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민화 Today’ 시리즈 <장ìƒë„ Today>를 기다리며

â€˜ìž¥ìˆ˜â€™ì— ëŒ€í•œ í™•ìž¥ëœ ì‹œì„ ìœ¼ë¡œ ì €ë§ˆë‹¤ì˜ â€˜ìž¥ìˆ˜ 유토피아’ 펼ì³ë‚´ê¸¸

월간민화와 ë™ë•여대 민화학과가 ê³µë™ì£¼ìµœí•˜ê³  정병모 í•œêµ­ë¯¼í™”í•™êµ êµìž¥ì´ 기íšê³¼ ì§„í–‰ì„ ë§¡ì€ â€˜ë¯¼í™” Today’ 시리즈가 다섯 번째를 ë§žì´í–ˆë‹¤. ì´ë²ˆ ë©”ì¸ í…Œë§ˆëŠ” 모든 ì¸ê°„ì˜ ë³´íŽ¸ì  ì—¼ì›ì„ ë‹´ì€ â€˜ìž¥ìƒë„’.
특히 ì´ë²ˆ <장ìƒë„ Today>부터는 ì¼ë¶€ 공모전 체제를 ë„ìž…, 50% ë¹„ìœ¨ì— í•´ë‹¹í•˜ëŠ” ìž‘í’ˆì„ ê³µì •í•œ 심사를 통해 ì„ ì •í•  계íšì´ë‹¤. 전시 기íšìžì¸ 정병모 í•œêµ­ë¯¼í™”í•™êµ êµìž¥ê³¼ ‘십장ìƒë„â€™ì— ëŒ€í•´ 오랜 시간 연구해온 박본수 경기ë„박물관 책임학예사를 만나 장ìƒë„ì˜ ì—­ì‚¬ì™€ ë”불어 현대ì—ì„œì˜ â€˜ìž¥ìƒâ€™ì´ 갖는 ì˜ë¯¸ëŠ” 무엇ì¸ì§€ ëŒì•„ë³´ê³ , ì´ë²ˆ ì „ì‹œì˜ ì´ˆì•ˆì„ ìž¡ì•„ë³´ëŠ” ì‹œê°„ì„ ê°€ì¡Œë‹¤.

ì§„í–‰ 유정서(월간민화 발행ì¸) 정리 ê¹€ì†¡í¬ ê¸°ìž ì‚¬ì§„ ìš°ì¸ìž¬ 기ìž


[ì°¸ì„ìž]
정병모 (í•œêµ­ë¯¼í™”í•™êµ êµìž¥)
박본수 (경기ë„박물관 책임학예사)

파급력 지닌 ‘민화 Today’
현대 ë¯¼í™”ìž‘ê°€ë“¤ì˜ í›Œë¥­í•œ 연구 ë°œí‘œì˜ ìž¥

유정서
월간민화와 ë™ë•여대 민화학과가 주최하고 정병모 í•œêµ­ë¯¼í™”í•™êµ êµìž¥ë‹˜ê»˜ì„œ 기íšê³¼ ì§„í–‰ì„ ë§¡ìœ¼ì‹  특별기íšì „ ‘민화 Today’가 ì–´ëŠë§ 다섯 번째를 ë§žì´í–ˆìŠµë‹ˆë‹¤. 2019ë…„ 책거리를 시작으로 화조화, 문ìžë„, ì˜ëª¨í™”로 ì´ì–´ì§„ 민화 Today 전시는 해마다 참신한 기íšê³¼ 우수한 작품성으로 í° í™”ì œë¥¼ 불러모았는ë°ìš”. ì˜¬í•´ì˜ ì£¼ì œëŠ” 장ìƒë„입니다. 특히 올해 <장ìƒë„ Today>부터는 ì¼ë¶€ 공모전 체제를 ë„입하게 ë©ë‹ˆë‹¤. 50%는 종전과 ê°™ì€ ë°©ì‹ìœ¼ë¡œ 주최측ì—서 작가를 선정하고, 나머지 50%는 공모를 통해 공정한 심사로 ì„ ì •í•  계íšìž…니다. 민화 Todayì— ëŒ€í•œ 관심ë„ê°€ 높아지고 있는 ë§Œí¼ ë³€í™”ë¥¼ 통해 ì„±ìž¥ì„ ë„모해가고 있는 시ì ì¸ë°ìš”. 본격ì ì¸ 좌담회를 ì‹œìž‘í•˜ê¸°ì— ì•žì„œ, 민화 Today를 안팎으로 ì§€ì¼œë´ ì˜¤ì‹  ë‘ ë¶„ì˜ ì´ì•¼ê¸°ë¥¼ ë“¤ì–´ë³´ê³ ìž í•©ë‹ˆë‹¤. ìš°ì„  민화 Today 전시를 기íší•˜ì‹  정병모 êµìž¥ë‹˜ê»˜ì„œëŠ” ì´ ì „ì‹œë¥¼ 어떻게 ë³´ê³  계신 ì§€ ê¶ê¸ˆí•©ë‹ˆë‹¤.

