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경 작가와 함께하는 화병도 그리기 Ⅳ

김옥경, <도라지꽃과 석류>, 2023, 옻지에 분채, 봉채, 50×35㎝

김옥경 작가와 함께하는 화병도 그리기, 마지막 시간에는 우아한 도라지꽃과 먹음직스러운 석류가 있는 화병도를 그려보고자 한다.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도라지꽃과 다행다복, 풍요가 깃들어 있는 석류가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길 바라며.

정리 김송희 기자 사진 우인재 기자


초본 그리기

1
중먹으로 초본을 그린다.
초본은 다소 흐린 것부터 진한 순서대로 그려주거나,
위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차례차례 그려 완성한다.
단, 봉채 대자에 초를 섞은 색으로 도라지꽃 줄기를 그린다.


밑색 칠하기

2
호분으로 석류를 담은 화병을 칠한다.
이어 석류 밑부분에 있는 씨를 칠한다.

3
봉채 등황에 황토, 호분을 섞은 색으로 석류의 잎사귀와
도라지꽃의 잎사귀를 칠한다.

4
③에 등황의 비율을 더 높게 하고, 소량의 주를 섞은 색으로
석류를 칠한다.

5
분채 군청에 호분을 섞은 색으로 도라지꽃의 겉잎을 칠한다.

6
⑤에 군청을 더 섞은 색으로 도라지꽃의 속 잎을 칠한다.
이때는 한 번에 진하게 칠하기 보다 충분히 말린 후 두 번 정도
칠해주는 것이 좋다.

7
⑥으로 도라지꽃 화병의 파란 부분을 칠한다.

8
분채 미록, 고녹청, 약엽을 섞은 색에 백록과 봉채 주를
섞은 색으로 석류 잎사귀를 칠한다.
이때 바림붓으로 살살 풀어 자연스레 연출해주도록 한다.

9
분채 농초에 초를 섞은 색으로 도라지꽃의 잎사귀를 칠한다.
이때 바림붓으로 살살 풀어 자연스레 연출하도록 한다.

10
분채 황주에 황황토를 섞은 색으로 두 화병의 밑둥을 칠한다.

11
봉채 황토에 대자를 섞은 색으로 도라지꽃 화병의 받침대를 칠한다.

12
⑪에 호분을 섞은 색으로 받침대의 가운데를 칠한다.

13
봉채 대자에 먹을 섞은 색으로 도라지꽃 화병 받침의 발을 칠한다.
이때 가장자리에 1mm 정도의 간격을 남겨두고 칠하고,
충분히 말린 후 한 번 더 칠해 마무리한다.


바림 및 세부묘사

14
봉채 대자에 먹을 섞은 색으로 도라지꽃 화병의 받침대를 바림한다.
이때 먹보다 대자의 비율을 높게 해준다.

15
⑪로 도라지꽃의 뒷 잎사귀를 바림한다.
이어 도라지꽃 화병에 있는 잎사귀도 바림한다.

16
봉채 황토에 주를 섞은 색으로 도라지꽃의 앞사귀 끝을 칠한다.

17
⑯으로 뒷 잎사귀의 끝 부분을 살짝 바림하여 화사함을 살려주도록 한다.

18
봉채 주에 노랑을 섞은 색으로 도라지꽃의 화병 가운데에 있는
속 잎사귀를 칠해 포인트를 살려준다.
이때 중요한 점은 묽게 칠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19
봉채 본남에 초를 섞은 색으로 석류의 잎사귀를 바림한다.
이어 도라지꽃 잎사귀와 화병에 있는 잎사귀도 적재 적소 바림해준다.
도라지꽃 화병의 윗 부분은 주름을 따라 한 줄 한 줄 선을 그어
디테일하게 바림한다.

20
⑩에 양홍을 섞은 색으로 석류를 바림한다.
여기에 대자를 섞은 색으로 석류 씨앗을 바림하고
석류와 두 화병의 밑둥 끝선을 친다.

21
분채 백록에 대자를 섞은 색을 아주 묽게 하여 석류 화병을 바림한다.
여기에 대자를 조금 더 섞어 문양을 칠하고, 화병 끝선을 친다.

22
분채 군청에 미감을 섞은 색으로 도라지꽃잎을 바림한다.

23
⑥으로 도라지꽃 겉잎을 바림하고, 여기에 대자를 섞어
도라지꽃잎 끝선을 친다.

24
분채 농황으로 도라지꽃의 꽃술을 그린다.

25
봉채 연지에 대자, 먹을 섞은 색으로 갈색 잎사귀의 잎맥을 치고,
분채 농초에 대자, 먹을 섞은 색으로 초록 잎사귀의 잎맥을 친다.


김옥경 | 작가
대한민국미술공모대전 전통 부문에서 수상하고,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에서 다수 수상했다.
월간민화 기획전 <전통의 힘 42인>, <영모화 Today> 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서예미술협회 예총 회장상,
대한민국기로미술대전 민화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일산에서 김옥경민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에 관하여

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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