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임금을 섬기지 않겠다는 충절의 표상 백이·숙제

도 1. <수양채미도>, 고사인물도 10폭병풍, 지본채색, 40×89.5cm, K 옥션

▲도 1. <수양채미도>, 고사인물도 10폭병풍, 지본채색, 40×89.5cm, K 옥션

백이·숙제

지금으로부터 대략 삼천년 전 주周나라의 무왕이 은殷나라의 주왕紂王을 치고자 병사를 일으키니, 백이와 숙제는 은나라에 대한 절의를 지키고자 수양산에 들어가 나물만 캐어 먹다가 굶어 죽었다. 이후 백이·숙제는 지조와 절개의 상징적 인물로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높이 받들어져 왔다. 고사인물도에서 주요 테마로 다루어졌던 백이와 숙제의 이야기가 민화에서는 어떻게 그려졌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주나라의 곡식은 먹지 않겠다고 한 백이와 숙제

백이·숙제에 대한 본격적인 자료는 사마천의 《사기》 <열전>에서 볼 수 있다. 이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백이와 숙제는 고죽국孤竹國의 왕자들이었다. 고죽국의 왕은 아우인 숙제에게 뒤를 잇게 할 작정이었는데, 왕이 죽자 숙제는 왕위를 형 백이에게 양보하려고 했다. 그러자 백이는 ‘아버지의 명령’이라면서 나라 밖으로 달아나고 숙제도 왕위에 오르려 하지 않고 달아나 버렸다. 고죽국 사람들은 할 수 없이 중간의 아들을 왕으로 세웠다. 이 때 백이와 숙제는 서백창西伯昌이 늙은이를 잘 모신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가서 몸을 맡기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들이 주나라에 이르렀을 때 서백창은 이미 죽고 없었다. 그의 아들 무왕武王은 선왕의 시호를 문왕文王이라 일컫고 나무로 만든 아버지의 위패를 수레에 싣고 동쪽으로 은나라 주왕을 치려했다. 백이와 숙제는 무왕의 말고삐를 붙잡고 간언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장례도 치르지 않고 바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효孝라고 할 수 있습니까? 신하 신분으로 군주를 죽이는 것을 인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에 무왕 곁에 있던 신하들이 그들의 목을 베려고 하였는데, 태공 여상呂尙이 “이들은 의로운 사람들이다”며 말렸다. 그 뒤 무왕이 은나라의 어지러움을 평정하자 천하 제후들은 주나라를 종주宗主로 삼았다. 그러나 백이와 숙제만은 주나라 백성이 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지조를 지켜 주나라 곡식을 먹지 않고,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뜯어 먹으며 살다가 마침내 굶어 죽었다.
그들이 굶주리며 읊었다는 노래가 <채미가採薇歌>이다.

m1602178저 서산西山에 올라
고사리를 뜯네.
폭력으로 폭력을 바꾸었건만
그 잘못을 모르는구나.
신농神農, 우虞, 하夏나라 때는 홀연히 지나갔으니
우리는 앞으로 어디로 돌아가야 하나?
아아! 이제는 죽음 뿐,
우리의 운명도 다했구나.

공자와 맹자가 인정한 현인賢人이자 성인聖人

백이와 숙제는 왕조의 교체기에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과 지조를 지킨 인물로서 이후 동양 문화에서 널리 추숭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기록 중에서 백이와 숙제를 언급한 최초의 인물로 공자가 있다. 그는 백이와 숙제를 “옛날의 현인이시다”라고 하며 높이 평가하였다. 어질 인仁은 유가儒家에서의 가장 높은 덕목인데, 공자는 백이와 숙제야 말로 “인을 구하여 인을 얻은 이들”이라고 높이 받들었다. 공자를 계승한 맹자도 역시 백이와 숙제를 높였는데, “백이는 성聖 중에서도 청淸한 자”라고 하였다. 즉 성인 중에서도 맑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맹자는 성인을 몇 가지로 분류하였는데, 공자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백이를 성인으로 칭하였던 것이다.

백이·숙제의 은둔은 옳았는가?