정병모

정병모 â—
í•œêµ­ë¯¼í™”í•™êµ êµìž¥

민화 Todayì˜ íŒŒê¸‰íš¨ê³¼ì— ì£¼ëª©í•  필요가 있다고 ìƒê°í•©ë‹ˆë‹¤. 첫 기íšì „ì¸ <책거리 Today>ë§Œ ë³´ë”ë¼ë„ 전시 ì´í›„ ì±…ê±°ë¦¬ì— ëŒ€í•œ ê´€ì‹¬ì´ ë†’ì•„ì¡ŒìŒì„ 확ì¸í•  수 있어요. ì¼ë¡€ë¡œ 최근 공모전 출품 ê²½í–¥ì„ ì‚´íŽ´ë³´ë©´ 책거리 í™”ëª©ì´ êµ‰ìž¥í•œ ë¹„ì¤‘ì„ ì°¨ì§€í•˜ê³  있죠. ê·¸ë§Œí¼ ì±…ê±°ë¦¬ ë¶ì„ ì¼ìœ¼í‚¤ëŠ” ë° í° ì˜í–¥ì„ 주었다고 ìƒê°í•©ë‹ˆë‹¤. 전시 ìžì²´ì— 대한 호ì‘ë„ í˜„ìž¬ê¹Œì§€ 해외 ìˆœíšŒì „ì´ ì´ì–´ì§ˆ ì •ë„로 여전히 뜨ê²ìŠµë‹ˆë‹¤. ìˆœíšŒì „ì˜ ì´ë ¥ì„ ìŠì–´ë³´ìžë©´ 2019ë…„ ë™ë•아트갤러리ì—서 첫 전시를 마치고 그해 8ì›” ëŒ€êµ¬ë³´ê±´ëŒ€í•™êµ ì¸ë‹¹ë®¤ì§€ì—„ì—서, 2021ë…„ 2ì›” 국립중앙ë„서관ì—서 êµ­ë‚´ ìˆœíšŒì „ì„ ì„ ë³´ì˜€ìŠµë‹ˆë‹¤. 그해 5ì›”ì—는 프랑스 낭트ì—서 열리는 â€˜í•œêµ­ì˜ ë´„â€™ ì¶•ì œì— ë©”ì¸ ì „ì‹œë¡œ 초대를 받았고, 바로 6월부터 9월까지 프랑스 한국문화ì›ì—서, 9월부터 11월까지 ìŠ¤íŽ˜ì¸ ë§ˆë“œë¦¬ë“œ 한국문화ì›ì—서 ìœ ëŸ½ìˆœíšŒì „ì„ ê°€ì¡Œì£ . 그렇게 ê¼¬ë¦¬ì— ê¼¬ë¦¬ë¥¼ 물고 ì´ì–´ì§„ <책거리 Today>ê°€ 현재는 작년 4월부터 세계 3대 박물관ì´ë¼ê³  불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사박물관 ì‚°í•˜ì˜ ë¹„ì—”ë‚˜ 밸트뮤지엄ì—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4월까지, 그러니까 약 1ë…„ ë™ì•ˆ 우리 민화가 ê·¸ 유명한 ë°•ë¬¼ê´€ì— ê±¸ë ¤ìžˆë‹¤ëŠ” ê±´ 굉장히 ëœ»ê¹Šì€ ì¼ì´ë¼ê³  ìƒê°í•©ë‹ˆë‹¤. ì´ ì •ë„ë©´ ì´ì œ 민화계를 대표하는 전시 시리즈로서 ìžë¶€ì‹¬ì„ ê°€ì ¸ë„ ëœë‹¤ê³  ìƒê°í•©ë‹ˆë‹¤.

유정서
네. êµìž¥ë‹˜ê»˜ì„œ <책거리 Today>를 중심으로 민화 Todayì˜ íŒŒê¸‰ë ¥ì— ëŒ€í•´ ë§ì”€í•´ì£¼ì…¨ìŠµë‹ˆë‹¤. 앞으로 ì±…ê±°ë¦¬ì— ì´ì–´ 다른 í™”ëª©ë“¤ë„ ì„¸ê³„ì ì¸ 미술 주제가 ë  ìˆ˜ 있ë„ë¡ í•˜ëŠ” ë° ë¯¼í™” Todayì˜ ì—­í• ì´ ì°¸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박본수 책임학예사님께서는 바깥ì—서 민화 Today를 ì–´ë–¤ 시ê°ìœ¼ë¡œ ë´ì˜¤ì…¨ëŠ”ì§€ ê¶ê¸ˆí•©ë‹ˆë‹¤.

박본수
80ë…„ëŒ€ì— í•œêµ­í™” ìš´ë™ì´ ì¼ì–´ë‚˜ì§€ 않았습니까? ê·¸ëŸ°ë° ìˆ˜ë¬µí™” 중심ì´ì—ˆì£ . ì´í›„ 2000년대 들어서면서 민화 ìž‘ê°€ë“¤ì„ ê¸°ë°˜ìœ¼ë¡œ 잊혀져 ê°€ë˜ ì±„ìƒ‰í™”ì— ëŒ€í•œ 관심ë„ê°€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ì´ ë˜í•œ í•˜ë‚˜ì˜ ìš´ë™ì´ë¼ í•´ë„ ê³¼ì–¸ì´ ì•„ë‹ ë“¯í•©ë‹ˆë‹¤. ê³¼ê±°ì— ìˆ˜ë¬µí™”, 문ì¸í™”, ê°ìƒí™” 위주로 연구ë˜ê³  향유ë˜ì—ˆë˜ 전통 시ê°ë¬¸í™”ì˜ ì¤‘ì‹¬ì´ ì±„ìƒ‰í™”ë¡œ ì´ë™ëœ 것ì¸ë°ìš”. 민화 ì¸êµ¬ê°€ 10ë§Œì—서 ì–´ì–¸ 20ë§Œì´ ë„˜ì–´ê°€ê³  있는 ì´ ì‹œì ì— 중요한 ê²ƒì€ ìž‘ê°€ë“¤ì´ ë‹¨ìˆœížˆ 전승 모사ì—ë§Œ 머무는 ê²ƒì´ ì•„ë‹ˆë¼ ì´ë¥¼ 넘어서는 새로운 민화, 즉 â€˜ë‹¹ëŒ€ì˜ ë¯¼í™”â€™ í˜¹ì€ â€˜ìš°ë¦¬ ì‹œëŒ€ì˜ ë¯¼í™”â€™ë¥¼ 모색하는 ë‹¨ê³„ì— ì™€ 있다는 사실입니다. ê·¸ 과정ì—서 민화 Today 전시가 ìž‘ê°€ë“¤ì´ ì´ë£¬ 성취를 드러내 ë³´ì´ëŠ” ë°œí‘œì˜ ìž¥ìœ¼ë¡œì„œ ìƒë‹¹ížˆ 중요한 ì—­í• ì„ í•´ì£¼ê³  있는 것ì´ì§€ìš”. 작가ë¿ë§Œ ì•„ë‹ˆë¼ ë¯¼í™”ë¥¼ 관람하는 대중ì—ê²Œë„ í˜„ëŒ€ë¯¼í™”ì˜ íë¦„ì„ ì½ì„ 수 있는 소중한 ìž¥ì´ ë˜ì–´ì£¼ê³  있습니다. 한마디로 민화 ë°œì „ì— í° ì—­í• ì„ í•˜ê³  있다고 ì´ì•¼ê¸°í•  수 ìžˆì„ ê²ƒ 같습니다.


