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소식


국립중앙박물관

꽃으로 전하는 부처님의 가르침

2019 괘불전 – 공주 마곡사 괘불
일시 4월 24일 ~ 10월 20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문의 02-2077-9000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보물 제1260호 공주 <마곡사석가모니불괘불탱>(이하 ‘마곡사 괘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2006년 5월부터 선보여 온 ‘한국의 괘불’ 중 열네 번째 괘불이다. 공주 마곡사에 전하는 보물 제1260호 마곡사 괘불은 1687년 5월, 12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여 조성한 대작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피폐해진 마곡사가 중창되면서 조성된 괘불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마곡사 승려와 신도 60여 명은 바탕천, 금, 아교, 먹 등 괘불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물목을 시주했다.
불화는 1670년 마곡사 대웅보전 단청공사에 참여했던 능학(能學)을 비롯해 계호(戒湖), 유순(唯順), 처묵(處), 인행(印行), 정인(精印) 총 여섯 화승(僧)이 그렸다. 6명의 화승이 모여 그린 괘불은 높이 11m, 너비 7m, 무게 174kg으로 300년 전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생생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광배를 장식한 꽃, 보관에서 자유롭게 나는 봉황, 영롱하게 반짝이는 구슬과 다채로운 문양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괘불 화면 상단에는 13개의 붉은 원을 그리고 안에 고대 인도의 문자인 범자(梵字)를 적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아낌없는 기증으로 꽃피운 조선시대 명품 서화

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 2
일시 3월 26일(화) ~ 7월 7일(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문의 02-2077-9000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故 손세기 선생과 그 아들 손창근 선생이 대를 이어 수집한 문화재를 전시하는 ‘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 그 두 번째 특별전을 마련했다. 3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에 걸쳐 개최하여 국내외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았던 전시에 이은 두 번째 특별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겸재 정선의 <북원수회도北園壽會圖>와 <비로봉도>를 선보였다. <북원수회도>는 1716년에 제작한 기록화로, 지금의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했던 이광적李光迪의 기와집에서 열린 마을 원로들의 장수를 축하하고 그 모임을 기념하는 그림이다. 꼼꼼하게 잔치 장면을 그린 <북원수회도>와는 달리, <비로봉도>에서는 금강산의 봉우리를 과감하게 그린 정선의 개성적인 화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서예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17세기 문인인 조문수曺文秀(1590~1647)의 <이군산방기>, 우리나라 역대서법과 중국서법을 익혀 한국적 서풍을 일으킨 백하 운순尹淳의 초서 편지와 글씨를 쓰는 이의 서권기書卷氣를 강조한 추사 김정희金正喜(1786~1856)의 서첩 등도 함께 전시된다. 그밖에도 심사정, 김득신, 이인문, 김수철 등 조선 후기에 활동한 서화가들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를 닮은 예술가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 박서보 회고전
일시 5월 18일(토) ~ 9월 1일(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2 전시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문의 02-3701-9500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오는 5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 박서보 화백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박서보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모더니즘 형식주의 및 추상 미술 발전에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변천을 선도한 인물. 이번 전시회는 한국 미술에 내재된 고유한 정신과 조형언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박서보 작가의 독창성과 미술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회로 기획되었다. 전시의 구성은 1957년부터 1970년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별로 작가의 표현기법과 특징에 따라 구분했다. 전후 한국의 어둡고 격정적인 정서를 담은 앵포르멜 계열의 표현적 추상회화가 주를 이루었던 ‘원형질’ 시대, 옵아트와 기하추상계열의 색채추상실험과 1960년대 중반 ~1970년대를 잇는 ‘유전질’ 시대, 그리고 197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작가 특유의 모노크롬 회화를 살펴볼 수 있는 ‘묘법’ 시대가 그것이다. 그에 따라 1960년대 말 작가의 도전과 실험을 보여주는 <허상> 연작의 설치작품이 재현되는 등 원형질, 유전질(허상), 묘법 등 시기별 주요 작품을 선볼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경주 노동동 고분군에서 발굴된 신라 금관과 만나다

금령총 금관 특별전시
일시 4월 1일(월) ~ 6월 30(일)
장소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 경북 경주시 일정로 186
문의 054-740-7500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금령총(金鈴塚) 금관과 금허리띠를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내 특별전시관에서 전시한다. 금령총은 경주시 노동동 고분군 내 사적 제28호로 지정된 신라시대의 돌무지덧널무덤으로 일제강점기였던 1924년에 조선총독부박물관이 발굴한 유적이다. 당시 고분 내에서는 금관(보물 제338호)과 기마인물형토기(국보 제91호)를 비롯해 무덤의 이름을 결정짓게 해준 금방울 1쌍이 출토되었다. 이번에 전시하는 금령총 금관과 금허리띠는 금관 머리띠의 지름이 15cm, 금허리띠의 길이가 74.1cm로 다른 무덤 출토품에 비해 크기가 작다. 또한 다른 금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곱은 옥 장식이 없이 201개의 달개만으로 장식했다. 이와 같이 작은 크기 때문에 이 무덤의 주인은 당대 최고지배자인 마립간이 아닌 어린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1924년 금령총 발굴 당시의 유리건판사진과 2018년 금령총 재발굴조사 타임랩스 영상을 상영한다. 또한 금령총 발굴현장에 설치한 CCTV를 통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진행하는 금령총 발굴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시실에서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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