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歲畫란 무엇ì¸ê°€?

월간<민화> ìƒˆí•´ë§žì´ íŠ¹ë³„ 세화전 <물렀거ë¼, 歲畫 나가신다>와 관련하여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과 유정서 월간<민화> 발행ì¸ì´ 지난 1ì›” 18ì¼ ëŒ€ë‹´ 형ì‹ìœ¼ë¡œ ì„¸í™”íŠ¹ê°•ì„ ì§„í–‰í–ˆë‹¤. í–‰ì‚¬ì˜ ìš´ì˜ìœ„ì›ìž¥ì´ìž íŠ¹ê°•ì„ ì§„í–‰í•œ 김용권 ê´€ìž¥ì€ ìš°ë¦¬ë‚˜ë¼ ì„¸í™” ì—°êµ¬ì˜ ì†ê¼½ížˆëŠ” 권위ìžë¡œ, ëŒ€ë‹´ì„ í†µí•´ ì„¸í™”ì— ëŒ€í•œ ì§€ì‹ì„ 유ê°ì—†ì´ 풀어냈다. ì„¸í™”ì˜ ì •ì˜ë¶€í„° 세화가 민화로 변모하는 과정까지, 세화를 둘러싼 모든 ê²ƒì— ëŒ€í•˜ì—¬.

ì§„í–‰   유정서 월간<민화> 발행ì¸
특강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 관장
정리   ê¹€ì†¡í¬ ê¸°ìž
사진   ì´ì£¼ìš© 기ìž


유정서
김용권 관장님 안녕하십니까.
ì„¸í™”ì— ëŒ€í•œ íŠ¹ê°•ì— ì•žì„œ ì´ë²ˆ ì„¸í™”ì „ì„ ì²˜ìŒ ê¸°íší•˜ê³ , ì§„í–‰ì— ê¹Šì´ ê´€ì—¬í•œ ìš´ì˜ìœ„ì›ìž¥ìœ¼ë¡œì„œ í–‰ì‚¬ì— ëŒ€í•œ 소ê°ì„ ë§ì”€í•´ì£¼ì‹œê² ìŠµë‹ˆê¹Œ?

김용권
민화 ìž‘ê°€ë“¤ì˜ ì—´í™”ì™€ ê°™ì€ ì„±í™”ê°€ 반가웠습니다.
ì¶œí’ˆëœ ìž‘í’ˆ ìˆ˜ì¤€ë„ í‰ê·  ì´ìƒì´ì—ˆìœ¼ë©°, í¥ë¯¸ë¡­ê³  격조 ë†’ì€ ìž‘í’ˆì´ ëŒ€ê±° 출품ë˜ì–´ 놀ë¼ì› ìŠµë‹ˆë‹¤. 다만 ì´ë²ˆ 세화전 ì˜ë„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ìž‘í’ˆë“¤ë„ ë”러 있어 기íšìžë¡œì„œ ì•„ì‰¬ì›€ì´ ë‚¨ìŠµë‹ˆë‹¤. 물론 모든 ë¯¼í™”ì˜ ì œìž¬ëŠ” 세화가 ë  ìˆ˜ 있고, 작가가 ìž‘í’ˆì— ì„¸í™”ì˜ ë©”ì‹œì§€ë¥¼ 담았다고 주장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ì´ë²ˆ ìƒˆí•´ë§žì´ íŠ¹ë³„ ì„¸í™”ì „ì€ ì„¸í™”ì˜ ì •ì²´ì„±ì„ í™•ì¸í•˜ëŠ” 보편ì ì¸ ìžë¦¬ê°€ ë˜ê¸°ë¥¼ ë°”ë¼ëŠ” ì˜ë„로 기íší–ˆê¸°ì— ì•„ì‰¬ì›€ì´ ë‚¨ëŠ” ê²ƒì´ ì‚¬ì‹¤ìž…ë‹ˆë‹¤.

유정서
ê¸ì •ì ì¸ ë©´ê³¼ 아쉬운 ë©´ì´ ê³µì¡´í•œë‹¤ëŠ” ë§ì”€ì¸ë°ìš”.
그렇다면 앞으로 ì„¸í™”ì „ì„ ì–´ë–¤ 방향으로 진행해 나가는 ê²ƒì´ ë°”ëžŒì§í•˜ë‹¤ê³  ìƒê°í•˜ì‹­ë‹ˆê¹Œ?

김용권
ë‘ ê°€ì§€ë¥¼ 강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매년 ì„¸í™”ì „ì„ ì •ê¸°ì ìœ¼ë¡œ 개최해 ë¯¼í™”ì˜ ì›ë¥˜ë¡œì„œì˜ 세화를 발전ì ìœ¼ë¡œ 계승해 ë‚˜ê°€ê³ ìž í•©ë‹ˆë‹¤. ì„¸í™”ì „ì„ í†µí•´ ì„¸í™”ì˜ ì§„í™” ê°€ëŠ¥ì„±ì„ í™•ì¸í•˜ê³ , ì´ë¥¼ 통해 현대 ë¯¼í™”ì˜ ë‚´ìš©ì„ ë”ìš± í’부하게 넓혀 ë‚˜ê°€ê³ ìž í•©ë‹ˆë‹¤.
다ìŒìœ¼ë¡œëŠ” 세화가 ì–´ë–¤ 그림ì´ë©°, ì–´ë–¤ ë‚´ìš©ì´ ë‹´ê²¨ì ¸ì•¼ 하는지, 그리고 민화ì—서 세화가 ì–´ë–¤ 위치와 ì¤‘ìš”ì„±ì„ ê°€ì§€ê³  있는지를 강조하면서 전시회를 ê°œìµœí•˜ê³ ìž í•©ë‹ˆë‹¤. 물론 ì´ì™€ ê°™ì€ ì„¸í™”ì˜ ì •ì²´ì„±ì„ ëª¨ë“  작가가 ì´í•´í•  수 있ë„ë¡ ì—­ì‚¬ì , ì´ë¡ ì  ê°•ì˜ë¥¼ 정기ì ìœ¼ë¡œ íŽ¼ì³ ë‚˜ê°ˆ ê²ƒì„ ì•½ì†í•©ë‹ˆë‹¤.