장ìƒë„와 십장ìƒë„ì˜ ì˜ë¯¸ì™€ 역사,
ì¡°í˜•ì  íŠ¹ì§•ê³¼ ë¯¸í•™ì  ê°€ì¹˜ê¹Œì§€

유정서
ì¢‹ì€ ë§ì”€ ê°ì‚¬í•©ë‹ˆë‹¤. 그러면 본격ì ìœ¼ë¡œ 올해 개최하는 <장ìƒë„ Today>ì— ëŒ€í•œ ì´ì•¼ê¸°ë¡œ 넘어가 ë³´ë„ë¡ í•˜ê² ìŠµë‹ˆë‹¤. 가장 먼저 ì£¼ì œì— ëŒ€í•œ ë…¼ì˜ë¥¼ 해야 í•  것 ê°™ì€ë°ìš”. ê·¸ ì „ì— ìž¥ìƒë„ì˜ ê°œë…ì— ëŒ€í•´ 정리를 í•´ë³¼ 필요가 ìžˆì„ ê²ƒ 같습니다. ìš°ì„  장ìƒë„ë¼ê³  하면 십장ìƒë„를 먼저 떠올리곤 하는ë°, 장ìƒë„와 십장ìƒë„ê°€ ê°™ì€ ë§ì€ 아니지요? ì´ì— 대해 오랫ë™ì•ˆ 연구하신 박본수 경기ë„박물관 책임학예사님께 먼저 ê·¸ ê°œë…ê³¼ ì—­ì‚¬ì— ëŒ€í•´ 들어보고 싶습니다.

박본수
보편ì ì¸ 시ê°ìœ¼ë¡œ ë´¤ì„ ë•Œ ì¸ê°„ì€ ëª¨ë‘ ìž¥ìˆ˜ì— ëŒ€í•œ 소ë§ì„ 가지고 있습니다. ì´ëŠ” ë™ì„œê³ ê¸ˆæ±è¥¿å¤ä»Šì´ 같다고 í•  수 있어요. 장ìƒë„는 ë§ ê·¸ëŒ€ë¡œ 오래 살기를 ë°”ë¼ëŠ” 마ìŒì„ ë‹´ì•„ 여러 길ìƒì ì¸ 소재들로 그린 그림입니다. ë§Žì€ ê¶ì¤‘회화와 민화가 그러하듯 장ìƒë„ì˜ ê¸°ì›ì€ ì¤‘êµ­ì— ìžˆë‹¤ê³  ë³¼ 수 있습니다. ì¤‘êµ­ì˜ ê³ ì „ ã€Šì„œê²½ã€‹ì˜ í™ë²”편ì—서는 ì¸ê°„ì˜ ë‹¤ì„¯ 가지 ë³µì¸ ì˜¤ë³µäº”ç¦ì—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수壽, 부富, 강녕康寧, ìœ í˜¸ë•æ”¸å¥½å¾·, ê³ ì¢…ëª…è€ƒçµ‚å‘½ì´ ê·¸ê²ƒìž…ë‹ˆë‹¤. 장수하는 것, ë¶€ìžê°€ ë˜ëŠ” 것, 건강하고 편안한 것, ë•ì„ ìŒ“ëŠ” 것, í‰ì•ˆížˆ 살다 ëª…ì„ ë‹¤í•˜ëŠ” ê²ƒì„ ì˜ë¯¸í•©ë‹ˆë‹¤. ì˜¤ë³µì˜ ì²«ë¨¸ë¦¬ì— â€˜ìˆ˜å£½â€™ê°€ 들어가 있는 ê²ƒì„ í™•ì¸í•  수 있죠. ê·¸ëŸ°ë° ì¤‘êµ­ì—는 장수를 ì˜ë¯¸í•˜ëŠ” 길ìƒì˜ ì†Œìž¬ë“¤ì´ ë„ˆë¬´ë‚˜ë„ ë§Žì•„ìš”. 그리고 ì´ê²ƒë“¤ì€ ë°œìŒì—서 기ì›í•œ ê²ƒë“¤ì´ ë§Žì£ . ì´ë¥¼í…Œë©´ ë°•ì¥[è ]ê°€ ë³µì„ ìƒì§•한다거나, ì—¬ë“ ì„ ì˜ë¯¸í•˜ëŠ” 질耋과 ë°œìŒì´ 비슷한 나비[è¶]를, 70세 ë…¸ì¸ì„ ì˜ë¯¸í•˜ëŠ” 모耄와 ë°œìŒì´ 비슷한 ê³ ì–‘ì´[猫]를 ìž¥ìˆ˜ì˜ ìƒì§•으로 그립니다. 우린 ì´ëŸ¬í•œ ìƒì§•ì„ ë°›ì•„ë“¤ì´ê¸´ 하나 어딘가 ìµìˆ™í•˜ì§„ 않죠.

정병모
그렇게 장수를 ìƒì§•하는 여러 소재 중 ì—´ 가지를 취사 ì„ íƒí•´ 그린 ê²ƒì´ ì‹­ìž¥ìƒë„ì¸ ê²ƒì´ì£ ?

