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조선 그림과 서양명화》

같은 시대 다른 예술

세계에서 ‘모나리자’가 그려질 때,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까? 《조선 그림과 서양명화》는 바로 이런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저자는 동양과 서양의 그림은 모두 사실의 재현에서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나 그림의 기법이나 사상을 고민하는 회화 정신이 싹트면서부터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됐다고 주장한다. 물론, 동양이든 서양이든 그림에는 당시의 사회가 가진 생각과 사상, 분위기가 반영됐다. 책에서는 이런 유사성과 차이성을 고려하며 우리 옛 그림과 서양 그림을 비교한다.
책은 고려 말과 조선 전기, 조선 중기, 조선 후기 총 3장으로 구성됐다. 60개의 소주제마다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우리 옛 그림 한 점과 서양 그림 한 점이 짝을 이루며, 보티첼리, 다빈치, 미켈란젤로, 세잔, 마네, 모네 등 서양화가와 함께 안견, 정선, 김홍도, 신윤복, 김정희 등 조선 시대 화가들의 작품들이 등장한다. 더불어 조선의 지옥과 서양의 지옥 그림은 어떻게 다른지, 조선과 프랑스 미인은 어떻게 생겼는지, 대왕대비의 환갑잔치와 빅토리아 여왕의 만찬은 그 호화로움이 어떻게 다른지도 설명한다.

마로니에북스
18,000원
02-741-9191
《전영백의 발상의 전환》

미술, 아이디어가 문제다

미술 창작은 기존에 있던 생각을 바꾸는 일, 즉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어떻게 작품으로 구현할 것인가는 순전히 작가의 몫이다. 미술사학자 전영백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는 발상의 전환으로 걸작을 탄생시킨 현대미술가 32명을 탐구해 책을 발간했다. 저자는 현대미술가가 무엇을, 어떻게 작품으로 구현했으며, 그 발상은 이전 작품들과 어떻게 다른지, 그들이 우리 삶에 제시한 뜻은 무엇인지 심도 있게 풀어낸다.
책은 현대미술가의 작품을 개인, 미학, 문화, 도시, 사회·공공이라는 다섯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작가의 감정과 경험, 미술 작업의 몰입, 문화정체성의 추구, 도시들의 장소특성성, 공동체 속의 주체 인식 등을 다뤘다. 독자들은 이런 범주를 통해 현대미술가들이 지닌 문제의식과 그것을 드러내기 위한 작업 과정 및 결과물의 의미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현대미술의 대부분은 오랜 관습을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개념미술이라는 인식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측면에서 현대미술을 바라보면 지금껏 보이지 않던 작품이 비로소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열림원
16,000원
031-955-0700

저자에 관하여

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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