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화진흥협회 제5회 전국민화공모대전 수상작展

민화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마주하다

(사)한국민화진흥협회가 지난 8월 11일(수)부터 8월 17일(화)까지 한국미술관에서 제5회 전국민화공모대전 수상작展을 개최했다.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한 이번 공모대전은 전국 민화작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눈부신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글 김송희 기자 사진 이주용 기자


(사)한국민화진흥협회(이사장 홍대희, 회장 김상철)가 주최하고 전국민화공모대전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정병모)가 주관하는 제5회 전국민화공모대전 수상작 전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수상작 전시에서는 최다 출품으로 치열했던 경쟁률만큼 높은 수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성지호 작가의 대상작 <묘연, 해어화>를 중심으로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특선, 입선 작품이 두루 전시됐다. 출품작은 작년보다 100여 점 늘어난 958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출품수를 기록했다. 공정한 심사절차도 빼놓을 수 없는 점이다. 1차와 2차, 3차까지 걸쳐 심사를 진행함으로써 공정성은 물론이고 결과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운영위원장인 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은 “작품 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성장해 심사하는 데 굉장히 애를 먹을 정도였습니다. 전통은 전통대로 창작은 창작대로 발전한 민화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고 전했다.

민화작가들의 등용문이 되어주다

8월 11일(수)에는 수상작 시상식이 진행됐다. 홍대희 (사)한국민화진흥협회 이사장, 김상철 (사)한국민화진흥협회 회장을 비롯해 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 유정서 월간민화 발행인, 정하정 작가, 이규완 작가, 이정동 작가, 김용기 작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대희 이사장은 수상자들에 대한 축사와 더불어 공모전의 발전 방향을 전했다.
“엄중한 시기에도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전국에 계신 민화작가들의 등용문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길 약속드립니다. 민화인 분들께서 민화를 사랑하듯, (사)한국민화진흥협회 또한 민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하겠습니다.”
제5회 전국민화공모대전 대상작으로는 성지호 작가의 <묘연, 해어화>가 선정됐다. 양귀비와 동백이란 두 여인의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자태를 섬세한 필치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았다. 뒤를 이어 최우수상 전통 부문에는 오현순 작가의 <봉수당진찬도>, 창작 부문에는 이화영 작가의 <책속의 대화>가 선정됐다. 우수상 전통 부문에서는 장준희 작가의 <책거리>와 최미영 작가의 <부채도>가 이름을 올렸으며, 창작 부문에서는 채지연 작가의 <예가 아니면 보지말고 듣지말고 말하지말라>와 김서아 작가의 <십이지신책가도>가 영예를 안았다.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전국 민화작가들의 화업에 대한 열정은 결코 꺾이지 않은 듯하다. 전통민화는 전통민화답게, 창작민화는 창작민화답게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갈 민화계의 앞날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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