의 향기를 느끼셨으면 좋겠고, 어려운 시국에 잠시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남윤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향한 큰 애정을 내비치면서 끝으로 예송회 회원들에 대한 애틋함도 잊지 않고 드러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머리 맞대어 함께 고민하고, 열과 성을 다해 작품을 준비한 회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민화! 향기를 입히다>

2월 24일(수) ~ 3월 2일(화)
개막식 2월 24일(수) 오후 5시
경인미술관 3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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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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