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특집 결산 – 2018 민화계

올해 민화계 동향 총정리

한 해를 떠나보내는 12월 문턱에서 마련한 성찰의 시간, 본지는 송년특집호를 마련하며 주요 이슈, 전시회 등 각 카테고리별 핵심적인 내용을 간추려 정리해보았다. 날마다 거듭 민화의 인기가 높아짐을 증명하듯 행사의 규모와 콘텐츠도 한층 풍성해지고, 민화인들 또한 적극적인 전시와 각종 대외활동을 펼치며 화단의 위상을 드높이는 모습이다. 지난 2018년 화단 안팎에서 주목 받은 내용들을 간추려보았다.

PART 1

2018 민화계 주요 이슈

바야흐로 민화붐으로 표현되는 오늘날, 화단에는 갖가지 이슈들로 역동적인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민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옛민화전이 유례없이 대대적으로 개최돼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으며, 한편으론 민화대중화에 초석을 마련한 원로 김만희 민화장과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이 타계하며 화단이 깊은 슬픔에 잠기기도 했다. 또한 (사)한국박물관협회 11대 회장에 민화계의 중진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이 선출되는 뜻깊은 경사가 있었으며 전국적으로 민화전문갤러리가 연이어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이슈를 되짚어본다.


ISSUE①

옛민화전

대규모 옛민화 전시회가 연달아 개최되며 민화계 안팎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상업화랑인 갤러리현대가 설립 이후 최초로 국내 유수 수집가들의 소장 민화들을 모아 선보인 <민화, 현대를 만나다 : 조선시대 꽃그림> 전시를 개최했으며, 평창아트 김세종 대표의 민화 컬렉션 전시 <김세종민화컬렉션 : 판타지아 조선>이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옛민화전은 해외에서도 대대적으로 개최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가회민화박물관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동양미술관 및 벨라루스 국립미술관에서 <일상의 소망과 염원 : 19-20세기 초 한국의 전통장식그림 ‘민화’>를 성료하며 우리 민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옛민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이번 전시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일깨워주었다.


ISSUE②

민화계 큰 별 지다

민화계의 원로 고안 김만희 화백이 지난 4월 향년 8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는 민화는 물론이거니와 전통문화 환경이 척박했던 1960년대부터 민화를 연구하고 그 맥을 잇기 위해 온몸으로 고군분투하며 국내외에 전통민화를 선보여 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민화작가 최초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이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 허동화 관장은 전통미가 스민 우리 전통 자수 작품과 보자기를 수집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논문을 발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전통 자수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별세 전 그간 수집한 5,000여점의 소장품을 서울시에 무상으로 기증하기도 했다. 이같은 선각자들의 열정적인 삶은 오늘날 민화가 대중화되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환히 밝혀준 등대 같은 생애였다.


ISSUE③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 제11대 (사)한국박물관협회장으로 선출

(사)한국박물관협회 제11대 회장에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이 선출됐다. (사)한국박물관협회는 지난 10월 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임시총회를 통해 윤 관장을 선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윤 관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4년간이며 윤 관장은 국내 박물관, 미술관 문화 발전을 위해 주력하고 협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사)한국박물관협회는 국내외 박물관, 미술관 간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제도적 보완을 통해 각 기관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핵심 기관이다. 민화계 원로가 이러한 기관의 중책을 맡았다는 점에서 민화부문의 위상을 드높이고, 화단에 한층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SSUE④

에밀레박물관 복원

조자용 선생 타계 후 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에밀레박물관이 지난 5월 <왕도깨비의 부활>행사를 열며 복원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조자용 선생의 인척인 이만주, 이만동, 이만량 형제가 행사를 추진했으며 폐허가 되다시피 한 에밀레박물관을 일차로 정비하고 지속적인 복원 노력을 진행하고자 해당 행사를 기획했다. 에밀레박물관은 규모가 큰데다 방치된 세월이 길어 건물과 시설들이 거의 훼손된 상태라 완전한 복원까지는 긴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행사 추진측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자용 선생의 숨결이 서린 에밀레박물관을 보존하고, 시대를 망라한 뜻깊은 전통의 가치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리란 각오를 전했다.


