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미 – 자연을 담다



고은미 작가는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춘천에서 미공방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민화 생활 소품을 제작 중이다


자연을 담다

원추리꽃, 달개비, 들국화…흙 둔턱마다 돋아난 풀꽃 위로 나비가 날고, 개구리가 쉬어가는 풍경이 정겹다. 드넓은 여백에 스민 초충의 화사한 색감이 한갓진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달 밝은 날 소나무 위에서 눈을 붙이는 청학의 모습도 이채롭다. 백토를 활용해 나무결을 살리면서도 소나무를 전면에 배치한 과감한 구도가 실험적이다. 오랜 공력만큼이나 전통에서 현대미를 끌어올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편안한 자연처럼 여유롭고, 소담스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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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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