ë¯¼í™”ì˜ ë°œì „ê³¼ì •

유정서
앞서 ì´ë²ˆì— ì¶œí’ˆëœ ìž‘í’ˆ 중 ì¼ë¶€ëŠ” ì„¸í™”ë¡œì„œì˜ ì •ì²´ì„±ì´ ë¶€ì¡±í•˜ë‹¤ëŠ” ë§ì”€ì„ 하셨는ë°,
세화가 ì–´ë–¤ 그림ì¸ì§€ 정확히 ì¸ì‹í•˜ì§€ 못한 ë°ì„œ ë¹„ë¡¯ëœ ê²°ê³¼ê°€ ì•„ë‹ê¹Œ 싶습니다.
ì´ì— 본격ì ìœ¼ë¡œ ì„¸í™”ì— ëŒ€í•´ ì•Œì•„ë³´ê³ ìž í•˜ëŠ”ë°ìš”. ì–´ëŠ ê²ƒì—서부터 ì´ì•¼ê¸°ë¥¼ 시작해볼까요?

문배ë„

김용권
세화를 구체ì ìœ¼ë¡œ ì„¤ëª…í•˜ê¸°ì— ì•žì„œ ë¯¼í™”ì˜ ë°œì „ê³¼ì •ì„ ë¨¼ì € 짚어보는 ê²ƒì´ ìˆœì„œì¼ ê²ƒ 같습니다. ì¼ë‹¨ 문배와 세화, 그리고 민화는 서로 떼려야 ë—„ 수 없는 밀접한 ê´€ê³„ì— ìžˆìŠµë‹ˆë‹¤.
‘문배→세화→민화’로 ì—°ê²°ë˜ëŠ” ìˆœì°¨ì  ì „í›„ ê´€ê³„ì— ì£¼ëª©í•´ì•¼ 하는ë°ìš”.
문배는 ë²½ì‚¬ì  ì˜ë¯¸ì— 송축하는 길ìƒì„±ì´ ë”í•´ì ¸ 확산, 변화ë˜ë©° ì ì°¨ 세화로 확대ë˜ì—ˆìœ¼ë©°, ì´í›„ ê·¸ ê¸°ëŠ¥ì´ ë”ìš± 다양해졌습니다. 그러면서 ì¡°ì„  í›„ê¸°ì— ì§‘ì•ˆ 전체를 치장하는 그림으로까지 발전하게 ë˜ì£ . ì´ë¥¸ë°” ì¡°ì„  í›„ê¸°ì˜ ë¯¼í™”ëŠ” 문ë¿ë§Œ ì•„ë‹ˆë¼ ì§‘ì•ˆì´ë‚˜ 가구를 비롯한 출입문, 우물, êµ´ëš, ì•„ê¶ì´, 변소 등 붙여지는 ê³³ì´ ëŒ€í­ ëŠ˜ì–´ë‚˜ê²Œ ëœ ê²ƒìž…ë‹ˆë‹¤.
ë˜í•œ ê·¸ ë‚´ìš©ë„ ë²½ì‚¬ì , 길ìƒì , ê°ê³„ì , ê°ìƒì  그리고 ì´ëŸ¬í•œ 모든 ìƒì§•ì—서 벗어나 그저 장ì‹ì ì¸ 것으로 그려져 ë¶™ì—¬ì§€ê¸°ë„ í–ˆìŠµë‹ˆë‹¤.

유정서
세화가 ë¯¼í™”ì— ì•žì„œ ìœ í–‰í–ˆë˜ ê·¸ë¦¼ì´ëž€ ì ì´ í¥ë¯¸ë¡­ìŠµë‹ˆë‹¤.
세화를 ë¯¼í™”ì˜ ì•„ë²„ì§€ 격ì´ë¼ 표현하는 ê²ƒì´ ì´í•´ê°€ 갑니다.
그렇다면 ì„¸í™”ì— ì•žì„œ ì¡´ìž¬í–ˆë˜ ë¬¸ë°°ë¼ëŠ” 그림 형ì‹ì— 대해 보다 ìžì„¸ížˆ 설명해주시지요.

김용권
간단하게 ë¬¸ë°°ì— ëŒ€í•´ ë§ì”€ë“œë¦¬ìžë©´ 모든 ê²ƒì´ ë¬¸é–€ì„ í†µí•´ 들어오거나 나갑니다.
ë¬¸ì„ í†µí•´ ë³´ì´ëŠ” 것과 ë³´ì´ì§€ 않는 것, ì¢‹ì€ ê²ƒê³¼ ë‚˜ìœ ê²ƒë“¤ì´ ë“¤ì–´ì˜¤ê¸°ë„ í•˜ê³  ë‚˜ê°€ê¸°ë„ í•˜ì£ . 그런 ìƒê°ì•„래 우리 ì„ ì¡°ë“¤ì€ ê±´ê°•ê³¼ ì§‘ì•ˆì˜ ìž¬ì‚°ì„ ì§€í‚¤ê¸° 위해 문 앞ì—서 여러 가지 ì œì˜ì  ì„±ê²©ì„ ê°€ì§„ 행위를 벌ì´ê±°ë‚˜ ë¬¸ì— íŠ¹ë³„í•œ ì‚¬ë¬¼ì„ ì„¤ì¹˜í•´ 왔습니다. 문배는 바로 ì´ì™€ ê°™ì€ ë¬¸ìœ¼ë¡œ ë‚˜ìœ ê²ƒë“¤ì´ ë“¤ì–´ì˜¤ì§€ 못하ë„ë¡ í•˜ëŠ” ì—­í• ì„ í–ˆë˜ ê·¸ë¦¼ì¸ ê²ƒì´ì£ .