ISSUE⑤

민화전문갤러리 속속 등장

올해에는 민화인들이 잇따라 민화갤러리 및 갤러리카페를 오픈하며 민화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여영 작가는 지난 5월 익선동에 복합문화공간 ‘민화부티크’를 오픈해 민화를 모티프로 제작한 음료 및 민화상품을 선보였으며 본지가 선정한 민화 작가들과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안호숙 관장이 운영하는 경기도 포천에서 ‘갤러리 향원재’가 문을 열고 다양한 민화 작가 및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사)한국전통민화협회 신영숙 이사장은 지난 9월 청주에 ‘아정갤러리카페’를 오픈해 향긋한 음료와 민화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남영록 작가는 종로구 사직동에 ‘갤러리준아트’를 오픈하고 민화를 포함한 서예 등 다양한 전통예술품 전시를 연이어 진행한다. 목포에서는 김혜영 작가와 김국주 작가가 민화 갤러리 카페 ‘바람의 정원’을 오픈해 민화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민화아지트가 생겨나며 친목과 정보교류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PART 2

사계를 수놓은 민화잔치

지난 1년 간 본지에 취합된 민화전시 정보만 330여건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민화전시가 활발히 개최되며 작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오랜 필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쌓은 중진 작가들의 대대적인 기획전시부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중무장하며 신선한 그림들을 선보인 신예들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개인전, 단체전이 연이은 가운데 작가와 미술관, 박물관 등 여러 기관과의 협업 전시가 속속 개최되며 전시의 콘텐츠나 형식 또한 나날이 발전하는 추세다. 2018년, 민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주요 전시들을 되짚어본다.


개인전

다채로운 주제와 형식으로 한층 풍성해진 전시


올 한해에도 전국 중진 작가들의 개인전이 줄이어지며 민화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작가들은 주제별 다양한 화목을 내세우며 개성을 뚜렷이 선보인 것은 물론, 대대적인 기획전시를 통해 수십 년간 차곡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상반기 김재춘 작가의 <김재춘 작가의 민화세계>, 이영숙 작가의 <민화 이콘을 만나다>, 전정혜 작가의 <민화는 민화다>, 윤일수 작가의 <옻칠민화 개인전>, 정오경 작가의 <古風, 美風, 新風>, 전소빈 작가의 <사이>, 김현자 작가의 <달과 모란, 관음보살 세상을 비추다> 등이 개최되었다.
하반기에는 정승희 작가의 <우리의 멋, 민화展>, 신미경 작가의 <오래된 미래>, 박정은 작가의 <나는 대한민국>, 김혜중 작가의 개인전, 남정예 작가의 갤러리 향원재 및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초대전, 고광준 작가의 <현촌 고광준의 43년 작품 시간, My way>, 김연우 작가의 <어느 좋은 날>, 정성옥 작가의 <책_꽃이> 전시 등이 연이어 열리며 화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랜 필력을 바탕으로 전통민화의 고전미를 한껏 드러낸 전시뿐 아니라 현대적인 발상과 색감을 통해 오늘날의 민화를 탄생시킨 작가들의 과감한 시도 또한 많은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올해에는 지인 간 공동으로 개인전, 합동전을 개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작가 간 돈독한 우정과 다채로운 민화의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김민성·권성녀·이기순·황보정하 작가의 공동 전시회, 김숙경·김애숙 작가가 각각 선보인 <함께 꿈꾸는 세상>, <겸재의 금강산에 시간을 담다>, 김달지·김민성·김희순·정현·지민선 작가의 <민화@성수>, 울산민채예술협회 정기전 <울산이 민화의 아름다움으로 물들다> 등이 진행되어 화단 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단체전, 기획전

