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복합시다>, 순지에 분채, 봉채, 40×30㎝



시. 박철
그림. 조여영

귀신도 모르게 사랑을,
이진명 시인이 그렇게 건배사를 하자
위하여! 하고 우리는 목소리를 높였다
주저앉으며 자발머리없게 내가 중얼거렸다
귀신만 모르고 다 아네

그래도 그런 사랑 한번 하고 싶다
정말 세상 다 아는 사랑
아는 사랑 더 채울 곳이 없는 세상
빙산의 일각이란 무슨 소용인가
태양빛에 반짝이며
나 그 큰 산
다 녹이고 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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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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