세화와 ê´€ë ¨ëœ í’ì†

유정서
그렇다면 ì´ì œ ì„¸í™”ì— ëŒ€í•´ 좀 ë” êµ¬ì²´ì ì¸ ì„¤ëª…ì„ ë“¤ì–´ë³´ê³  싶습니다.
세화는 구체ì ìœ¼ë¡œ ì–´ë–¤ 그림ì´ì—ˆë‚˜ìš”?

수성노ì¸

김용권
세화란 새해 ì„¤ë‚ ì„ ë§žì´í•˜ë©´ì„œ 1ë…„ ë™ì•ˆ 가내가 무고하고, ì§‘ì•ˆì´ ë²ˆì„±í•˜ê¸¸ ë°”ë¼ëŠ” 마ìŒìœ¼ë¡œ 문 ë˜ëŠ” ë¬¸ì„¤ì£¼ì— ë¶™ì˜€ë˜ ê²ƒì„ ë§í•©ë‹ˆë‹¤. 새해를 송축하고 ìž¬ì•™ì„ ë§‰ê¸° 위해 그려진 그림ì´ê¸°ì— 연하장과 ë¶€ì ì˜ ìš©ë„를 ë™ì‹œì— 지니고 있다고 ë³¼ 수 있습니다.
오늘날 ì—°ë§ì—°ì‹œê°€ ë˜ë©´ í‰ì†Œ 친분 있는 사람ì—게 ì—°í•˜ìž¥ì„ ëŒë¦¬ë“¯, 조선시대 ë§ê¹Œì§€ëŠ” ì‹ ë¶„ê³¼ ê³„ì¸µì„ ê°€ë¦¬ì§€ 않고 세화를 ëŒë¦¬ëŠ” í’ìŠµì´ ìžˆì—ˆìŠµë‹ˆë‹¤. ìš°ì„  ê¶ì¤‘ì—서는 새해가 다가오면 ë„화서ì—서 수성노ì¸, ì„ ë…€, 신장, 호랑ì´, ë‹­ 그림 ë“±ì„ ê·¸ë ¤ 왕ì—게 바치면, ì™•ì´ ì™•ì¡±ì´ë‚˜ 신하ì—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ê° ì§€ë°©ì˜ ê´€ì•„ì—ì„œë„ ì—­ì‹œ ì´ëŸ° ê·¸ë¦¼ì„ ê·¸ë ¤ ê´€ì›ë¼ë¦¬ 서로 êµí™˜í–ˆê³ , 여염집ì—ì„œë„ ì„œë¡œ 선물하며 ì§‘ì•ˆì— ë¶™ì´ê³¤ 했습니다. ì´ëŸ° ê·¸ë¦¼ì´ ë°”ë¡œ ‘세화’ì´ë©°, ‘설 그림’ì´ë¼ê³ ë„ 부릅니다.


유정서
세화를 특별한 절기와 관련 있는 세시í’ì† ì¤‘ 하나ë¼ê³  ë³´ì•„ë„ ë˜ê² êµ°ìš”?

김용권
당연히 그렇습니다.
ë§ì”€ëŒ€ë¡œ 설날ì—는 차례茶禮, 세배歲拜, 세장歲粧, 세찬歲饌, 세주歲酒 ë“±ì„ ë¹„ë¡¯í•˜ì—¬ 복조리 걸기, 야광귀夜光鬼 쫓기, 윷놀ì´, ë„뛰기, ë¨¸ë¦¬ì¹´ë½ íƒœìš°ê¸° 등 다양한 행사를 í–ˆëŠ”ë° ì„¸í™” 역시 그와 ê°™ì€ í–‰ì‚¬ 중 하나로, ì •ì›” 초하루 ë‚  ì´ë¥¸ ìƒˆë²½ì— ëŒ€ë¬¸ì— ê°ì¢… ê·¸ë¦¼ì„ ë¶™ì—¬ì„œ 잡귀가 들지 못하ë„ë¡ í–ˆë˜ ê²ë‹ˆë‹¤.


ê¶ê¶ ë° ê¶ì¤‘ì—ì„œì˜ ì„¸í™”

유정서
앞서 세화가 ì‹ ë¶„ê³¼ ê³„ì¸µì„ ê°€ë¦¬ì§€ 않고 광범위하게 í¼ì ¸ìžˆë˜ í’습ì´ë¼ê³  하셨는ë°ìš”.
ë¬¸í™”ì˜ ì„±ê²©ìƒ ì¶œë°œì ì€ 지배층, 특히 ê¶ì¤‘ì¼ ê²ƒì´ë¼ ìƒê°ë˜ì–´ì§‘니다.
그런 ì ì—서 ê¶ê¶ì—서 세화를 언제, 어떻게 ìƒì‚°í•´ 사용했는지 조금 ë” ìžì„¸ížˆ 설명해주세요.

김용권
ë§ì”€í•˜ì‹ ëŒ€ë¡œ 세화는 ê¶ì¤‘ì˜ ì¤‘ìš”í•œ í’습ì´ì—ˆìŠµë‹ˆë‹¤.
ì„¸ë°‘ì— ì„¸í™”ë¥¼ 그리는 ê²ƒì€ ê¶ì¤‘ ì†Œì† í™”ì›ì¸ ë„화서 í™”ì›ë“¤ì˜ 중요한 임무 중 하나였습니다. ì¡°ì„  초부터 매년 12ì›” 20ì¼ê²½ 수십 ì ì”© 세화를 그려내ë„ë¡ í•´ 왕ì—게 바치면, ì™•ì€ ê·¸ê²ƒì„ ì™•ì‹¤ì— ì¶©ì„±í•œ 집안ì´ë‚˜ 관리, ê³µì§ìžë“¤ì—게 선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대표ì ì¸ 예로, ê³ ë ¤ ë§ì˜ ì´ìƒ‰(1328~1396ë…„)ì´ë‚˜ ì¡°ì„  ì´ˆì˜ ì„±í˜„(1439~1504ë…„), 그리고 ì¡°ì„  í›„ê¸°ì˜ ì±„ì œê³µ(1720~1799ë…„), 양주ìµ(1722~1802ë…„) ë“±ì´ ì™•ìœ¼ë¡œë¶€í„° 세화를 하사받고 ì€í˜œì— ê°ê²©í•´ ê¸€ì„ ì§€ì–´ ë‚¨ê¸°ê¸°ë„ í–ˆìŠµë‹ˆë‹¤.

