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부티크MINHWA BOUTIQUE –
민화, 핫플레이스를 더욱 뜨겁게 달구다

핫플레이스 익선동에 오직 민화만을 위한 공간이 생겼다. 고급 음료와 음식과 함께 민화를 즐길 수 있는 민화부티크의 매력을 알아보자.


오감으로 즐기는 민화

상호에서 알 수 있듯 민화부티크(MINHWA BOUTIQUE)는 오직 민화만을 위한 민화전문카페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오감으로 민화를 체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카페이므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대신 전문점 못지않은 고급 홍차와 핸드드립 커피, 드래프트 맥주, 고급 와인과 수제빵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민화부티크에서는 민화의 모티브를 한껏 살린 고급 수제차도 맛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남녀화합’은 이름의 의미에 걸맞게 복분자를 사용했고, ‘무병장수’는 인삼을, ‘입신양명’은 솔잎을 이용했다. 민화에서 주로 이용되는 소재의 상징적 의미를 음료로 재현하니, 방문객들은 한 마디로 민화를 마시면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민화부티크에서는 민화를 만지면서 즐길 수도 있다. 가게 한쪽 벽면에는 민화부티크의 조여영 대표가 실장으로 있는 민화디자인연구소 ‘그랑’의 플래그쉽 스토어가 있어 방문객들은 민화의 주 소재인 꽃 등이 패턴디자인으로 이용된 원피스부터 파우치, 수첩, 거울, 손수건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 민화의 매력을 전하다

조여영 대표는 창작민화를 그리며 해외 초대전도 개최하는 등 민화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한다. 그는 사람들의 내면에 혼재하는 소녀적 멜랑꼴리 등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그려내는데, 이는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젊은 사람들의 코드를 잘 아는 조여영 대표는 익선동을 가장 많이 찾는 연령대인 20~30대에게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기 위해 민화부티크를 갤러리로도 활용한다. “고급음료와 음식과 함께 민화를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갤러리로 활용하고 싶어요. 특히 현대적 감각의 민화들을 전시하고 싶어요. 젊은 손님들이 ‘이렇게 그려도 민화라고 하는구나. 민화가 이렇게 재밌고 새롭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갤러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민화부티크는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25일까지 개업 기념으로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이용해 민화적 모티프를 재현하는 김명삼 작가 초대전을 열었다. 이 전시에는 지난 5월 월간<민화> 4주년 전시에 초대된 <영언모란> 시리즈 외에도 약 1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는데, 실제로 상당수의 사람들이 구매문의를 할 만큼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민화만의 핫플레이스를 꿈꾸다

조여영 대표는 앞으로 민화부티크 내에 민화의 영역을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 그는 수제차 이외의 다른 음료에도 민화적 요소를 적용할 계획이다. “커피나 홍차, 칵테일 등에도 민화를 접목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칵테일 이름이 ‘토끼와 사랑에 빠진 호랑이’라면 민화적 요소가 살아날 뿐만 아니라, 우리만의 특별한 칵테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아가 조 대표는 지금은 다소 삭막한, 민화부티크가 있는 익선동 끝자락을 아름다운 우리 민화로 꾸밀 계획도 하고 있다. “골목 입구와 벽에 민화를 그리고 싶어요. 아직은 덜 알려진 이 거리를 민화만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고 싶어요.” 민화로 ‘예전보다 더 좋은’ 익선益善을 실천하는 민화부티크. 그들의 앞날도 매일매일 더욱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글 김태호 기자 사진 이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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