국내외에서 활발한 협업 통해 농익은 기량 선보여

각 민화단체들은 전국 각지에서 정기 회원전 및 초대전을 열며 한층 성숙해진 실력과 돈독한 결집력을 선보였다. 호정회, 민화이야기, 호연생활민화연구원, 예송회, 경주민화협회, 옻밭아카데미, 김재춘 민화연구소, 화산민화회, 안산민화협회, 설촌창작민화연구회, 안동민화연구회, 한국민화회, 파인회, 한국민화창작회, 고양민화협회, 운봉민화창작회, 석영회, SHOW美, 운산회, 전북민화회, 민수회, 울산민채예술협회, 김해민화연구회, 구인회, 한국민화전업작가회 등이 전시를 진행했다. 또한 소완회, 가연회, 김현수 전통민화연구보존회, 인천민화협회, 길상화사, 미색회 등 신생 단체들이 뜻깊은 창립전을 개최했으며 과거 동국민화연구회가 모임의 외연을 넓히며 한국전통문화연구회로서 첫 회원전을 열었다.
실력파 작가들의 수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 기획전도 이어졌다. 본지가 4주년을 맞이해 44명의 작가들을 초청해 진행한 <오늘의 민화, 내일의 민화 – 한국 현대민화 정예작가 44인의 하모니>, 한국민화뮤지엄이 오선아, 유순덕, 민봉기 작가와 진행한 카자흐스탄 대통령박물관 초청전 <한국의 현대민화전>, 서울 약령시한의약박물관과 (사)한국민화협회의 기획전 <약초, 민화에 피다> 등이 연이어 개최되며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주요 민화단체들의 해외전이 활발히 개최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탄탄한 기량을 토대로 해외 단체들과 교류 협약을 맺는 등 작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사)한국민화협회가 우즈베키스탄에서 해외탐방1기 기념 민화초대전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특별전을 개최했으며 (사)한국민화진흥협회가 파리에서 제1회 국제전,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가 독일에서 회원전을 개최했다. 또한 한국민화국제교류협회는 리옹에서 10주년 특별전, K-국제민화협회가 맨해튼에서 진행된 꽃차퍼레이드에서 민화깃발을 선보였다. 이처럼 민화계가 작가 간은 물론, 여러 기관 및 해외 단체들과 협업하는 모습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PART 3

연간 전시 모음

PART 4

공모전, 공정성과 차별화 강화에 주력

전국 규모의 공모전은 올해에도 많은 민화인들의 관심 속에 성료되었다. 대부분의 공모전에서 출품작수가 지난해를 웃돌았으며 지원자들의 기량도 차츰 성장하는 추세다. 연초에는 조자용 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현대민화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렸으며 주요 민화단체 및 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공모전이 차례로 개최됐다. 각 공모전의 성격과 수상결과를 요약했다. (공모전 소개는 개최순)


조자용 기념사업회 주최

제6회 현대민화공모전

조자용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가나문화재단과 가회민화박물관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현대민화공모전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올해의 결과 발표는 12월에 예정이므로 지난해 결과를 살펴보면 총 87점이 출품된 가운데 출품작 대부분이 예년에 비해 완성도가 높고 실험적이며 창의적이라는 평이다. 5회 대상은 이정희 작가의 <감모여재도>가, 최우수상은 이은정 작가의 <큐브모란>이 선정됐다.