유정서
ë„화서 í™”ì›ì˜ 중요한 임무 중 í•˜ë‚˜ì¼ ë§Œí¼ ì„¸í™”ê°€ ë§Žì´ ê·¸ë ¤ì¡Œêµ°ìš”.
구체ì ìœ¼ë¡œ 얼마나 ë§Žì´ ê·¸ë ¤ì¡ŒëŠ”ì§€ë„ ì•Œ 수 있ì„까요?

김용권
관련 기ë¡ì— 따르면, ì¡°ì„  ì´ˆì—는 세화를 60장 가량 제작해 ê¶ê¶ì—서 ì“°ê¸°ë„ í•˜ê³ , 가까운 신하들ì—게 나누어 ì£¼ê¸°ë„ í–ˆìœ¼ë‚˜, 중종(16세기) ë•Œì— ë“¤ì–´ì„œë©´ì„œ 신하ì—게 내리는 것만 í•´ë„ í•œ 사람당 20장씩으로 꽤 막대한 ì–‘ì´ì—ˆë‹¤ê³  합니다. ì´ ë§Žì€ ì–‘ì„ ì œìž‘í•˜ëŠ” ë° 3개월가량 걸렸다는 기ë¡ë„ 확ì¸ë©ë‹ˆë‹¤.
ê·¸ ì´ì•¼ê¸°ëŠ” ì—°ì´ˆì— ì“¸ 세화를 ê°€ì„부터 그려야 했다는 ë§ì´ê¸°ë„ 하죠. ê·¸ëŸ°ë° ë‹¹ì‹œì—는 종ì´ë‚˜ ë¶“, 안료 ë“±ì´ ê·€í–ˆê¸° ë•Œë¬¸ì— ë•Œë¡œëŠ” ì„¸í™”ì˜ ì§„ìƒì„ 중지하ìžëŠ” ì˜ê²¬ë„ 있었고, ì„¸í™”ì— ëŒ€í•œ 엄격한 규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ì„¸í™”ì— ëŒ€í•œ 기ë¡

유정서
규제를 ìš´ìš´í•  ì •ë„로 ê¶ì¤‘ì—서 세화가 ì¸ê¸°ë¥¼ ëŒì—ˆêµ°ìš”.
ë§ì”€ì„ 들어보니 ì„¸í™”ì— ëŒ€í•œ 기ë¡ì´ 꽤 ë§Žì´ ë‚¨ì•„ìžˆëŠ” 듯합니다.
ì„¸í™”ì— ê´€í•œ 정보를 전해주는 문헌들ì—는 ì–´ë–¤ ê²ƒë“¤ì´ ìžˆì„까요?

세화



김용권
세화ë¼ëŠ” ëª…ì¹­ì— ëŒ€í•œ ì§ì ‘ì ì¸ 기ë¡ì€ ê³ ë ¤ ë§ì˜ 유명한 ë¬¸ì‹ ì¸ ì´ìƒ‰ì˜ 문집 《목ì€ì§‘》ì—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ì´ìƒ‰ì€ 《목ì€ì§‘》ì—서 왕으로부터 ë°›ì€ <세화십장ìƒë„>ì— ëŒ€í•œ ì°¬ë¬¸ì„ ë³‘ì¤‘ì— ì¾Œìœ ì™€ 장ìƒì„ ë°”ë¼ë©° 세세히 기ë¡í•˜ê³  있습니다. ì´ëŸ° 기ë¡ì„ 미루어 ë´¤ì„ ë•Œ 세화가 고려시대ì—ë„ ì‚¬ìš©ëœ ê²ƒìœ¼ë¡œ 보입니다.
ê·¸ ë„ìƒ ë˜í•œ 줄곧 유전ë˜ë©´ì„œ 조선시대로 ì´ì–´ì¡Œë‹¤ê³  여겨집니다. 그러나 세시í’ì†ê³¼ 관련하여 본격ì ìœ¼ë¡œ 유행한 ê²ƒì€ ì¡°ì„ ì‹œëŒ€ë¡œ 추정ë©ë‹ˆë‹¤. ì´ì— 대해서는 《조선왕조실ë¡ã€‹ì„ 비롯한 《용재ì´í™”》, 《ë™êµ­ì„¸ì‹œê¸°ã€‹, 《열양세시기》, 《경ë„잡지》, 《육전조례》 등 여러 ë¬¸í—Œì„ í†µí•´ 명확히 ë°í˜€ë‚¼ 수 있습니다.
ìš°ì„  《조선왕조실ë¡ã€‹ì„ ë³´ë©´ ì¡°ì„  ì´ˆ 태종 8ë…„(1408ë…„)ì— â€˜êµ­ìƒ ê¸°ê°„ ë™ì•ˆì´ë¯€ë¡œ 3ë…„ê°„ 세화 ì œìž‘ì„ ê¸ˆí•˜ë¼â€™ëŠ” 기ë¡ì´ 있는ë°, ì´ëŠ” ì¡°ì„  초부터 ì„¸í™”ì˜ ì œìž‘ì´ ë§¤ë…„ 관습ì ì´ê³  ì œë„ì ìœ¼ë¡œ ì´ë£¨ì–´ì¡ŒìŒì„ 알려주고 있는 매우 주목할 만한 기ë¡ìž…니다. ì´í›„ 성종 14ë…„(1483ë…„)ì˜ ê¸°ë¡, ì—°ì‚°êµ° 2ë…„(1496ë…„), 11ë…„(1505ë…„)ì˜ ê¸°ë¡, 중종 5ë…„(1510ë…„), 32ë…„(1537ë…„)ì˜ ê¸°ë¡, 현종 10ë…„(1667ë…„)ì˜ ê¸°ë¡, 숙종 2ë…„(1676ë…„), 12ë…„(1686ë…„)ì˜ ê¸°ë¡ ë“±ì—ì„œë„ ì„¸í™”ê°€ 관습ì ìœ¼ë¡œ 꾸준히 사용ë˜ì—ˆìŒì„ 알 수 있습니다.