백이와 숙제에 대해서는 공자와 맹자의 평처럼 긍정적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주나라에서 나는 곡식을 안 먹겠다는 비장한 결의를 내세웠던 백이와 숙제였지만, 후세에 ‘고사리 또한 주나라에서 난 풀이었다’라며 결국 주나라의 풀을 먹고 연명했으니 그들의 절개는 완벽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백이와 숙제 또한 문왕에게 귀의했던 점을 지적하며 은나라 주왕의 폭정을 피해 문왕에게 의탁하고자 했던 만큼 그들도 주나라를 도와 은나라 토벌에 참여했어야 옳다는 비판이 있었다. 백이와 숙제의 은둔과 죽음의 행적에 대해서는 이처럼 시대에 따라, 정세에 따라, 이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평가되면서 상찬과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백이·숙제의 이야기는 유교적 이념 논쟁의 핵심에 놓인 무거운 주제이기도 했던 것이다.

세상을 등지고 고사리로 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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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에 그려진 백이·숙제의 이미지는 비장함보다는 여유로운 흥취가 느껴지는 점이 특징이다. 낙천적이고 해학적인 민화 특유의 미의식의 발로라 할 수 있다.
개인소장 <수양채미도>(도 1)는 고사인물도 8폭 병풍 중의 하나이다. 그림에서 한 사람은 손에 고사리를 들고 서 있고 다른 한 사람은 바위에 기대어 앉아 그를 쳐다보고 있다. 이들을 둘러싼 산수는 매우 웅장하다. 화면의 왼쪽에는 깎아지른 절벽과 거기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가 그려졌으며 원경에는 산 능선이 첩첩이 이어져 깊은 산 속임이 암시되어 있다. 각 경물의 비례와 연결성이 미숙하여 어색한 구성을 보이지만, 굴곡진 필선으로 바위와 절벽을 정의하여 선염 처리하고 다양한 나무를 섬세하게 표현한 묘사력은 높이 평가된다.
이에 비해 선문대박물관 소장의 <수양채미도>(도 2)는 간략화되고 도식화된 전형적인 민화풍의 그림이다. 두 인물은 화면 중앙의 산 능선에 앉아 있는데 두 손을 입에 대고 있는 모습은 나물을 먹고 연명했던 그들의 자취를 부각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가회민화박물관의 <채미수양산도>(도 3)는 갈필의 선묘에 연한 녹색을 선염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화면의 상단 중앙부 언덕 위에 백이와 숙제가 앉아 있고, 앞에는 고사리를 캐어 담은 바구니가 놓여 있다. 인물의 자세는 엉거주춤하여 어색하고, 붓 가는 대로 자유롭게 묘사한 인상이 짙다. 산수 배경은 크게 근경과 원경으로 나뉘는데, 그 사이는 상서로운 구름이 자욱하여 흡사 신선의 세계를 그린 듯하다. 불로장생의 신선 세계에 대한 동경은 민화에 있어서 주요 키워드이다. 백이·숙제가 신선으로 그려진 듯한 인상이다.

신선처럼 그려진 백이·숙제

<수양산도>(도 4)에 인물은 그려져 있지 않다. 화면 중앙에 붉은 띠를 맨 커다란 바구니 하나가 놓여 있어 고사리를 캐어 연명했던 백이와 숙제의 고결한 지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 위로 상서로운 구름이 자욱하다. 수묵만을 사용하였으되 다채로운 형태와 다양한 묘법으로 인해 산수의 표현에 변화가 풍부하다. 그림 상단에 적힌 제시의 내용도 흥미롭다.

“산은 푸르고 [백이와 숙제는] 주나라 호적에 없으니, 의로움을 안고 어찌 돌아가리오? 봉황은 청렴하여 조를 먹지 않고 고사리를 뜯었다네.”

주나라 백성 되기를 거부하며 주나라 곡식粟은 먹지 않겠다던 백이·숙제는 여기서 봉황에 비유되었다. 봉황은 신령스러운 상상의 동물로서 천리를 날아 아무리 배가 고파도 조를 쪼아 먹지 않는다는 고고한 처신으로 인해 청렴하고 고귀한 군자·성인을 상징한다. 그러고 보니 바구니만 덩그러니 남겨진 그림 속의 수양산에 신비감이 감돈다.

 

글 : 유미나(원광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저자에 관하여

월간 민화

One comment on “두 임금을 섬기지 않겠다는 충절의 표상 백이·숙제

  1. 백이伯夷 숙제叔濟에 담긴 뜻 알려면, 고정관념 우상버려야 뜻 보이고, 2가지 다른 관점 숨어있어요.
    첫번째는 사마천이 사기를 쓴 이유 = 한족 만주 점령 지역 통치위한 동북공정 퓨전 사극 창작 소설.
    두번째 더 깊은 뜻은 모계 사회와 부계 사회.
    백이숙제 한자 모양 뜻과 한국어 말소리 뜻 음훈에 따른 각각 한자 뜻에 담겨 있어요.