(사)한국민화진흥협회 주최

제2회 전국민화공모대전

(사)한국민화진흥협회(이사장 홍대희, 회장 김상철)가 개최하는 두 번째 공모전에 총 664점이 출품되며 전국민화공모대전도 화단에 안착한 모습이다. 예년처럼 20호 미만의 작품들을 공모했으며 참관인 제도 도입을 통해 심사 객관성을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아쉽게도 올해에도 대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고, 창작부문에서 김영옥 작가의 <호랑이의 한글사랑>과 문수현 작가의 <백년해로>, 전통부문에서 한지혜 작가의 <관조>와 김성희 작가의 <책거리> 총 4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민화뮤지엄 주관

제4회 대한민국민화대전

강진군이 주최하고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이 주관하는 대한민국민화대전이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전국에서 총 144점이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심사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화부문에서 짧은 폭의 길이를 70cm 이하로 제한했으며 참가자들은 한층 다양한 화목의 작품들로 더욱 탄탄해진 역량을 선보였다. 올해 대상에는 공예부문의 출품수가 저조한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됐으나 <호피도>를 출품한 한지혜 작가가, 최우수상에는 를 그린 김수정 작가와 <봉황이 나는 시절>을 그린 박복자 작가가 각각 선정되었다.


(사)한국전통민화협회 주최

제11회 전국민화공모전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사)한국전통민화협회(이사장 신영숙, 회장 윤인수) 전국민화공모전에는 대략 420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나날이 그림의 수준이 높아지며 경쟁도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영예의 대상은 김정아 작가의 〈사랑〉으로, (사)한국전통민화협회 공모전 이래 최초로 창작민화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그만큼 대중들의 창작민화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우수상은 김성천 작가의 〈문자도〉, 김영희 작가의 〈화훼도〉가 선정되었다.


조선민화박물관 주관

2018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영월군이 주최하고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이 주관하는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은 올해로 21회를 맞이했으며 총 137점이 응모되었다. 특히 책가도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았으며 대상으로는 10폭 병풍의 책거리를 한 장에 담아낸 도외숙 작가의 <책거리>가 선정되었다. 조선민화박물관은 민화의 표현 확장을 고민하는 차원에서 민화공예부문을 마련했고 올해에는 출품작들이 도자기와 칠보작품이 주류를 이뤘지만 향후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한국민화협회 주최

제11회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사)한국민화협회(회장 엄재권)가 주최하는 제11회 대한민국민화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총 5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의 경우 출품자 연령대가 평균적으로 많이 낮아져, 민화에 대한 신예의 뜨거운 관심과 향후 작가들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공모전 대상으로는 이현숙 작가의 <책가도>가 선정됐고, <대한독립만세>를 출품한 조영 작가와 <요지연도>를 그린 방희원 작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8 주요 민화 공모전 요약 정보

PART 5

2018 민화축제 및 학술행사

주요 행사는 민화인의 결집을 돕고 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굵직한 축제 및 행사들은 2018년에도 어김없이 개최됐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운 볼거리와 심도 있는 연구결과로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지난 일 년동안 개최된 대규모 축제 및 학술행사에 대해 되짚어본다. (순서는 개최순)


축제 및 행사

조자용 기념사업회 주최 / 제5회 대갈문화축제

올해에도 어김없이 대갈문화축제의 개막과 함께 힘찬 새해를 맞이했다. 개막식에서는 흥겨운 사물놀이패가 축제의 문을 열었고 뒤이어 조자용문화상 시상식, 유수의 작가 및 대회 수상자들의 작품을 선보인 민화전시, 한국민화학회가 주최하는 ‘도깨비’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됐다. 2018 제5회 대갈문화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비단 민화화단만의 축제가 아닌 국민들이 함께하는 한마음대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사)한국민화협회 / 제3회 민화인의 날 – 한국민화페스티벌

(사)한국민화협회(회장 엄재권)가 주최하는 ‘민화인의 날 – 한국민화페스티벌’은 어느덧 3회째를 맞이하며 민화인들의 공식적인 잔치로 안착한 모습이다. 행사에서는 제2회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 홍보대사로 이상봉 디자이너와 배우 김규리 씨를 위촉했으며 민화계 발전에 이바지한 민화인들을 대상으로 공로패시상식을 진행했다. 이후 대한민국민화문화재 기념행사, ‘동양신화의 특성과 문화적 의의’ 및 ‘시각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한 특강, 만찬 등이 이어졌다. 전국 예술계, 학계가 민화로 뭉쳐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 뜻깊은 행사였다.