ã€Šì•…í•™ê¶¤ë²”ã€‹ì— ì‹¤ë¦° ì²˜ìš©ì˜ ëª¨ìŠµ

유정서
문헌기ë¡ì— 따르면 세화는 멀리 고려시대부터 시작ë˜ì–´
조선시대까지 ì´ì–´ì§„, 대단하고 오랜 í’습ì´ì—ˆêµ°ìš”?

김용권
그렇습니다. 세화는 조선시대ì—ë„ ê¶ê¶ì˜ 중요한 ì‹ ë…„í’습으로 후기까지 꾸준히 유지ë˜ì—ˆìŠµë‹ˆë‹¤. 예컨대 1867ë…„ì— íŽ¸ì°¬ëœ ã€Šìœ¡ì „ì¡°ë¡€ã€‹ì—는 ‘세화는 ìžë¹„대령화ì›ì´ ê° 30장, 본서 í™”ì›ì´ ê° 20ìž¥ì„ 12ì›” 20ì¼ì— 봉진하여야 한다’는 기ë¡ì´ 전해집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ì–‘ì´ì§€ìš”. ì´ëŸ° 기ë¡ìœ¼ë¡œ ë³´ì•„ ì•„ë§ˆë„ ì¡°ì„  후기 설날 아침 골목ì—는 온통 <처용 그림>, <ë‹­ 그림>, <í˜¸ëž‘ì´ ê·¸ë¦¼> ë“±ì´ ë¶™ì—¬ì ¸ 전시장으로 ë³€í–ˆì„ ê²ƒì´ë©°, ë‚˜ìœ ìž¡ê·€ë“¤ì€ ì–¼ì”¬ê±°ë¦¬ê¸° ì–´ë ¤ì› ì„ ê²ë‹ˆë‹¤.


ì„œë¯¼ê³„ì¸µì˜ ì„¸í™” í’습

유정서
ì´ì œê¹Œì§€ ê¶ê¶ì„ 중심으로 한 지배층, ì´ë¥¼í…Œë©´ 왕경사대부 계층ì—서 í–¥ìœ ëœ ì„¸í™” í’ìŠµì— ëŒ€í•´ ë§ì”€í•´ 주셨는ë°, 그렇다면 ì´ëŸ° í’ìŠµì´ ì–¸ì œë¶€í„° ì¼ë°˜ 서민계층으로까지 í¼ì ¸ë‚˜ê°€ 온 나ë¼ì˜ í’습으로 ìžë¦¬ 잡았ì„까요?

김용권
세화 í’ìŠµì´ ì¼ë°˜ 서민계층까지 í¼ì ¸ë‚˜ê°„ ê²ƒì€ ì¡°ì„  중기부터ë¼ê³  ë³´ê³  있습니다. ì´ë•Œë¶€í„° 새해가 ë˜ë©´ 여염집 안팎ì—ë„ ì„¸í™”ê°€ 붙여져 행복한 분위기가 ì—°ì¶œë˜ì—ˆìŠµë‹ˆë‹¤.
당시 세화 ìˆ˜ìš”ì¸µì€ ì„œìš¸ì— ì‚¬ëŠ” ì–‘ë°˜ 중심으로 형성ë˜ì—ˆìœ¼ë‚˜ ì ì°¨ 재력 있는 ì¤‘ì¸ ê³„ì¸µê³¼ 부유한 í‰ë¯¼ê³„층으로 확대ë˜ì—ˆê³ , 나중ì—는 천민층까지 ì´ë¥´ê²Œ ë˜ì—ˆìŠµë‹ˆë‹¤. í™ì„ëª¨ì˜ ã€Šë™êµ­ì„¸ì‹œê¸°ã€‹ì—는 ‘여러 관가와 ì²™ë¦¬ì˜ ë¬¸ì§ì—ë„ ëª¨ë‘ ì´ê²ƒë“¤ì„ ë¶™ì´ê³  여염집ì—ì„œë„ ëª¨ë‘ ì´ë¥¼ 본뜬다’는 내용과 함께 ‘설날 ë„화서ì—서 ì„¸í™”ì˜ í‘œë³¸ì„ ê·¸ë ¤ 전시하면 시골 환장ì´ë“¤ì´ 운집하여 본떠 갔다’는 기ë¡ì´ 있습니다.
지역ì ìœ¼ë¡œëŠ” 서울ì—서 지방 ì면으로, ìë©´ì—서 ê³ ì„로 ì ì°¨ 확대ë˜ì—ˆìœ¼ë©° 사찰과 ì •ìž ê±´ë¬¼ì—까지 확산ë˜ì—ˆìŠµë‹ˆë‹¤. ì´ì™€ 관련하여 í™ë§Œì„ (1643~1715ë…„)ì˜ ã€Šì‚°ë¦¼ê²½ì œã€‹ì—는 병í’ì„ ê²°í˜¼ 혼수품 ë˜ëŠ” ìƒí™œí•„ìˆ˜í’ˆì˜ í•˜ë‚˜ë¡œ 분류해 놓고 있어 ë‹¹ì‹œì˜ ìƒí™©ì„ ì´í•´í•  수 있습니다. 한편 ì´ë¬¸ê±´(1459~1567ë…„)ì´ 1546ë…„ ì´í›„ ì„±ì£¼ì— ê·€í–¥ 가서 ì ì€ 《묵재ì¼ê¸°ã€‹ì—는 민간ì—ì„œì˜ ì„¸í™” í’ìŠµì— ê´€í•œ 기ë¡ì„ 남기고 있습니다. ì´ ë¬¸ê±´ì€ 12ë…„ ë™ì•ˆ 매년 ì œì„ 15ì¼ ì „ë¶€í„° 세화를 ì§ì ‘ 그려 ì •ì´ˆ ìƒˆë²½ì— ë¬¸ì— ë¶™ì˜€ë‹¤ê°€ 보름 í›„ì— ë–¼ì–´ëƒˆë‹¤ê³  기ë¡í•˜ê³  있습니다. ì´ì²˜ëŸ¼ 조선중기부터는 ì¼ë°˜ í‰ë¯¼ë“¤ë„ ì•¡ì„ ë¬¼ë¦¬ì¹˜ê³  ë³µì„ ë¹„ëŠ” ê²ƒì´ ì´ˆí•˜ë£¨ 설 í’ì†ì—서 í° ì¼ ì¤‘ì˜ í•˜ë‚˜ê°€ ë˜ì—ˆë˜ 것입니다.