    먼저 알아야 할것. 한자는 천자문으로 배우면 안된다.
    1~100까지 한자 숫자를 쓰고 순 한국어로 읽는 말소리 한마디 한마디에 담긴 한자 뜻 쭉 보면,
    음양오행 나~인간~라, 3차원 4차원 24시간 3세대 구성된 나라 몸과 혼 얼굴 나타난다.

    알타이어족 가족을 부르는 순 한국말로 해당 가족 구성원 역할 한자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오빠, 누나, 언니, 엄마, 아빠, 할미, 할머니, 할어미, 할아비 올아비, 누이, 소리 그대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뜻 담긴 한자 음양오행 뜻 쓸줄 알아야, 백이 숙제에 담긴 진짜 뜻 = 알타이어족 한국어 중심지 만주 홍산 옥기문명, 한자가 중국 한족 글자 아닌 한국어에 특화된 한국인 문자란걸 알게 된다.

    고죽국, 고사리, 소리 그대로 한자들을 구성해서 쓰고 그 뜻에 대해서 쭉 생각해보시면,
    기원전 고대사가 퓨전사극 소설인 것 알게 됩니다.
    그 기본이 말소리와 한자에 담긴 숫자 뜻인데,
    한자 숫자 1~100 1000 쓴 읽은 말소리 뜻 인지하고 있어야 숫자가 보입니다.

    고죽국에 담긴 숫자는 무엇일까요? 외로울과 5 2 10 담겨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외로울 = 요게 사마천이 말하고 싶었던 뜻이고,
    원래 뜻은 내로울과 다를 외로울 윤회 ○ 원을 말하는 것이고,
    지구 적도선녀가 돌 황경선이 내로울, 스스로, 위도선이 외로울 시시로다.

    고(孤)외로울, 사마천은 이뜻만 채용, 주나라를 섬기길 거부하고 굶어죽었다는 사실 왜곡에 쓴 것이고.
    원래 뜻은 설명한 것과 같다.
    음, 고(高)높을, 얼마나 높을인가? 숫자로 표현하면? 치티(峙)언덕(言말씀 德큰) 높이는 1~789다.
    그 숫자를 결정하는 존재가 태백산, 산山뫼 높이는? 동해 입 15 서백 30 황해 60이다.
    가장 높은 숫자는? 30, 가장 큰 숫자는 60, 60과 15 어떤 숫자가 높을까? 같다.
    6030=이너서클 스톤헨지 뜻. 황금(黃金)=삼세대 나라 24시간 혼과 몸.
    이 설명 온전히 이해하려면, 성경속 하나님이 누군지 인지해야 하고,
    나 이외에 다른 우상 섬기지 말라는 충고 명심해야 한다.
    고정관념=우상.
    천국 지옥, 선과 악 = 고정관념 우상.
    나라 몸 혼 Cube 미분 적분, 종합적 복합적 생각해야 한다.
    파이 3.14152무한소수에 얼굴에 숫자 모양 뜻 전국팔도와 서울, 팔=평범, 호랑이 사냥한 아범 어멈.
    이 말소리와 한자에 담긴 숫자들을 3차원 4차원 형태로 구현해야,
    백이 숙제가 말도 안되는 퓨전사극이란걸 알 수 있다.
    구글 어스 굴려서 한자 지명들 중앙아시아 쭉 흝어봐야 한다.
    유전자 y x 분포와 흐름 쭉 보면,
    아…D4 옥기 문명이 세계 4대 문명 종교 본질인걸 느낄 수 있다.
    컴퓨터 인터넷 있는 지금도 몇년이나 뇌피셜 굴리면서 알게된걸,
    수천년 수만년전 선조들이 어떻게 이런 생각 말소리와 종이 글자로 담았는지 놀랍다.
    한자 핵심만 모아 같은 모양 뜻 집약한 소리 한글없었다면 알수 없었을 것.
    변화 무쌍한 한국어 소리 한글.

    나라 날 나무 남, 여기서 어떤 모양이 남자 어떤 모양이 여자일까?
    ㄴ=남자 ㄹ=여자
    ㅇ=아이 ㅁ=어른

    나라를 정확히 한자로 쓰려면, 아(我)나라(羅)그물, 이렇게 써야, 현재 나에서 라가 될 미래 시간이 담긴다.
    나라(那羅)로 쓸 수 있지만, 정지된 스샷이라 시간없는 뜻.

