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자 작가, <노을 속에 핀 꽃, 민화>

“황혼기에 만난 행복의 민화, 모두와 나누고파”

민경자 작가가 오는 11월 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음성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민화를 통해 슬픔을 치유하고, 행복을 그려낸 그의 민화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민경자 작가가 오는 11월 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음성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첫 개인전 <노을 속에 핀 꽃, 민화>를 개최한다. 민경자 작가는 인생의 황혼기, 특히 가장 힘든 시기에 민화를 만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편이 사별한 후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민화를 만난 덕분에 다시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민화로 마음을 치유해서인지 작품색도 점점 밝아지고 있지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민화를 그리며 황혼을 아름답게 보내고 싶어요.” 그는 <평생도>, <문자책가도>, <모란> 등 병풍 6점을 포함해 소품까지 약 40여점의 전통민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붓을 든 매 순간이 행복해

민경자 작가는 5년 전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민화 강좌를 수강하며 차츰 작품에 빠져들었으며 현재 김혜식 작가를 사사하고 있다.
과거 민경자 작가는 수필가로서 1996년 <문예한국>을 통해 등단, 2004년 수필집 《컵 속의 옹달샘》을 발간하기도 했다. “수필은 자기의 내면을 모두 드러내는 느낌이라면 민화는 은유적으로 마음을 드러낼 수 있어 편안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글은 보는 사람들이 한정적이지만, 그림은 벽에 걸어두면 누구든 감상할 수 있으니 감성을 공유하기도 쉽지요.”
민경자 작가는 한 번 몰입하기 시작하면 새벽 1~2시는 고사하고 밤을 새워서라도 민화를 그린다. 특히 ‘우리 할머니가 최고 화가’라는 손자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실제로 제5회, 6회 (사)한국전통민화협회 전국공모전에서 특선, 제41회, 42회 충북미술대전에서 특선 및 입선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실력파 작가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그리는 것이 그의 소박한 목표다. “작품이 하나씩 완성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민화와 인연을 맺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글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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