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Message. 민화가 있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월간 민화 6월호

조심스럽고 떨리는 마음으로 창간호를 선보인 월간 가 어느새 세 번째 호를 발행합니다. 발행인 이하 저희 편집진 모두에게 창간 이후 지금까지의 한 달 한 달은 작지만 참으로 소중한 감동과 기쁨으로 가득 찬 나날이었습니다. 월간 에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가슴 깊이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잡지를 비롯한 활자 매체가 극심한 불황 속에 허덕이고 있는 현재의 여건에서 새로운 잡지, 그것도 독자의 수가 매우 제한적인 전문잡지를 창간한다는 것은 무모할 만큼 모험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편집진 모두 예정된 가시밭길에 들어선다는 마음으로 질끈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의 반응은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특히 창간호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월간 를 찾아주셨습니다. 일찌감치 전량이 매진되는 바람에 일부 독자님들에게는 부득이하게 창간호를 보내드리지 못하는 결례도 저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최근 창간된 잡지 중에서 처음부터 이만큼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은 잡지는 없을런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분한 관심과 사랑이 어디 우리 잡지가 나무랄 데 없이 잘 만든 잡지여서이겠습니까? 오히려 부족한 점이야 일일이 지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처음 나온 민화 전문잡지인 만큼 우리 민화의 발전을 위해 더욱 애써달라는 당부의 뜻이었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민화를 사랑하는 민화인들의 마음이 한데 모여 만들어 낸 값진 결과일 것입니다.

저희는 무엇보다 이 소중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에 기뻐하기 보다는 이를 오히려 준엄한 꾸짖음과 가르침으로 받아들여 더욱 낮은 자세로 독자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더 좋은 잡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예정된 가시밭길을 기꺼이 걷겠다는 창간 당시의 각오를 늘 가슴에 새기고 흔들리지 않는 걸음걸이로 민화 사랑의 외길을 꿋꿋이 걸어 나가겠습니다.

어느새 푸르른 신록의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신록보다 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또 다른 보물이 있습니다. 월간 의 변치 않는 믿음이 그것입니다.

 

“민화가 있어 세상이 아름답다”

 

유정서 이사
2014년 06월
월간 <민화> 편집국장
유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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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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