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회 제8회 회원전 <새로운 시선> – 민화 수재秀才들의 우정과 열정

한국민화수상자회(회장 민봉기)가 오는 11월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8번째 회원전 <새로운 시선>을 개최한다. 전시 풍년인 가을철 회원들은 저마다의 바쁜 일정에 간신히 시간을 맞추었지만, 오랜 벗이 그렇듯 한자리에 모이기 무섭게 이야기꽃을 활짝 피워냈다.


“민수회가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저마다 최선을 다하며 스스로의 몫을 해낼 때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각자가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야 앞으로도 민수회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겠지요.” 한국민화수상자회(이하 민수회) 민봉기 회장이 힘주어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 60여명이 참가하여 각 1작품씩 출품하며 주제는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 민수회는 창작민화라는 용어조차 익숙지 않았던 7년 전 창립전에서부터 꾸준히 창작민화를 선보인 만큼 탄탄한 기량으로 완성한 창작민화를 포함, 중진 작가들이 준비한 전통민화까지 넓고 깊은 작품세계를 펼쳐낼 예정이다.

대내외적 노력에 힘입어 성장 거듭해

민수회는 조선민화박물관이 주관하는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한국민화뮤지엄이 주관하는 ‘대한민국민화대전’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입상한 작가들로 이뤄졌으며 초대 회장 주성준 작가, 2대 회장 송창수 작가에 이어 현재 민봉기 작가가 3대 회장을 맡고 있다. 정기 회원전은 매년 강원도 영월 지역과 인사동 지역에서 번갈아 개최하며 2011년 29명으로 시작하여 현재 88명의 인원이 모일 만큼 규모도 내실도 훌쩍 성장했다. 여기엔 모임을 창립하고 물심양면으로 이들을 지원한 조선민화박물관 오석환 관장의 정성을 빼놓을 수 없다. 오 관장은 민수회를 만든 배경에 대해 민화의 지속적 발전을 위함이라고 답했다.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가들과 민화의 대중화,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지난 6월에는 민수회 작가들과 카자흐스탄 대통령 박물관 초청전 <한국의 현대민화>를 진행했고, 세계적인 미술 트렌드를 민화에 반영하여 작품을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지요. 내부적으로는 지난해부터 초대작가를 선정했습니다. 작가들의 권위 신장을 위해서지요.”
회원 간 결속력 또한 끈끈하다. 민수회 회원 대부분이 제자들을 가르치는 스승 혹은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라는 점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지만 한두 달에 한 번씩 짬을 내어 임원진 모임을 갖는다. 회원들은 “민수회 구성원들 모두 훌륭한 선생님들인 만큼 서로 존중하며 배려해요. 불협화음이 없습니다”라며 입을 모았고 민봉기 회장 역시 “민수회를 운영할 때 회장 단독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임원진 회의를 통해 함께 논의하고 결정합니다. 단합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큰 꿈 품고 나아갈 것

오석환 관장은 향후 해외와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민수회의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8년 전부터 미술을 전공한 젊은 세대들이 민화에 관심을 가지며 우수한 실력을 선보이고 있기에 안으로는 화단에서 활성화되고있는 창작 부문과 기존의 전통 부문간 균형을 맞추고, 밖으로는 세계적인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여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회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내년 부터 박물관 측에서 세계적인 아트페어를 정기적으로 참관하고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정보들을 민수회에 전달할 예정이에요. 작가들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 언젠가 민수회에서도 해외에서 인정받는 민화 작가가 탄생할 수 있다고 믿어요.”


글 문지혜 기자 사진 이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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