박본수

박본수 â—
경기ë„박물관 책임학예사

그렇습니다. 십장ìƒë„를 간단히 ì •ì˜í•˜ìžë©´ í•´, 달, ì‚°, 물, ëŒ, 구름, 소나무, 대나무, ì˜ì§€ë²„섯, ê±°ë¶ì´, í•™, 사슴 등 변하지 않고 오래ë„ë¡ ì§€ì†í•˜ê±°ë‚˜ ìƒëª…ì´ ìœ ì§€ëœë‹¤ê³  ìƒê°í•˜ê±°ë‚˜ 믿는 ìžì—°ê³¼ ì‹ë¬¼, ë™ë¬¼ ë“±ì„ ì†Œìž¬ë¡œ 하여 ìž¥ìˆ˜ì˜ ëœ»ì„ ë‹´ì•„ 그린 거죠. ì—¬ê¸°ì— ë³µìˆ­ì•„ë¥¼ 추가해 ëª¨ë‘ ì—´ 세 가지 ì •ë„ì˜ ì†Œìž¬ê°€ 우리 ê¶ì¤‘장ì‹í™” ë° ë¯¼í™”ì— ê·¸ë ¤ì§€ë©´ì„œ 십장ìƒë„ì˜ ì²´ê³„ë¥¼ 갖춘 것ì´ë¼ê³  ë³¼ 수 있습니다. 십장ìƒì€ ë™ë¶ì•„시아ì—서 한반ë„ë§Œì´ ê°–ëŠ” 고유한 ë¬¸í™”ì  íŠ¹ì§•ì´ì—ìš”. ë„êµì™€ 신선사ìƒì„ 바탕으로 불로장ìƒì— 대한 꿈과 í¬ë§ì„ ìƒì§•ì ìœ¼ë¡œ 표현한 우리나ë¼ì˜ 대표ì ì¸ ê¸¸ìƒ ìž¥ì‹í™”죠. 십장ìƒë„ê°€ 그려진 역사는 ê³ ë ¤ ë§ ì´ìƒ‰(æŽç©¡, 1328~1396)ì´ ì“´ 시 ã€ˆì„¸í™”ì‹­ìž¥ìƒæ­²ç•µå長生〉ì´ë‚˜ ì¡°ì„  ì´ˆì— ì„±í˜„(æˆä¿”, 1439~1504)ì´, ìž„ê¸ˆì˜ í•˜ì‚¬í’ˆì¸ ì„¸í™” 십장ìƒì„ 받고 ì“´ 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ì´ëŸ° 기ë¡ì„ ë³´ë©´ 십장ìƒë„는 ê³ ë ¤ì‹œëŒ€ì— ì„¸í™”ë¡œ 그려졌다는 ê²ƒì„ ì•Œ 수 있어요. ë˜í•œ 조선시대ì—는 오봉병과 함께 ê¶ì¤‘ì˜ ì£¼ìš” ê³µê°„ì„ ìž¥ì‹í•˜ëŠ” 대표ì ì¸ 장ì‹í™”ì´ìž êµ­í˜¼ì¸ ê¶ì¤‘ ê°€ë¡€ì˜ ì‹ìž¥, 그리고 대왕대비나 ì™•ë¹„ì˜ ìˆ˜ì—° 장소 ë“±ì— ì‚¬ìš©ë˜ì—ˆë‹¤ê³  알려져 있습니다. ê¶ê¶ì—서 선호ë˜ë˜ 십장ìƒë„ê°€ ì¡°ì„  후기ì—는 광통êµì—서 ë§Žì´ íŒ”ë ¸ëŠ”ë°ìš”. í’ë¬¼ê°€ì‚¬ì¸ ã€Ší•œì–‘ê°€æ¼¢é™½æ­Œã€‹ì˜ ëŒ€ëª©ì„ í†µí•´ì„œ 확ì¸í•´ë³¼ 수 있습니다.

유정서
그렇다면 ì´ë²ˆ 전시ì—서는 십장ìƒê³¼ 장ìƒ, ì–´ë””ì— ë” ì´ˆì ì„ 맞추면 좋ì„까요? ì „ì‹œì˜ ê¸°íšìžì´ì‹  정병모 êµìž¥ë‹˜ê»˜ì„œëŠ” 어떻게 ìƒê°í•˜ì‹­ë‹ˆê¹Œ?

정병모
사실 ë” í•œêµ­ì ì¸ ê²ƒì„ ê¼½ìœ¼ë¼ë©´ 십장ìƒë„ë¼ê³  í•  수 있어요. 장ìƒë„ê°€ 우리 아시아 ì „ì²´ê°€ 공유한 회화 문화ì´ê¸´ 하나 우리는 그것 중 ì—´ 개를 세트로 체계화했다는 것ì—서 특ì´ì ì„ 갖죠. 그러나 ì´ë²ˆ 전시회ì—서는 십장ìƒë„ì— êµ­í•œì‹œí‚¤ê¸° 보다는 오래 사는 ê²ƒì— ê´€í•œ 모든 ê²ƒì„ í¬ê´„하는, 보다 ë„“ì€ ì˜ë¯¸ì˜ 장ìƒë„를 지향하는 ê²ƒì´ ì¢‹ì§€ 않ì„까 합니다. 다시 ë§í•˜ë©´ 아주 먼 옛날부터 현대까지 모ë‘ê°€ ì—¼ì›í•˜ëŠ” ìž¥ìˆ˜ì— ëŒ€í•œ 심볼, 장수 ìœ í† í”¼ì•„ì˜ ëª¨ë“  ê²ƒì„ í¬ê´„하는 전시가 ë˜ë©´ 좋겠어요. 사실 작게 ë³´ìžë©´ 우리 전통 베갯모ì—ì„œë„ ìž¥ìƒì˜ ì˜ë¯¸ë¥¼ 찾아 ë³¼ 수 있어요. 수저집, 침통, 심지어 아주 ìž‘ì€ ìƒí™œìš©í’ˆ ì†ì—ë„ ì•Œê²Œ 모르게 장ìƒì˜ ìƒì§•ë“¤ì´ ê¹ƒë“¤ì–´ 있습니다.
아주 ìž‘ì€ ìƒí™œë¯¸ìˆ ë¶€í„° 버ë¼ì´ì–´í‹°í•œ 병í’까지 우린 ì–´ë””ì—나 장ìƒì„ 펼ì³ë‚¼ 수 있는 ì…ˆì´ì£ . 우린 ì´ë¯¸ ì‚¶ì˜ ì–´ë””ì—나, ì–´ë–¤ 것ì—ë“ ì§€ ‘장수 유토피아’를 구현해내며 살아왔기 ë•Œë¬¸ì— ì´ì œ 와 ì´ê²ƒì„ ì–´ë”” í•˜ë‚˜ì— êµ­í•œí•˜ê¸°ë³´ë‹¤ëŠ” 장ìƒì´ëž€ ì˜ë¯¸ë¡œ í¬ê´„ì ìœ¼ë¡œ ë°©í–¥ì„ ìž¡ì•„ 나가는 ê²ƒì´ ì¢‹ê² ìŠµë‹ˆë‹¤. ìž‘ê°€ë“¤ì˜ ë¬´í•œí•œ ìƒìƒë ¥ì„ 믿어보죠.

