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전통민화협회 제12회 정기회원전 & 제8회 전국공모전 수상전

(사)한국전통민화협회의 정기회원전과 전국공모전 수상전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출품작 수는 전년도를 뛰어넘는 480여 점이 접수되면서 시상식의 열기 또한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또한 시상식 당일에는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하여 우리 민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직지의 고장 충청북도 청주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한국전통민화협회(회장 윤인수)가 제12회 정기회원전과 제8회 전국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지난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사)한국전통민화협회가 주최했던 회원전과 공모전을 통틀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치러졌을 뿐 아니라 출품 작품의 수준 또한 높아져 어느 때보다 내실 있는 행사로 기록되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응모작 수 기록해

제8회 (사)한국전통민화협회 전국공모전은 응모작의 수가 전년도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접수되어 민화에 대한 열기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무려 48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성황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출품 작가들의 지역 또한 일부에 치우치지 않고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했던 것. 이는 민화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방증이었다. 규모가 컸던 만큼 시상식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2층 대전시장에 마련된 시상식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많은 인원이 몰렸으며, 수상자가 호명될 때마다 큰 박수와 함께 건네는 축하인사로 장내가 흥겨운 잔치 분위기로 무르익었다.
2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1층 소전시실에는 회원들의 작품 180여 점이 전시되었고, 2층 대전시실에는 특선 이상의 입상작들이 전시됐다. 연화도, 책가도, 문자도, 일월오봉도 그리고 병풍 등의 대작까지 전통민화가 주를 이뤘지만 전통을 바탕으로 작가들의 참신한 상상력이 가미된 창작민화도 다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높아진 우리 민화의 위상

전시회 마지막 날인 9월 25일 오후 2시에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민화계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다수 참석했다. (사)한국전통민화협회 윤인수 회장, 서울시 숙련기술전수자 박수학 선생, 오제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MBC 이길섭 사장, 충청북도지사를 대신 참석한 충북도청 문화산업과 김연준 과장,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 지회 장을봉 지회장, 충청투데이 김주섭 사장 등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 자리에서 신영숙 이사장은 “귀한 걸음하신 내빈 여러분과 회원 그리고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응모작의 숫자는 물론 출품작의 수준 또한 예년보다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욱 내실을 다져가는 한국전통협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한국전통민화협회 윤인수 회장은 “우리 협회의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480여 점이 출품되어 저와 공모전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결국 우리 민화계가 확장되고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를 치르느라 고생하신 신영숙 이사님을 비롯한 실무진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민화인들이 하나되어 어우러진 흥겨운 잔치

480여 점의 작품 가운데 대상의 영예는 <기명절지도>를 출품한 이명희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명희 작가는 “이토록 큰 상을 주시니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더욱 분발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은 윤은정 작가의 <책가문방도>와 이경화 작가의 <해상군선도>가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에는 김명희 작가의 <십장생도>, 안미현 작가의 <화려한 외출>, 임재은 작가의 <단잠>, 장혜진 작가의 <호족도>가 차지했다. 식의 마지막 순서로는 경품추첨이 진행되어 흥을 돋웠다. 번호가 호명될 때마다 환호성과 함께 아쉬운 탄식도 흘러나왔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민화인들이 어우러져 다과를 즐기면서 그간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정겨운 풍경이 연출되었다.


글·사진 우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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