ì„¸í™”ì˜ ì†Œìž¬

유정서
세화가 ê¶ê¶ê³¼ ì‚¬ëŒ€ë¶€ê°€ì˜ ë‹´ìž¥ì„ ë„˜ì–´ ì„œë¯¼ê³„ì¸µì˜ ì—¬ì—¼ì§‘ê¹Œì§€ í¼ì§€ë©´ì„œ
ì¡°ì„  ì‚¬íšŒì˜ ëŒ€í‘œì ì¸ 세시í’ì†ì´ ëœ ê²ƒì´êµ°ìš”. 그렇다면 ì´ì œ 세화ë¼ëŠ” ê·¸ë¦¼ì˜ ë‚´ìš©ì— ëŒ€í•´
알아볼 차례가 ëœ ê²ƒ 같습니다. 세화ì—는 ì–´ë–¤ ê²ƒë“¤ì´ ì£¼ìš” 소재로 사용ë˜ì—ˆì„까요?

김용권
세화ì—는 종규나 신다와 울루, 신장, 처용, ì„ ë…€, ì‚°ì‹ , ìˆ˜ì„±ë…¸ì¸ ë“±ì˜ ì¸ë¬¼ìƒê³¼ 호랑ì´, ìš©, ë‹­, ì‹­ìž¥ìƒ ë“±ì˜ ë™ë¬¼ìƒ ë“±ì´ ì£¼ë¡œ 그려졌습니다. 그러나 ì„¸í™”ì˜ ì†Œìž¬ëŠ” ì‹œê°„ì´ í르면서 ë”ìš± 확대ë˜ì–´ 다양한 ë„ìƒìœ¼ë¡œ 발전했습니다.
세종 2ë…„(1456ë…„)ì— ì‚¬ë†ê³µìƒ ì‚¬ë¯¼ì˜ ì—°ì¤‘í–‰ì‚¬ì™€ ìƒí™œ ëª¨ìŠµì„ ë‹´ì€ ê·¸ë¦¼ì„ ì„¸í™”ë¡œ 사용했다는 기사가 ìžˆê¸°ë„ í•˜ê³ , 중종 5ë…„(1510ë…„)ì— í™”í›¼, ì¸ë¬¼, 누ê°ì„ 세화로 기ë¡í•˜ê³  ìžˆê¸°ë„ í•©ë‹ˆë‹¤.
ì„ ì¡° 때(1567~1608ë…„/재위)ì˜ ë°•ë¯¸(1592~1645ë…„)는 ì—´ í­ ì§œë¦¬ <모란병í’>ê³¼ ìž‘ì€ ì—´ í­ ì§œë¦¬ 병í’으로 ëœ <화조 그림>, <ì‹­ìž¥ìƒ ê·¸ë¦¼> ë“±ì„ ëª¨ë‘ ì„¸í™”ë¡œ 기ë¡í•˜ê³  있습니다. 그리고 ê¶ì¤‘ì—서 <금강산 그림>ê³¼ <ê´€ë™íŒ”ê²½ 그림>ì„ ì‹ í•˜ë“¤ì—게 나누어 주었다는 기ë¡ë„ ì°¾ì„ ìˆ˜ 있으며 ê·¸ë¦¼ë¿ ì•„ë‹ˆë¼ ê¸€ìžë¡œ ì¨ì„œ ë¶™ì´ê¸°ë„ 했습니다.

유정서
ì‚¬ì‹¤ìƒ ì„¸í™”ì˜ ì†Œìž¬ê°€ 아닌 ê²ƒì´ ì—†ëŠ” ì…ˆì´ë„¤ìš”?

김용권
ì‚¬ì‹¤ìƒ ê·¸ë ‡ë‹¤ê³  í•  수 있습니다. 그러나 ì„¸ì›”ì— ë”°ë¼ ë§Žì€ ë³€í™”ê°€ 수반ë©ë‹ˆë‹¤.
소재가 ëŠ˜ì–´ë‚˜ê¸°ë„ í–ˆì§€ë§Œ, 사ë¼ì§„ ê²ƒë„ ìžˆìŠµë‹ˆë‹¤. 예를 들어 ë²½ì‚¬ì‹ ì¸ ì²˜ìš©ê³¼ ì‚¬ë¯¼ë„ ê°™ì€ ì œìž¬ëŠ” í›„ëŒ€ì— ì‹¤ìš©ì„±ì´ ì—†ì–´ì§€ë©´ì„œ 사ë¼ì¡ŒìŠµë‹ˆë‹¤.
ë˜í•œ ê³ ëŒ€ì˜ ëŒ€í‘œì ì¸ ë°©ìœ„ì‹ ì¸ ì‚¬ì‹ , 즉 청룡·백호·주작·현무가 ì„¸í™”ì˜ ì†Œìž¬ë¡œ ë„리 사용ë˜ì—ˆìœ¼ë©°, ì£¼ìž‘ì€ ê¸°ë¦° ë˜ëŠ” 봉황으로, 현무는 ê±°ë¶ìœ¼ë¡œ 변형시켜 ì‚¬ìš©í•˜ê¸°ë„ í–ˆìŠµë‹ˆë‹¤. ì´ì²˜ëŸ¼ 세화는 ê³ ì •ëœ ë„ìƒì´ ìžˆìœ¼ë©´ì„œë„ ë‹¤ì–‘í•œ 제재를 ìƒë‹¹ìˆ˜ í¬í•¨ì‹œí‚¤ê¸°ë„ 했으며 글씨를 비롯해 ì¼ë°˜íšŒí™”로 ë¶„ë¥˜ëœ ê·¸ë¦¼ë“¤ê¹Œì§€ ì¼ë¶€ í¬í•¨ì‹œì¼°ìŠµë‹ˆë‹¤. ì´ëŠ” ìˆ˜ìš”ì¸µì´ ì ì  많아지면서 나타난 결과로 ë³´ì´ë©°, ì´ ì†Œìž¬ë“¤ì´ ë‚±ìž¥ìœ¼ë¡œ 그려지는 ê²ƒì´ ë³´í†µì´ì—ˆì§€ë§Œ ë³‘í’ í˜•íƒœë¡œë„ ê·¸ë ¤ì ¸ ì‚¬ìš©ëœ í”ì ë„ 확ì¸ë©ë‹ˆë‹¤.

