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아름다운 민화 세계⑧ 문자도 제悌 이야기

문자도 제悌 이야기

지난 호에서는 문자도 전반에 대한 것을 알아보고 ‘효孝’자를 함께 그려봤어요. 오늘은 현재간의 우애를 상징하는 ‘제悌’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고 예쁘게 그리고 칠하는 법에 대해서 배워보기로 해요.

‘제’ 문자도를 함께 감상해봐요

이 그림은 글자보다는 우의적인 그림이 글자의 획보다 훨씬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상징적인 몇 개의 도상을 살펴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화병 위 산앵두나무 위에 할미새 두 마리와 청색 홍색의 모란도가 함께 있어 형제간의 우애와 풍요를 기원하는 뜻이 있네요. 형제간의 우의도 풍성한 먹을거리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의미를 숨겨둔 것일까요? 형제간의 우애를 상징하는 ‘제(悌)’자 그림에는 할미새와 산앵두나무 꽃이 자주 등장해요. 위의 내용들은 중국 시경詩經 소아小雅 당체편棠篇에서 유래 된 것이에요.
*시경詩經이란? : 시경이란 중국 서주西周초기부터 춘추春秋시대까지 민간이나 사대부들이 창작하거나 궁중 의식과 제사에 쓰인 시들을 모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이에요.

★ 척령의 할미새 암수 한 쌍

척령재원 在原이란 한자성어를 들어봤나요? 해석하면 ‘할미새가 노는 언덕’이라는 말로, 의좋게 지내던 형제가 죽어 할미새가 되었다는 전설에 의해 생겨난 말이에요. 실제 할미새는 옆에 있던 한 마리가 떠나거나 위급한 상황에 직면하면 시끄럽게 울며 꼬리를 마구 흔들어요. 옛 사람들은 이러한 할미새의 행동을 보고 어렵거나 급한 일이 생길 때 바쁘게 다급함을 알 려주고 돕는 것으로 생각하여 이를 형제간의 우애에 비유했어요.

★ 상체지화常之華의 산앵두나무

상체지화常之華라는 성어는 아가위나무의 꽃이라는 뜻으로 쉽게는 팥배나무 또는 산앵두나무로 불려요. 본래 산앵두나무는 줄기가 길어 꽃이 가지에서 길게 늘어져 핀답니다. 옛 사람들은 형제가 많으면 집안이 번성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산앵두 나무의 늘어진 꽃이 많이 어우러져 있는
모양을 보고 수많은 형제의 모습 같다고 생각했답니다. 따라서 산앵두나무도 형제간의 우애와 화목을 상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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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에 문자도 제悌를 그려봐요
★본그리기

티셔츠에 먹지를 대고 본을 그립니다. 먹지를 대고 그릴 때 핀으로 꽂은 자리나 먹이 묻으면 유성이어서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선만 잘 눌러서 표현될 수 있도록 합니다.

★채색하기

➊ 채색을 칠할 때는 티셔츠이므로 입을 때의 촉감을 생각해서 텍스타일 물감의 농도에 유의합니다.
티셔츠에 번지지 않을 정도의 묽기를 잘 조절해야 천이 딱딱해지지 않습니다.
➋ 마무리할 때 꽃과 꽃잎 등의 가장자리 선은 너무 강한 선을 쓰면 그림이 딱딱해집니다.
까만색보다 진한 회색을 사용하면 색감과 선이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
➌ 푸른 잎의 줄기나 꽃잎의 흰 잎맥을 마지막에 정리해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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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편집부 / 출처 : 박물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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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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