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의 꿈과 이상을 담다

물과 땅, 하늘과 구름이 뒤엉킨 신비한 4차원의 공간. 영험한 동물들이 모여 이상적인 세계를 이뤘다. 용, 기린, 봉황 등 상상 속의 동물과 학, 사슴, 공작, 원앙 등 현실 속 동물이 어우러져 이상과 현실이 결합된 세상을 그려냈다. 이상세계를 그리면서도 행복한 삶을 원하는 속세의 욕망 또한 은연 중 드러난다. 어느 경지에 오르지 않으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작품의 규모와 채색기법이 작가의 내공이 만만치 않음을 증명한다.

차선미

담圓潭 차선미 작가는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전통민화 실기과정을 수료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원 민화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다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필력을 인정받았으며,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수많은 단체전을 치렀다.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민화협회 회원으로 특히 (사)한국민화협회에서는 사무국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파인회, 홍민회 회원으로 신한대학교 평생교육원 궁중민화반에 출강하며 원담궁중민화연구실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