유정서
ì´ë ‡ê²Œ 소재가 다양해지면, ìƒì§•ì˜ í­ë„ 넓어지면서 í”히 ìš©ë„와 기능ì—ë„
변화가 ìƒê¸°ëŠ” 경우가 ë§Žì§€ 않습니까? 혹시 세화는 그런 í”ì ì´ 없습니까?

김용권
세화 ë˜í•œ 시대가 지나오면서 설날 í’ìŠµì„ ë„˜ì–´ 매우 다양한 ìš©ë„로 사용ë˜ì—ˆìŠµë‹ˆë‹¤.
세화는 설ë¿ë§Œ ì•„ë‹ˆë¼ ë³´ë¦„, 단오, ì¶”ì„ ë“±ì˜ ì—°ì¤‘í–‰ì‚¬ì— ì˜ˆç¦®ë¥¼ 올리고 ìž¡ê·€ì˜ ì¹¨ìž…ì„ ë§‰ì•„ 주는 ë¶€ì  ë˜ëŠ” ê°ì¢… ì˜ë¡€ë‚˜ ë³‘ì˜ ì™„ì¹˜ ë° ì†Œì› ì„±ì·¨ë¥¼ 기ì›í•˜ëŠ” ë¶€ì ìœ¼ë¡œ 사용ë˜ê¸°ë„ 한 것입니다. ì´ë¿ë§Œ 아닙니다. ì„¸í™”ì˜ ì œìž¬ëŠ” 파종ì—서 수확까지 ê³„ì ˆì— ë”°ë¥¸ 여러 계절제(í’ë°±, 우사, 운사, 주곡)ì—ë„ ë¹ ì§€ì§€ 않고 사용ë˜ì—ˆìŠµë‹ˆë‹¤.
그리고 세화는 êµ­ê°€ì˜ë¡€(길례, í‰ë¡€, êµ°ë¡€, 빈례, 가례), í‰ìƒì˜ë¡€(관례, 혼례, ìƒë¡€, 제례), 종êµì˜ë¡€(무êµ, 불êµ, 유êµ, ë„êµ) ë“±ì— ë³‘í’으로 그려져 사용ë˜ê¸°ë„ 했습니다.
그밖ì—ë„ ì„¸í™”ëŠ” 1ë…„ 12달 ë‚´ë‚´ ì•¡ì„ ë°©ì§€í•˜ê³  í’요와 ê±´ê°•ì´ë¼ëŠ” ì‚¶ì˜ ìš”ê±´ì„ ìƒˆë¡­ê²Œ 추구하는 í’ì†ì—ë„ ë°˜ë³µì ìœ¼ë¡œ 그려지고 붙여졌습니다.

유정서
요약하ìžë©´ 설날 í’ìŠµì„ ë„˜ì–´ 단오, ì¶”ì„ ê°™ì€ ì¤‘ìš” 명절ì—ë„ ì‚¬ìš©ë˜ì—ˆê³ , ë” ë‚˜ì•„ê°€ 특별한 절기와 ê´€ê³„ì—†ì´ ì¼ ë…„ ë‚´ë‚´ ë²½ì‚¬ì´ˆë³µì˜ ìš©ë„ë¡œë„ ë‘루 사용ë˜ì—ˆë‹¤ëŠ” 것ì´ì§€ìš”? ì‚¬ì‹¤ìƒ ì„¸í™” ìžì²´ê°€ ë¯¼í™”ë¼ í•´ë„ í‹€ë¦° ë§ì´ 아니겠습니다. 세화를 ë¯¼í™”ì˜ ì›ë¥˜ ë˜ëŠ” ë¯¼í™”ì˜ ì•„ë²„ì§€ë¼ ë¶€ë¥´ëŠ” ê²ƒë„ ì´ëŸ° ì˜ë¯¸ì—서 그런 것ì´ê² êµ°ìš”.

김용권
그렇죠. ê¶ì¤‘ì˜ ì„¸í™”ê°€ ë¯¼ê°„ì— í™•ì‚°ë˜ëŠ” ê°€ìš´ë° ê·¸ ë‚´ìš©ì´ ë‹¤ì–‘í•´ì§€ë©´ì„œ 민화로 발전한 것입니다. 그리고 민화는 전승ë˜ì–´ 오면서 근본ì ìœ¼ë¡œ ëŒ€ì¤‘ì˜ ì·¨í–¥ê³¼ ì†ì„±ì„ ë°˜ì˜í•˜ëŠ” ì˜ë¯¸ë„ 지니게 ë˜ì—ˆìŠµë‹ˆë‹¤. 민화는 무êµë¥¼ 비롯한 불êµ, 유êµ, ë„êµ ë“± 종êµì , í•™ë¬¸ì  ì œìž¬ë¥¼ ë‹´ê³  있습니다. ë˜í•œ 민화는 ìƒí™œ 주변 ë° í˜„ì‹¤ì˜ ëª¨ë“  물ìƒë“¤ì„ 제한 ì—†ì´ ì„ íƒí•˜ì—¬ 소재로 ì‚¬ìš©í•˜ì˜€ì„ ë¿ë§Œ ì•„ë‹ˆë¼ ìƒìƒì˜ ë‚´ìš©, 전설과 설화 ë“±ì˜ ë‚´ìš©ë„ í¬í•¨ì‹œí‚¤ê³  있습니다. 나아가 ì´ëŸ¬í•œ 소재나 내용과는 별 ìƒê´€ì—†ì´ 그저 장ì‹ìš©ìœ¼ë¡œ 사용ë˜ê¸°ë„ 했죠.