    고(苦)괴로울, 로(路길 輅수레) 해당한자들은 윤회를 설명하는 뜻, 울(蔚풀이름 鬱막힐 㐛옳을)⏺ 나라 서울이 무슨 역할과 뜻인지 설명하는 한자와 소리들 뜻. 정의, 정正바를 의義옳을, 바=부부 선남자, 를=중심 머리 뜻 여자, 옳=올all⚪3세대, 을(乙)새 42 四二 査異 사이(間)간 사돈(査頓 四豚)간 가족(家族), 돼지가 가족인가?
    우상을 섬길 고정관념이 함정. 간지 십간 십이지 12동물 우상 섬긴 음양오행 해석이 맞겠는가?
    12시간= 나라를 구성하는 12명, 한손6 한발6, 바닥 부모 엄지 부부 4남 4녀 자녀 8.
    두손 두발될 손가락 발가락, 서로 다를 외가 내가 두손 두발 딸8 아들8
    아들이 돼지다.
    선조 혼 돌아올 도, 된 다 돈, 도, 나+너=내가 돼지.

    ê³ (å­¤)외로울, 왼쪽 모양은 종(宗)을 뜻하는 모양, 오른쪽 ê³¼(瓜)오이=52=5+5=10, ‘ê³¼’ 남과녀, 과녘, 클녀 녁 그녀, ê³¼=와, ‘ㅇ’어미 둥울 안, 왕이 될 결혼한 부부.
    한손5 한발5 = 10, 오른손5 왼손5=10= 십(十)열(熱더울~烈세찰), 적도선녀 위도선나무꾼 만난 오작교 부부 사슴 전(田)밭. 엄지 부부 뺀 어른된 자녀 구口입 부모 그릇에 담긴 둘, 네모=어미된 딸 넷 부부 8.
    한자 모양과 말소리 음양오행에 담긴 뜻이다.

    백이伯맏 夷오랑캐 오5 오(吳)나라 이름. ‘ㅇ’어미 둥울안에선 라(羅)그물 금(金)쇠 부부 나라. 캐=카이(㻔佧佧, 異다를) 종이(宗異) 다를 두달(頭闥) 두 가문 선조가 결혼 달문 통해 후세 한나라 이룬다는 뜻이다.
    그 중심 통치자는 남자일까?
    단세포 여자 점 하나님이라고 한자 모양과 한국어 말소리 뜻 문장에서 알려주고 있다.
    백(白)흰 = 정오(正午) 서울 우물에 뜬 흰 해를 뜻한다. 딸 넷 결혼시킨 엄마 코.
    다섯손가락 중 첫번째 맏.
    나라는 결혼하면 시작되는게 아니라,
    첫 자녀 출산해야 나라가 시작되고 자녀 4 결혼해야 인(因)인할, 5 옷 깃 선다.
    夷=대 大 큰 어미 엄마 코, 궁弓활 =얼 어른된 궁. 활활 타오를 염炎불꽃 화랑.
    궁=여자 활=남자. 얼 어른된 한뜻된 자녀들을 뜻한다.
    夷=부모자녀 한몸 한뜻으로 행동하는 오랑캐 = 한족이 이민족으로 혐오하는 단어,
    북방계 알타이어족 한국어 중심지 만주 홍산 옥기문명이 남하 현재 중국땅 역사 대부분 통치했다.
    현재 한족이 독립한건 이제 겨우 110년쯤? 그땐 유럽 아프리카 중동 = 오스만제국 한나라 일때.
    만주족=청나라= 알타이어족 북방계 = 고구려 후예 사촌 팔촌 먼 친척.
    일본 역시 마찬가지, 편발 변발 = 내가 외가 주변 한편이란 뜻. 둥근머리 어미 해를 뜻하는 것인데,
    남존여비 하나님을 종으로 삼는 일본문화. 정체성 혼란 = 히(䦙)환관 희=딸 흰=엄마 해, 휘=아들 휜=아비.
    중성적 부부 훠, 훤, 거세 생략한 히=힌, 히라가나 히=모계 부계 정체성 혼란.
    한족 유교문화 유입 따르면서 남존여비 됐는데, 한국어 우리 말소리 가족 호칭들엔 모계 중심사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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