박본수
ì €ë„ ìž¥ìƒì— ì´ˆì ì„ ë‘는 ë°©í–¥ì´ ì¢‹ì„ ê²ƒ 같습니다. 그렇다면 ì˜ëª¨í™”ì— ì†í•˜ëŠ” 나비와 ê³ ì–‘ì´ ê·¸ë¦¼, 문ìžë„ì— ì†í•˜ëŠ” 수복ë„, 나아가 중국 ì™€ë‹¹ì— ì“°ì¸ ê¸¸ìƒì–´ ‘연년ìµìˆ˜å»¶å¹´ç›Šå£½â€™ì™€ ê°™ì€ ê²ƒê¹Œì§€ 장수와 관련한 것들ì´ë¼ë©´ ëª¨ë‘ í¬í•¨í•  수 ìžˆì„ í…Œë‹ˆê¹Œìš”. ë”ìš± 다채롭고 í­ë„“ì€ ìž‘í’ˆë“¤ì„ ê¸°ëŒ€í•´ë³¼ 수 ìžˆì„ ê²ƒ 같습니다. 저는 ê°œì¸ì ìœ¼ë¡œ ì „ì‹œì— ìžìˆ˜ë‚˜ 나전칠기 등 민ì†ê³µì˜ˆì ì¸ 측면ì—서 콜ë¼ë³´ë ˆì´ì…˜ì„ ì´ë£¨ëŠ” ìœµí•©ì˜ ê³µê°„ì´ ë§ˆë ¨ë˜ì–´ë„ 좋겠다는 ìƒê°ìž…니다. 18세기 무렵부터 ì´ë¯¸ ì¼ë³¸ì¸ë“¤ì€ 십장ìƒì„ ì¡°ì„ ì˜ ê²ƒì´ë¼ê³  ì´í•´í–ˆê³ , 1920년대 아키바 다카시(秋葉隆, 1888~1954)ë¼ëŠ” ì¼ë³¸ì˜ 민ì†í•™ìžëŠ” â€œì´ ë¯¼ì†ì€ ì¡°ì„ ì‚¬íšŒì— ì¡´ìž¬í•˜ëŠ” ê²½ë¡œë¯¼ì†æ•¬è€æ°‘俗으로 ë³¼ 수 있으며, 중국ì—는‘십장ìƒâ€™ì´ë¼ëŠ” ë§ì´ 없으며, 십장ìƒì— 관한 ê·¸ë¦¼ë„ ì—†ë‹¤â€ê³  주장한 ë°” 있습니다. ìˆ˜ì§‘ê°€ì…¨ë˜ í—ˆë™í™” ì„ ìƒë‹˜(1926~2018)ì˜ ìžìˆ˜ ìœ ë¬¼ì„ ë³´ë©´, 베갯모, 수저집, 주방용품, 문방구 등 ì‹­ìž¥ìƒ ë¬¸ì–‘ì´ êµ‰ìž¥ížˆ 광범위하게 ì“°ì¸ ê²ƒì„ í™•ì¸í•  수 있어요. 그야ë§ë¡œ ë¯¼ì† ê·¸ ìžì²´ì¸ ì…ˆì´ì£ . ì´ëŸ¬í•œ ì ë“¤ì„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ë˜ì§€ 않ì„까 ìƒê°í•©ë‹ˆë‹¤.

유정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ì˜ê²¬ì¸ 듯합니다. 그렇다면 ì¼ë‹¨ 주제를 정리해보죠. ì´ë²ˆ <장ìƒë„ Today>는 십장ìƒì˜ ì—´ 가지 ë„ìƒì—ë§Œ 국한ë˜ëŠ” ê²ƒì´ ì•„ë‹ˆë¼ ìž¥ìƒê³¼ 장수, 즉 오래 사는 ê²ƒì— ê´€í•œ 모든 ê²ƒì„ í¬ê´„하는 ì „ì‹œë¼ ì •ë¦¬ í•  수 있겠습니다. 보다 ìžìœ ë¡­ê³  í™•ìž¥ëœ ì‹œì„ ì˜ ìž¥ìƒë„ ìž‘í’ˆë“¤ì„ ê¸°ëŒ€í•´ë³¼ 수 ìžˆì„ ê²ƒ 같습니다. ì´ë²ˆ 전시를 준비하는 작가들ì—게는 ì´ ë¶€ë¶„ì´ êµ‰ìž¥ížˆ 중요한 ì§€ì ì´ ë  ê²ƒ 같네요. ìž‘ê°€ë“¤ì´ ë˜ ì¤‘ìš”í•˜ê²Œ 알고 넘어가야 í•  ë¶€ë¶„ë“¤ì´ ìžˆë‹¤ë©´ 장ìƒë„ì˜ ì¡°í˜•ì ì¸ íŠ¹ì§•ì´ ì•„ë‹ê¹Œ ì‹¶ì€ë°ìš”. ì´ì™€ ë”불어 함께 유ë…하면 ì¢‹ì„ ë§Œí•œ 장ìƒë„ë§Œì˜ ê³ ìœ í•œ 특성 ë“±ì— ëŒ€í•´ ë§ì”€í•´ì£¼ì‹œë©´ 작가들ì—게 í° ë„ì›€ì´ ë  ê²ƒ 같습니다.