세화가 민화로 변모하는 과정

까치호랑ì´

유정서
세화가 발전, 변모하면서 민화가 ë˜ì—ˆë‹¤ëŠ” ë§ì”€ì¸ë°, 그렇다면 세화가
민화로 변모하는 ê³¼ì •ì„ ì¡°ê¸ˆ ë” êµ¬ì²´ì ìœ¼ë¡œ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김용권
민화는 ì¼ë°˜ ëŒ€ì¤‘ë“¤ì˜ ì¼ìƒ ìƒí™œì‚¬ì˜ 면모를 시ê°ì ìœ¼ë¡œ 기호화한 ì•„ì´ì½˜ì˜ 세계입니다. 그리고 ê·¸ ì•„ì´ì½˜ì˜ 세계ì—는 무수한 스토리텔ë§ì´ 담겨 있습니다. ì¼ìƒìƒí™œê³¼ ê·¸ë“¤ì˜ ê°„ì ˆí•œ ì—¼ì›, 그리고 ê³¼ê±°ì˜ ê²½í—˜ê³¼ ë¯¸ëž˜ì— ëŒ€í•œ ê¸°ëŒ€ì¹˜ì— í•©ë‹¹í•˜ë‹¤ë©´ 모든 ê²ƒì„ ëŒ€ìƒìœ¼ë¡œ 하고 있습니다. ìƒì¸µ ë¬¸í™”ì˜€ë˜ ì„¸í™”ê°€ 하층 ë¬¸í™”ì¸ ë¯¼í™”ë¡œ 변모하는 ê³¼ì •ì€ ë‹¤ì„¯ 가지로 구분해 ì‚´í•„ 수 있습니다. 첫째, 조선후기는 경제력 ìƒìŠ¹ìœ¼ë¡œ ì‚¬ì¹˜ì†Œë¹„ì„±í–¥ì´ ì¡°ìž¥ë˜ì—ˆìŠµë‹ˆë‹¤. 둘째, 조선후기는 ì‹ ë¶„ì œë„ì˜ ì™€í•´ë¡œ ìƒì¸µë¬¸í™”ì˜ ì €ë³€í™”í˜„ìƒì´ 나타났습니다. 셋째, 중ì¸ê³„ì¸µì˜ ì—­í• ì´ ë§¤ìš° 컸습니다. 넷째, 당시ì—는 ì²­ê³¼ì˜ ê´€ê³„ê°œì„ ìœ¼ë¡œ ì²­ë¬¸í™”ì˜ ì ê·¹ì ì¸ ìœ ìž…ì´ ìžˆì—ˆìŠµë‹ˆë‹¤. 다섯째, 민화와 ê°™ì€ ë¯¼ê°„ ê·¸ë¦¼ì˜ í™œì„±í™”ëŠ” ë™ì•„ì‹œì•„ì˜ ê³µí†µëœ íŠ¹ì§•ìœ¼ë¡œ ì´ëŸ° ë°°ê²½ì—는 ì¸ì‡„술 ë°œë‹¬ì´ í•œëª« 했습니다.

유정서
ì¢‹ì€ ë§ì”€ ê°ì‚¬ë“œë¦½ë‹ˆë‹¤.
ì´ë²ˆ 대담으로 ì¸í•´ ì„¸í™”ì— ëŒ€í•œ 명쾌한 ì„¤ëª…ì„ ë“¤ì„ ìˆ˜ 있어 좋았습니다. 오늘 나눈 ì´ì•¼ê¸°ë¥¼ 기반으로 ë‚´ë…„ 세화전ì—서는 올해보다 훨씬 ì„¸í™”ë¡œì„œì˜ ì •ì²´ì„±ì´ ê°•í•˜ê³ , ì™„ì„±ë„ ë†’ì€ ìž‘í’ˆì„ ë§Œë‚˜ë³¼ 수 ìžˆì„ ê²ƒì´ë¼ 기대합니다. 마지막 ì¸ì‚¬ë§ì”€ ë¶€íƒë“œë¦½ë‹ˆë‹¤.

김용권
ì„¸í™”ì „ì€ ìš°ë¦¬ ì‚¶ì˜ í™œë ¥ì†Œê°€ ë  ê²ƒìž…ë‹ˆë‹¤.
세화는 우리ì—게 íž˜ì„ ë³´ì¶©í•´ 주는 효능 ì¢‹ì€ ì•½ì´ˆê°€ ë  ê²ƒì´ë¼ ìƒê°í•©ë‹ˆë‹¤. 2021ë…„ ì‹ ì¶•ë…„, 민화ì¸ë“¤ì˜ 활발한 활ë™ì„ 통해 ì´ ì§€ê¸‹ì§€ê¸‹í•œ 코로나19ê°€ 종ì‹ë˜ì–´ í‰ë²”한 ì¼ìƒì„ ì¦ê¸¸ 수 있기를 소ë§í•©ë‹ˆë‹¤.

ëŒ€ë‹´ì€ ì˜ìƒ ì´¬ì˜ì„ 함께 진행했습니다. ì´¬ì˜ëœ ì˜ìƒì€ 월간<민화>
유튜브(youtube.com/c/월간민화)와 네ì´ë²„ 밴드 â€˜ë¯¼í™”êµ¬ê³¡â€™ì„ í†µí•´ 확ì¸í•˜ì‹¤ 수 있습니다.

ì €ìžì— 관하여

월간민화

Leave a Reply

ì´ë©”ì¼ì€ 공개ë˜ì§€ 않습니다. 필수 ìž…ë ¥ì°½ì€ * 로 표시ë˜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