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녀 작가와 함께하는 소과도 그리기 Ⅳ

권성녀, <소과도(수박)>, 2022, 치자 및 커피로 염색처리 한 순지에 분채, 봉채, 먹, 30×20㎝



권성녀 작가와 함께하는 소과도 그리기, 마지막 시간에는 고혹적인 색감이 돋보이는 수박을 그려보도록 한다.
수박은 씨가 많아 예로부터 다산, 자손번창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수복壽福’과 발음이 비슷하다고 하여 장수와 다복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리 김송희 기자 사진 우인재 기자


초본 그리기


1
초본을 그린다.
초본은 수박부터 그리고 왼쪽에 있는 가지와 오른쪽에 있는 수세미를
차례로 그린다. 이후 사발과 탁자를 그려 마무리한다. 탁자 무늬는
초본을 그리는 과정에서 미리 완성해주면 추후 바림할 때 수월하다.


밑색 칠하기


2
호분으로 수박의 잘린 단면을 칠한다. 이때 씨 사이사이를
메꿀 필요는 없으며 전체적으로 덮듯 부드럽게 칠해주도록 한다.


3
호분에 봉채 황토, 먹을 섞은 색으로 수박과 가지, 수세미의 바탕을 칠한다.


4
③에 호분 비율을 조금 더 늘린 색으로 사발의 바탕을 칠한다.


5
봉채 대자에 황토, 먹을 섞은 색으로 탁자의 바탕을 칠한다.


2차 바림 및 세부묘사


6
분채 모단에 먹을 섞은 색으로 수박을 1차와 2차에 걸쳐 바림한다. 대략
삼등분하여 가운데 먼저 바림한 후, 양옆 가장자리를 마저 바림한다.


7
⑥에 먹을 조금 더 넣어 진하게 만들어 준 후 3차로 수박을 바림한다.


8
⑦로 가지 아래와 중간에 있는 뾰족한 모양의 껍질을 바림해준다.


9
봉채 등황에 본남을 섞어 쑥색을 만든 후, 가지 맨 윗 부분을 바림한다.


10
⑨로 수세미를 바림한다. 이때 세로 줄을 그린 후 바림 붓을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풀어주면 자연스러운 번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1
봉채 본남, 녹청을 섞은 색으로 수박의 꼭지를 바림한다.


12
분채 홍매로 수박의 붉은 씨앗을 바림한다.


13
진먹으로 수박의 검은 씨앗을 바림한다.


14
봉채 본남으로 사발을 바깥에서 안쪽으로 바림해준다.


15
⑭로 사발에 그려진 잎사귀 문양 안쪽을 바림해주도록 하는데,
이때 ⑭에서 사용한 색상보다는 살짝 연하게 바림해주면 강약
효과를 줄 수 있다.


16
계속 같은 색으로 사발 맨 위에 있는 문양 안쪽을 꼼꼼하게 채워주고,
그 문양 아래도 바림하여 음영을 넣어준다


17
사발에 그려진 원 모양의 문양 또한 안에서 바깥으로 바림하여
사발 전반적으로 음영의 효과를 주도록 한다.


18
봉채 본남에 먹을 섞은 색으로 사발 문양에 그려진 잎사귀의 끝선을 친다.


19
⑱로 문양 맨 아래에 연꽃 문양의 끝선을 친다.
이때 선이 너무 두꺼워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20
진먹으로 사발의 가장자리 끝선을 친다.
이때 선을 보다 깔끔하게 그려주기 위해 자를 사용하도록 한다.


21
먹으로 강약을 살려 탁자의 문양을 그려준다.


22
봉채 대자랑 먹을 섞은 색으로 탁자를 전체적으로 바림해준다.


23
진먹으로 ⑳에서 한 것처럼 자를 대고 탁자의 끝선을 반듯하게 쳐준다.


24
마찬가지로 진먹으로 수박의 끝선을 친다.


25
분채 모단에 먹을 섞은 색으로 가지 껍질 끝 쪽에 까슬까슬한 질감을
표현해주도록 한다.


26
봉채 본남에 먹을 섞은 색으로 사발에 ‘수복壽福’ 글자를 써주고 마무리한다.

권성녀 | 작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 이사,
(사)한국민화협회 자문, 경기도미술협회 민화분과위원장 등을 맡았다.
경희대 교육대학원으로 민화실기 출강을 하고 민수회 회장,
쇼미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노원평생교육원, 공릉평생교육원,
구리평생학습관, 용답도서관 등에서 민화를 가르치고 있다.


저자에 관하여

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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