정병모
장ìƒë„는 그야ë§ë¡œ 종합ì ì¸ 장르ë¼ê³  í•  수 있습니다. 장ìƒë„ 병í’ë“¤ì„ ì‚´íŽ´ë³´ë©´ 대부분 ì—¬ëŸ í­, ì—´ í­, 심지어 현재 전시ë˜ê³  있는 것들 중엔 열여섯 í­ì§œë¦¬ë„ 나와 있는ë°ìš”. ê·¸ ì•ˆì— ì˜ëª¨í™”, 화조화, 화훼화, 산수화 등 굉장히 다양한 í™”ëª©ì´ ë‹´ê²¨ìžˆìŠµë‹ˆë‹¤. 종합ì ì¸ 장르를 통해 ìž¥ìˆ˜ì˜ ìœ í† í”¼ì•„ê°€ 구현ë˜ëŠ” 것ì´ì£ . ìž‘ê°€ë“¤ì´ ê°€ìž¥ 먼저 ìƒê°í•´ë³´ì•„야 í•  ì ì€ ‘내가 ìƒê°í•˜ëŠ” 장수 유토피아는 무엇ì¸ê°€â€™ì¼ 것입니다. ê²°êµ­ 어떠한 í™”ëª©ì„ í†µí•˜ë“  ê·¸ ì¤‘ì‹¬ì´ ë˜ëŠ” ê²ƒì€ â€˜ìž¥ìˆ˜ 유토피아’ì´ê¸° 때문ì´ì£ . ë‘ ë²ˆì§¸ëŠ” ë¯¼í™”ì˜ ì¤‘ìš”í•œ 특징ì´ê¸°ë„ 한 ‘그림 ìžì²´ê°€ 가지는 ê¸ì • ì—너지’가 ì•„ë‹ê¹Œ 싶습니다. 장수를 ìƒì§•하는 장ìƒë„는 길ìƒì˜ 소재ì—서 오는 ìƒëª…ë ¥, 그로 ì¸í•´ 전해지는 ê¸ì •ì ì¸ ì—너지가 굉장한 그림입니다. 색채나 조형ì ì¸ ë©´ì—ì„œë„ ë„ˆë¬´ 어둡거나 무ê²ê²Œ 표현하기보다는 ë°ê³  ëª…ëž‘í•¨ì„ ìžƒì§€ 않고 ‘해피 ë°”ì´ëŸ¬ìŠ¤â€™ë¥¼ 불러ì¼ìœ¼í‚¬ 수 있는 미ë•ì„ ê°–ì¶”ì–´ì•¼ 한다고 봅니다. 민화가 지닌 ë°ì€ 정서를 í•œê» ë°œí˜„í•  수 있는 ìž‘í’ˆë“¤ì„ ë§Œë‚˜ë³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박본수
저는 조형ì ì¸ íŠ¹ì§•ì„ ì¤‘ì ì ìœ¼ë¡œ ë§ì”€ë“œë ¤ë³´ê² ìŠµë‹ˆë‹¤. 제가 연구한 ë°”ì— ë”°ë¥´ë©´ 18세기 십장ìƒë„와 ì¡°ì„  ë§ê¸°, 그러니까 19-20ì„¸ê¸°ì˜ ì‹­ìž¥ìƒë„ê°€ 가지는 조형ì ì¸ 특징ì—는 ì°¨ì´ê°€ 있습니다. 십장ìƒë„ê°€ 표ìƒí•˜ëŠ” ë‚™ì›ì˜ ì´ë¯¸ì§€ê°€ 봉래蓬èŠÂ·ë°©ìž¥æ–¹ä¸ˆÂ·ì˜ì£¼ç€›å·žë¥¼ ì¼ì»«ëŠ” ì„ ê³„ä»™ç•Œì˜ ê³µê°„ì¸ ì‚¼ì‹ ì‚°ä¸‰ç¥žå±±ì´ì—ˆë˜ ê²ƒì´ ì ì°¨ 심산유곡深山幽谷으로 변하게 ë˜ëŠ”ë°ìš”. 파ë„와 물결 묘사ì—서 ê·¸ ì°¨ì´ì ì„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ìš°ì„  거센 íŒŒë„ ë¬´ëŠ¬ê°€ í™”ë©´ì˜ ì ˆë°˜ ì´ìƒì„ 차지하는 구성ì´ë¼ë©´ ‘바다 가운ë°ì— 위치한 공간ì´ìž ë¬¼ë³´ë‹¤ë„ ì•„ëž˜ì— ìžˆë‹¤â€™ëŠ” ì‚¼ì‹ ì‚°ì˜ ì‹ í™”ì  ì„¤ì •ì„ ë¬˜ì‚¬í•˜ëŠ”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으며, 비êµì  제작 시기를 올려 ìž¡ì„ ìˆ˜ ìžˆì„ ê²ƒìž…ë‹ˆë‹¤. 반면 그러한 수파묘水波æê°€ 사ë¼ì§€ê±°ë‚˜ 잔잔한 ë¬¼ê²°ì´ ì‚°ì˜ ê³„ê³¡ë¬¼ì²˜ëŸ¼ 표현ë˜ëŠ” 구ë„ì˜ ìž‘í’ˆë“¤ì„ ë§Žì´ ë³¼ 수 있는ë°ìš”. ì´ëŠ” 십장ìƒë„ì—서 나타나는 ë‚™ì›ì˜ ì´ë¯¸ì§€ê°€ 삼신산ì—서 심산유곡으로 변화했다는 ê²ƒì„ ì˜ë¯¸í•œë‹¤ê³  ë³¼ 수 있습니다.