(사)한국민화협회, 월간 <민화> 공동 주최 / 제2회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

(사)한국민화협회와 본지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유일 민화 전문 아트페어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는 ‘민화시장의 형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올해에도 행사를 성료하며 민화컨텐츠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선보였다. 작가, 민화단체, 교육 단체 등이 참여해 2,000여점의 민화작품을 선보였으며 대한민국민화문화재 기념전, 한국민화학회가 주최한 민화토크콘서트, 410명의 회원이 참여한 (사)한국민화협회 회원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화애호가, 나아가 대중과 민화로 한마음이 된 값진 시간이었다.

(사)한국민화협회, 한국민화학회 공동 주최 / 제4회 해외학술답사

(사)한국민화협회(회장 엄재권)와 한국민화학회(회장 윤진영)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하는 해외학술답사가 지난 8월 진행되었다. 이번 해외학술답사는 중국 복건성 무이산 무이구곡과 절강성 항주를 중심으로, 민화 및 조선시대 회화사의 주요 화목으로 손꼽힌 무이구곡도의 역사적 자취와 경관을 짚어보는 여정이었다. 매해 그랬듯 이번 답사는 학자들의 알찬 학술내용과 어우러져, 유익한 배움과 감동을 얻을 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다.


세미나

(사)한국민화센터 / 제7회 경주민화포럼

(사)한국민화센터(이사장 이상국)가 주최하는 경주민화포럼에서는 민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창작성에 중점을 두고 ‘채색민화의 전통성과 창작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1박 2일에 걸쳐 7개의 진행된 특강에서는 현대미술과 민화적 요소부터 화단의 뜨거운 화두인 저작권 관련 내용까지 두루 다루며 민화에 대한 현대적 고찰 방안과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개최지가 경주임에도 불구,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작가 및 학계 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루며 민화계 대표 포럼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국민화학회 / 제11회 학술대회

한국민화학회(회장 윤진영)가 주최하는 정기 학술대회에서는 ‘민화의 재료와 기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자들은 조선시대 전승 안료의 변용, 근대 이전의 채색자료에 대한 고찰 등 옛 천연안료와 옛 화가들의 조색 비법에 대해 세밀히 설명했으며, 실전과 밀접히 접목된 주제인 만큼 학회에 참가한 작가들은 눈을 반짝이며 세미나를 경청했다. 이처럼 한국민화학회의 학술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밀도 높은 강연과 토론,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가 높아지며 명실공히 화단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한국민화뮤지엄 / 제4회 한국민화뮤지엄 포럼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이 ‘현대민화의 비상’이라는 주제로 네 번째 정기 포럼을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화의 현주소를 되짚고 민화가 지향해야할 부분에 대해 성찰하고자 마련됐다. 포럼 첫날에는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부관장이 ‘중국 현대미술의 발전과정과 현대민화의 나아갈 방향’과 본지 유정서 편집국장이 ‘현대민화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튿날에는 청자의 고장 강진 지역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 / 제10회 학술세미나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소장 권정순)의 정기 학술대회가 올해도 수준 높은 세미나를 통해 한국민화학회와 더불어 민화계의 대표적인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번 학회의 주제는 ‘민화의 자료와 연구방법’으로 민화붐을 이루는 요즘이야말로 올바른 민화연구가 절실하다는데 착안했다. 발표자들은 ‘민화의 제작과정 연구에 대한 방법론 제언 : 공방과 초본을 중심으로 한 접근’ 등 총 6회의 테마로 구성된 학술세미나를 통해 민화의 자료와 연구방법론에 대해 탐구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8 민화 축제 & 학술행사 요약 정보


글 편집팀 사진 월간<민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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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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