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겨울 지나 ë´„ì€ ë˜ ì°¾ì•„ì˜¤ë“¯


<화조ì˜ë¬˜ë„>, ì˜»ì§€ì— ë´‰ì±„, 분채


지난 한 해를 ëŒì•„ë´¤ì„ ë•Œ 저마다 드는 ê°ì •ì€ ê°ê¸° 다를 것ì´ë‹¤. 허나 한 가지 ê³µí†µëœ ê²ƒì´ ìžˆë‹¤ë©´ ì¼ìƒì˜ íšŒë³µì— ëŒ€í•œ ì—¼ì›ì´ ì•„ë‹ê¹Œ. 팬ë°ë¯¹ì´ 휩쓸고 ê°„ ìžë¦¬ì—는 ì†Œí†µì˜ ë¶€ìž¬, ê±´ê°•ì— ëŒ€í•œ 염려가 ê°€ë“ ë“¤ì–´ì°¼ë‹¤. 하지만 시린 겨울 지나 ë´„ì€ ë˜ ì°¾ì•„ì˜¤ë“¯ ì–´ë‘ìš´ 팬ë°ë¯¹ì´ëž€ í„°ë„ ëì—” 분명 ë°ì€ ë‚´ì¼ì´ 기다리고 ìžˆì„ ê±°ë¼ ë¯¿ëŠ”ë‹¤. ê·¸ ì—¼ì›ì„ ë‹´ì€ í¬ë§ì˜ 민화가 ì—°ë§ ë¶„ìœ„ê¸° ê°€ë“한 거실 ê³µê°„ì„ í™˜í•˜ê²Œ ë°ížŒë‹¤.
한 해를 마무리하는 ì´ ì‹œì ì—서 우리ì—게 필요한 ê±´ 무엇ì¼ê¹Œ? ì–´ë‘ì› ë˜ ì§€ë‚œë‚ ì„ ëŒì•„보는 것보단 ë°ì€ ë‚´ì¼ì„ 내다보는 ìš©ê¸°ì¼ ê²ƒ. 한 ìŒì˜ 토ë¼ì™€ í•™ì´ ë‹¤ì •í•œ ì´ì•¼ê¸°ë¥¼ 나누고 ìžì‹ ì˜ 형체와 ê¼­ ë‹®ì€ ê½ƒ 한 송ì´ì— 한 마리 나비가 ì‚´í¬ì‹œ 내려앉았다. ì´ë“¤ì´ 소담스레 나누는 대화가 여기까지 ìƒìƒí•˜ê²Œ 들려오는 듯하다.





<만병ë„>, ì˜»ì§€ì— ë´‰ì±„, 분채


길ìƒìœ¼ë¡œ ê°€ë“한 만병ë„ê°€ ê°€ì •ì˜ í‰ì•ˆì„ 노래한다. ê°€ì¡±ì´ ê°€ìž¥ 오랜 ì‹œê°„ì„ ë³´ë‚´ëŠ” ê³µê°„ì— ê±¸ì–´ë‘ê³  ê·¸ ì˜ë¯¸ë¥¼ ë‚´ë‚´ 들여다ë´ë„ 좋겠다. 길ìƒì˜ 무늬가 ê°€ë“ ê·¸ë ¤ì§„ í™”ë³‘ì— ì•„ë¦„ë‹¤ìš´ ê½ƒì´ í™˜í•˜ê²Œ 만개했다. ê·¸ í–¥ì´ ì–´ì°Œë‚˜ 좋으면 나비 한 ìŒì´ 날아들어 어슬ë ê±°ë¦°ë‹¤. ê·¸ í‰ì•ˆí•˜ê³  천진난만한 ëª¨ìŠµì´ ìš°ë¦¬ 모ë‘ì—게 잔잔하게 다가온다. ì „ì—¼ë³‘ì´ ë“¤ì´ë‹¥ì¹œ ì´ ì‹œê¸°ì— ìš°ë¦¬ì—게 ê¼­ 필요한 ê·¸ë¦¼ì¸ ë“¯í•˜ë‹¤.
ê³µê°„ì„ ê°€ë“ ì±„ìš´ 오렌지 ë¹›ê¹”ì€ ìš°ë¦¬ì—게 í¬ê·¼í•¨ê³¼ ë”°ìŠ¤í•¨ì„ ì„ ì‚¬í•˜ë©´ì„œë„ í•œíŽ¸ìœ¼ë¡  ì—´ì •ì„ í’ˆê²Œ 한다. 너무 ë°ì§€ë„, ì–´ë‘¡ì§€ë„ ì•Šì€ íŽ¸ì•ˆí•œ ê°€êµ¬ì˜ ìƒ‰ìƒê³¼ 만병ë„ì˜ í™”ì‚¬í•œ 미ê°ì´ ê· í˜•ì„ ì´ë£¨ë©´ì„œ íŽ¸ì•ˆí•¨ì„ ìžì•„낸다. í™”í­ ì† ë§Œê°œí•œ 꽃들처럼, 행복한 ë‚ ê°¯ì§“ì„ í•˜ëŠ” 나비처럼 ê·¸ë¦¼ì„ ë³´ëŠ” ì´ë“¤ì´ ë‚´ë‚´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ë°”ë¼ë©° 안부를 전한다.
“올 í•œí•´ë„ ìˆ˜ê³  많으셨습니다. ë‹¤ìŒ í•œí•´ëŠ” ë”ìš± 행복할 거예요.â€

Artist 김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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