유정서
ì´ëŸ¬í•œ ì ë“¤ì€ ìž‘ê°€ë“¤ì´ í•„ížˆ 참고할 만한 부분들ì´êµ°ìš”. ê·¸ëŸ°ë° í˜¹ì‹œ 장ìƒì´ë‚˜ 십장ìƒì´ 낯선 장르로 ëŠê»´ì§ˆ 우려는 ì—†ì„까요? 현대회화ì—서 장ìƒì˜ ê°œë…ì„ ê°€ì§€ê³  그린 ê·¸ë¦¼ë“¤ì„ ë”러 ë³¼ 수 있나요? ì´ë§Œìµ 화가처럼….

박본수
지금 기억나는 ë¶„ì€ ì˜¤ìŠ¹ìš°ë¼ëŠ” 화가ì¸ë°ìš”.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유화로 ë§Žì´ ê·¸ë¦° 것으로 알고 있고요. ê·¸ ë°–ì— ë°•ìƒê´‘, ì´ë§Œìµ, ìž„ì˜¥ìƒ ê°™ì€ í™”ê°€ë„ ìž¥ìƒë„ë¥˜ì˜ ìž‘í’ˆì„ ë‚¨ê²¼ìŠµë‹ˆë‹¤.

정병모
ìš´ë³´ ê¹€ê¸°ì°½ì˜ ë°”ë³´ì‚°ìˆ˜ë‚˜ ì²­ë¡ì‚°ìˆ˜ì—ì„œë„ ìž¥ìƒë„ì˜ í”ì ì„ ë³¼ 수 있지요. 사실 장ìƒë„는 ìš°ë¦¬ì˜ ì‚¶ 곳곳ì—서 찾아볼 수 있어요. ë™ë„¤ë¥¼ 잘 둘러보면 목욕탕 벽면ì´ë¼ë“ ê°€, ê¸¸ê°€ì˜ ë‹´ìž¥ì— ì‹­ìž¥ìƒ ë¬¸ì–‘ì´ ìžˆëŠ” 경우가 굉장히 많죠.

유정서
그러고 보니 장ìƒë„ê°€ 그렇게 낯선 장르로 ëŠê»´ì§€ì§„ ì•Šì„ ê²ƒ 같습니다. 그렇다면 ì´ë²ˆ <장ìƒë„ Today>를 앞ë‘ê³  작가들ì—게 기대하는 바가 ìžˆì„ ê²ƒ 같습니다. 특히 ê³µëª¨ì˜ ë°©ì‹ì„ ì¼ë¶€ ë„입하기 ë•Œë¬¸ì— ë”ìš± 그러할 í…ë°ìš”. 아까

정병모
êµìž¥ë‹˜ê»˜ì„œ ì‚´ì§ ì–¸ê¸‰í•´ì£¼ì…¨ë˜ â€˜ë‚´ê°€ ìƒê°í•˜ëŠ” 장수 유토피아가 무엇ì¸ê°€â€™ë¥¼ ìƒê°í•´ë³´ë©´ 좋겠다는 ê²ƒë„ ì¼ì¢…ì˜ ê¸°ëŒ€í•˜ëŠ” 바가 ë  ìˆ˜ 있겠죠. ì´ê²ƒì˜ 연장 ì„ ìƒì—서 한 ë§ì”€ì”© 해주시면 ê°ì‚¬í•˜ê² ìŠµë‹ˆë‹¤.



ìžì‹ ë§Œì˜ ì´ì•¼ê¸°ë¡œ ‘장수 유토피아’ 구현하길

박본수
ì´ ì‹œëŒ€ì— ë§žëŠ” ìž¥ìˆ˜ì˜ ì˜ë¯¸ì— 대해 ìƒê°í•´ë³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ì—는 수명 60세를 넘기기가 어려웠어요. 장ìƒì˜ ê°œë…ì´ ì§€ê¸ˆê³¼ ì°¨ì›ì´ 달ëžë˜ 거죠. ì§€ê¸ˆì€ ìˆ˜ëª… 80세는 기본ì´ì£ . 과거ì—는 물리ì ìœ¼ë¡œ 오래 사는 ê²ƒì— ëŒ€í•œ ì—´ë§ì´ 매우 컸어요. ì˜ë£Œë‚˜ 위ìƒì´ 지금 같지 않았기 때문ì´ì£ . 그렇기 ë•Œë¬¸ì— ìž¥ìˆ˜ì— ëŒ€í•´ ë”ìš± 간절했고, 죽기 ì „ì— ì–´ë–»ê²Œë“  대를 ì´ìœ¼ë ¤ê³  했는ë°ìš”. ì§€ê¸ˆì€ ì–´ë–¤ê°€ìš”? 현대ì—는 물리ì ìœ¼ë¡œ 오래 사는 것보다 ë”ìš± 중요한 ê°€ì¹˜ë“¤ì´ ìƒê²¨ë‚¬ì–´ìš”. 바로 ‘잘 사는 것’ì´ì£ . 어떻게 잘 ì‚´ 것ì¸ê°€, 나아가 어떻게 잘 ì£½ì„ ê²ƒì¸ê°€ê°€ í™”ë‘ê°€ ëœ ì‹œëŒ€ì¸ ê±°ì˜ˆìš”. 우리가 알고 있는 ì—´ 가지, ë˜ëŠ” ì—´ 세 ê°€ì§€ì˜ ì†Œìž¬ì— ê°‡ížˆì§€ ë§ê³  작가 ìžì‹ ë§Œì˜ ìƒê°ê³¼ ì´ì•¼ê¸°ë¥¼ 장ìƒê³¼ 어떻게 결부시킬 수 있ì„까, 그것부터 시작해보면 ì¢‹ì„ ê²ƒ 같습니다.

