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터뷰]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인왕산으로 초승달 지고>, 면지에 수묵, 35×50.5㎝



법천사 하구 남한강 봄날 아침, 이태호作


지리학자가 쓰고, 미술사학자가 그린

퇴계 선생의 귀향길 이야기



덕주 출판사가 이기봉, 이태호 공저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를 출간했다. 퇴계 선생의 귀향길을 복원하는 데 앞장선 지리학자 이기봉 박사가 글을 쓰고, 미술사학자 이태호 교수가 우리 국토 곳곳을 사진으로 찍고 그림으로 그렸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안동 도산서원에서는 퇴계 이황 선생의 귀향 450주년이 되던 2019년부터 귀향길 재현 걷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당시 귀향길 복원에 큰 역할을 한 지리학자 이기봉 박사가 이 길을 처음으로 완주했다. 이후 다섯 차례나 이 길을 걸으며 느꼈던 것들을 글로 써냈다. 책의 공저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이태호 교수는 귀향길에 오를 당시 퇴계 선생과 마침 같은 나이로, 경복궁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아흐레간 이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그림으로 남겼다. 어스름한 하늘에 노란 조각달이 처연한 풍경, 걸으며 다가오고 지나친 봄 강의 아침 햇살, 물안개 지는 신비로운 풍광은 그의 작품 속에서 내내 빛난다. 지리학자가 쓰고 미술사학자가 그린, 퇴계 선생의 귀향길 이야기.


육백 리 귀향길이 휴식의 길을 넘어 천국의 길이었다. 봄의 귀향길 여기저기 피어난 꽃과 나비와 벌, 녹음 싱그러운 풀과 곤충과 나무와 새, 빨간 산딸기와 검게 빛나는 오디, 흐르는 물과 연초록 산. 모두 나에게 손을 벌려 환영하더라. 그러곤 따뜻하게 위로하며 속삭이더라.
‘요즘 힘들었지요? 육백 리 귀향길 내내 그대와 함께하리니, 힘든 것 다 잊고 나와 함께 편안히 쉬다 가세요.’
– 본문 中에서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이기봉, 이태호 / 덕주출판사

18,500원

02-733-1470


저자에 관하여

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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