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화협회 박·진·명 회장 – 제3회 대한민국 민화아트페어를 말하다

(사)한국민화협회와 월간<민화>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가 오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된다. 올해 상반기 주요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행사를 앞두고, 민화의 대중성과 상품성을 넓혀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행사의 내용에는 무엇이 새롭게 더해졌는지 궁금하다.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의 설명회 이후 협회 사무실을 방문해 운영 현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민화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민화 전문 페어 <제3회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K-MINAF, 이하 민화아트페어)가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사)한국민화협회와 월간<민화>의 공동주최하는 민화아트페어는 오는 6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 1관에서 개최된다.
(사)한국민화협회의 박진명 회장은 지난 3월 22일 <제4회 민화인의 날>에서 첫 여성 회장으로서 취임식과 기념행사를 성료했다. 회원들의 소통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취임 공약을 실천해 파격적인 대관료로 ‘갤러리맘(Gallery ma:eum)’을 개소하고 첫 전시를 개최했으며, 5월 17일에는 참여 작가들이 모인 가운데 민화아트페어 설명회와 부스 추첨식을 진행했다. 숨가쁜 일정이 보내며 상반기 주요사업 중 최대 규모 행사인 민화아트페어를 준비하고 있는 박진명 회장을 만났다.

지난 5월 17일에 참여 작가들이 모인 가운데 <제3회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의 부스 추첨식과 설명회 진행했습니다. 어느 정도 행사에 대한 윤곽이 나왔을 텐데, 이번 민화아트페어의 운영 현황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올해 민화아트페어에서는 총 2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전통·창작민화 작품과 민화를 응용한문화상품 천여 점을 선보일 것 같습니다. 아직 신청을 받는 중이라 부스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현재 개인전·단체전·초대전을 통틀어서 70여개 부스가 확정된 상태입니다. 이중 단체전 부스는 30개 정도입니다. 민화계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제24회 (사)한국민화협회의 회원전을 비롯해, 홍보대사를 연임한 영화배우 김규리의 장생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반 대중에게 친근하게 민화를 알릴 수 있는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각종 민화 재료와 관련 도서 업체, 한국민화학회가 참가해 민화에 대한 실용적이고 인문학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에는 작년에 했던 민화부채 그리기에 목판화 찍기가 추가되어 민화에 접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작년 민화아트페어와 비교해서 새롭게 추진된 이벤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번 민화아트페어에서는 관객들이 폭넓은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몇몇 이벤트가 있습니다. 첫째, 초대전과 특별전을 들 수 있습니다. 협회 회원 중에 공로가 있는 노용식, 이정동, 이희주 작가의 초대전과 일반 화가들 중에 민화적인 요소를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 3명의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테라코타 기법으로 책거리 도자를 만드는 이지숙 도예가, 민화 속 호랑이와 불상을 석조각으로 표현한 오채현 조각가, 세라믹 스커프쳐(Ceramics Sculpture) 기법으로 호랑이를 만드는 고선례 도예가의 작품은 회화가 아닌 입체 작품이라서 장르를 넘어선 민화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사진전과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입니다. 협회에서 추진하는 코카서스(조지아, 아제르바이잔) 해외탐방 일정이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6박 8일로 잡혀있는데, 민화아트페어 현장에서 작년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된 첫 해외탐방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더불어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대학생/대학원생 출품부문 시상식과 전시회도 열려, 관람객들에게 민화에 대한 신선한 변화를 느끼게 하는 동시에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제37회 화랑미술제>에서도 ‘영 아티스트 오픈콜 2019’ 공모를 통해 신진 작가 특별전을 개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의 시기나 참여 대상에 파격적인 변화를 주면서까지 기획을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전에 비해 민화를 향유하는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학생들도 많고요. 젊은 민화 작가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민화아트페어에 참여시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좋은 효과도 내야했죠. 협회 사무국과 논의한 끝에 공모전에 대학생 부문을 신설하고, 민화아트페어 기간에 수상작을 전시할 수 있도록 접수를 받았습니다. 향후 어린이민화도 이런 식으로 추진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제37회 화랑미술제>에서도 ‘영 아티스트 오픈콜 2019’ 공모를 통해 신진 작가 특별전을 개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의 시기나 참여 대상에 파격적인 변화를 주면서까지 기획을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민화아트페어에 많은 사람을 끌어 모아 민화의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홍보 전략을 구상했습니다.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옥외광고나 TV광고 대신에 활발한 문화사회공헌사업을 하는 기업의 후원을 받아 오프라인 홍보수단으로써 활용했는데, 이번에 협찬을 받은 기업은 국내 최대 규모 치과그룹인 유디치과와 현대백화점입니다. 유디치과는 유디갤러리를 운영해 정기적으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고, 현대백화점은 문화센터를 통해 민화 강좌 운영하고있어 민화와 연관성이 깊습니다. 또한 약 한 달간 종로를 중심으로 서울무역전시장 일대와 서울역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의 7개 노선 등을 이용해 버스광고를 게재하고, 6월 초부터 아트페어가 끝날 때 CBS 음악 FM 라디오 광고를 송출합니다. 이외에 참여 작가의 작품을 영상클립·카드뉴스 등 SNS 콘텐츠로 제작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를 통해 홍보할 예정입니다.

이런 홍보 전략 덕분에 작년 민화아트페어에서도 1만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갤러리맘’의 첫 전시로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양금옥 작가의 <초충도>展이 열렸습니다. 사랑방 겸 갤러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이 실현되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첫 전시의 반응이 좋아서 대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요. 한 가지 일이 마무리되었다는 안도의 마음보다, 상설전시관이 활성화되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상설전시관 형태의 ‘갤러리맘’을 생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협회의 지방 회원들이 서울에 왔을 때 편하게 차라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에서 출발하게 되었던 거죠. 앞으로도 협회가 ‘엄마(mom)’ 같은 ‘마음’으로 회원들을 포용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방 회원들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글 강미숙 기자 사진 이주용 기자

(사)한국민화협회(회장 박진명)와 월간<민화>(발행인 유정서)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민화 전문 아트페어 <제3회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이하 민화아트페어)>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 1관에서 개최된다. ‘민화의 모든 것’과 만나는 민화아트페어에는 한국 민화를 대표하는 2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천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통과 창작을 아울러 민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개인전·단체전과 함께 한국 민화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제24회 (사)한국민화협회 정기 회원전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에는 특별히 일반 화가들 중에 민화적인 요소를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는 고선례, 오채현, 이지숙 작가를 초대한 특별전, 우즈베키스탄 해외탐방 사진전,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대학생 수상작 전시회도 열린다.
또한 민화를 응용한 문화상품, 각종 민화 재료와 관련 도서 업체의 부스도 마련되어 있으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는 민화체험학습 프로그램과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영화배우 김규리와의 특별한 만남도 있을 예정이다. 1년에 단 한번,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한자리에 모은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에서 특별한 문화바캉스를 즐겨본다.
문의 (사)한국민화협회 사무국 (02-720-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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