정병모
아주 ë©‹ì§„ ë§ì”€ì„ 해주셨어요. 아까 제가 ë§í–ˆë˜ ê²ƒë„ ë°”ë¡œ ê·¸ ë§ê³¼ ë§¥ì„ ê°™ì´í•©ë‹ˆë‹¤. ê¼­ 소나무, 대나무, ì‚¬ìŠ´ì´ ì•„ë‹ˆì–´ë„ ëœë‹¤ëŠ” 거죠. 누군가는 ì¸ë¬¼í™”로, 누군가는 산수화로, 누군가는 전통방ì‹ì˜ ì˜ëª¨í™”를 통해 ìžì‹ ë§Œì˜ ì´ì•¼ê¸°ë¥¼ ë‹´ì€ â€˜ìž¥ìˆ˜ 유토피아’를 펼ì³ë¼! ì´ë ‡ê²Œ 정리해볼 수 ìžˆì„ ê²ƒ 같습니다.

박본수
맞습니다. 유토피아는 사실 ìƒìƒí•  수 있으나 êµ¬í˜„ë  ìˆ˜ 없는 ì´ìƒì ì¸ 공간ì´ì£ . 여전히 ì „ìŸì´ 있는 ì´ ì‹œëŒ€ì— â€˜í‰í™”’를 ì´ì•¼ê¸°í•  ìˆ˜ë„ ìžˆëŠ” 것ì´ê³ , ë‹¤íˆ¼ì´ ì•„ë‹Œ ‘화해’를 그릴 ìˆ˜ë„ ìžˆëŠ” 것ì´ì£ . ì´ë ‡ê²Œ 장수, 장ìƒì˜ ì˜ë¯¸ë¥¼ 조금씩 확장해볼 수 ìžˆìœ¼ë¦¬ë¼ ìƒê°í•©ë‹ˆë‹¤.

유정서
ìž‘ê°€ë“¤ì´ ì €ë§ˆë‹¤ 그려낼 장수 유토피아가 ë²Œì¨ ê¸°ëŒ€ë©ë‹ˆë‹¤. 그러면 ì´ì œ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ë‘ ë¶„ê»˜ì„œ ì´ë²ˆ ê³µëª¨ì „ì— ì‹¬ì‚¬ìœ„ì›ìœ¼ë¡œë„ 참여해주실 í…ë°ìš”. 작품 ì„ ì •ì— ìžˆì–´ì„œ 주목할 ì ë“¤ì— 대해 간략히 짚어주시고 마무리해주시면 ê°ì‚¬í•˜ê² ìŠµë‹ˆë‹¤.

박본수
저는 바로 ì•žì— ë§ì”€ë“œë¦° 바와 ê°™ì´ ìžì‹ ì˜ ì´ì•¼ê¸°ë¥¼ 하는 ê²ƒì— ê°€ìž¥ í° ì£¼ì•ˆì ì„ ë‘ê³  보겠습니다. ìžì‹ ì˜ ìž‘ì€ ì´ì•¼ê¸°ë¶€í„° í° ì´ì•¼ê¸°ê¹Œì§€, ìžê¸°ë¥¼ 중심으로 ë‘ê³  ì´ì•¼ê¸°í–ˆì„ 때 ê·¸ ìž‘í’ˆì€ ë” í° ì„¤ë“력과 ê³µê°ì„ 얻어낼 수 있다고 ìƒê°í•©ë‹ˆë‹¤. 물론 ê·¸ ì´ì•¼ê¸°ëŠ” ë…백처럼 ì“°ì¸ ì´ì•¼ê¸°ê°€ 아닌, 누군가ì—게 ì½ížˆê³  통하는 ì´ì•¼ê¸°ì—¬ì•¼ê² ì£ . ë¯¼í™”ì˜ ê°€ìž¥ í° íŠ¹ì§• 중 하나가 대중성ì´ìž–ì•„ìš”. 모ë‘ê°€ ê³µê°í•˜ê³  소통할 수 있는 í˜„ëŒ€ì˜ ì´ì•¼ê¸°ê°€ 담긴 ìž‘í’ˆì„ ê¸°ëŒ€í•˜ê² ìŠµë‹ˆë‹¤.

정병모
저는 민화다운 민화였으면 좋겠습니다. 장ìƒì´ëž€ 주제를 정한 ê²ƒë„ ê²°êµ­ í–‰ë³µì„ ì¶”êµ¬í•˜ëŠ” ìš°ë¦¬ì˜ ì—´ë§ë“¤, ê·¸ ê¸ì •성 때문ì´ì§€ 않나 ìƒê°í•´ìš”. ì´ë¥¼ 너무 어렵고 무ê²ê²Œ 표현하기 보다 쉽고 ì¦ê²ê²Œ 표현한 작품들ì´ë©´ 좋겠습니다. 해피 ë°”ì´ëŸ¬ìŠ¤ë¥¼ 담아서 ë§ì´ì£ .

유정서
네, 공모를 준비하는 작가들ì—게 유용한 ì¡°ì–¸ì´ ë˜ë¦¬ë¼ ìƒê°í•©ë‹ˆë‹¤. 그러면 오늘 좌담회는 여기서 마치ë„ë¡ í•˜ê² ìŠµë‹ˆë‹¤. ë°”ì˜ì‹  ì™€ì¤‘ì— ì‹œê°„ 내주셔서 ê°ì‚¬ë“œë¦¬ê³ , 올해 여름, 길ìƒì˜ 기운으로 ê°€ë“í•  <장ìƒë„ Today>ì˜ ì „ì‹œ 현장ì—서 다시 ëµ™ë„ë¡ í•˜ê² ìŠµë‹ˆë‹¤. ê°ì‚¬í•©ë‹ˆ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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