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화진흥협회 제4회 전국민화공모대전 수상작 시상식

(사)한국민화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제4회 전국민화공모대전> 시상식이 지난 5월 13일 한국미술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853점이 출품됐으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창작민화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

– 글 강미숙 기자 사진 이주용 기자


(사)한국민화진흥협회(이사장 홍대희, 회장 김상철)가 주최하고 전국민화공모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 4회 전국민화공모대전> 수상작 전시가 지난 5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한국미술관 2층에서 회원전과 함께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재현작(전통)과 창작 두 부문으로 공모분야를 나누고, 현대 공간에 어울리는 가로 70㎝, 세로 140㎝이내 크기로 출품규격을 제한하여 4월 17일부터 4월 20일까지 작품 접수가 진행됐다. 당초 계획했던 날짜보다 접수기간을 한 달가량 늦추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에서만 수상작 전시를 치르는 등 몇 가지 변동사항이 발생했지만, 민화계 뿐 아니라 문화예술계의 크고 작은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에 있는 민화 작가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신진작가들이 작품을 응모할 수 있도록 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출품작은 작년보다 40점이 늘어난 853점(전통민화 742점, 창작민화 111점)으로 역대급 규모의 출품수를 기록했다.
정병모 공모전운영위원장은 “창작민화는 전통민화에 비해 응모작수는 적지만, 그 수준은 매우 높아졌다. 현대민화는 전통민화의 모사로 시작되었지만 최근 창작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통민화는 철저하게 전통적인 것을 찾아가고 있고, 창작민화는 보다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민화 작가의 등용문, 희망의 불씨를 지피다

수상작은 1차와 2차 각각 9명씩 구성된 공신력 있는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결과 발표는 4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1차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인 문명화, 김옥금, 김정호, 남연화, 문선영, 박현주, 오명옥, 옥도윤, 이양순, 진영남, 최선희이 참여했으며, 2차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인 윤인수, 윤열수, 정병모, 허 균, 김근중, 김용기, 서민자, 강효진이 참여했다. 모든 심사과정을 5명의 참관인에게 공개하여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올해는 다양한 제재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공모전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수준도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가운데 전시 개막일에 열린 시상식에는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작년까지 공모전운영위원장을 맡았던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 원로작가인 박수학, 정하정, 정승희, 노용식, 김용기, 고정애, 조명희 등 내빈이 참석했다. 조명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한 행사에서 홍대희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전국의 민화 작가들이 많은 작품을 출품해주어 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응모작수가 늘어나고, 수준 또한 좋아져서 현대민화의 앞날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사에 참여한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과 정병모 공모전운영위원장이 축사를 전하고, 유승조 (사)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이 공모전 준비를 위해 애쓴 운영위원에게 찬조품을 전달한 후 대상부터 우수상까지 시상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부터 주최측에 귀속되는 대상은 문수현 작가의 <만복도>가 차지했으며, 정덕원 작가의 <책가도>와 최현숙 작가의 <청운의 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이번 공모전은 민화의 대중화 노력을 기반으로 창작민화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양질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수상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에 힘써온 공모전의 역량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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